피톤치드를 찾아 떠난 하동편백자연휴양림

제12기 하동 SNS 기자단 배근한

​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하동편백자연휴양림입니다.

하동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화개장터, 섬진강, 쌍계사, 벚꽃십리길, 평사리와 같은 유명 장소들이 있습니다.

삼도가 걸려 있는 지리산의 많은 부분이 하동군에 포함되어 있어, 지리산 종주에 있는 하동편백자연휴양림을 휴식처로도 많이 찾으시는 곳으로. 총 8개의 숲속의 집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전국자연휴양림 예약은 위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

​

꼭 숙박시설을 이용해야지만 방문을 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하동편백숲자연휴양림 입구 앞에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어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될 듯 합니다.

피톤치드를 맡으며 편백숲을 걷기만 해도 좋지만 숲해설 및 산림치유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을 하고 있으니, 일정이 되신다면 사전에 미리 예약을 신청하고 방문을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

휴양림의 입구 겸 출구에는 휴양림 내 자세한 지형 소개와 신발에 묻은 흙을 털 수 있는 에어건이 준비가 되어 있네요.

​

​

실제 입체형 지형도를 보니, 새삼 하동편백자연휴양림이 얼마나 규모가 큰 지 한눈에 짐작을 할 수 있었는데요.

​

​

하동편백휴양림은 총 3코스로 나누어 있었는데, 1코스는 2.7km의 상상의 코스, 2코스는 1.5km의 마음소리길, 3코스는 힐링길로 약 1.7km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코스 곳곳에 포토존과 전망대가 위치하고 있어, 비교적 짧은 거리에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인 거 같았습니다.

​

​

당일 휴양림 이용객은 입구 편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숲속의 집 숙박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차를 이용하여 들어갈 수 있게 돼있습니다.

​

​

입구부터 높게 뻗은 편백나무들의 모습이 웅장하면서 가만히만 있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

걷는 동안 길 아래쪽으로 흐르는 물소리에 귀마저 힐링을 했습니다.

​

​

조금 더 걸어 올라가니 자연휴양림에 꼭 있다는 사방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

​

며칠간 이어진 비 때문인지 사방댐 구간 중 물을 모아두는 곳이 한가득 차 있었는데요.

실제 방문한 날도 비가 그치는 것 같아 우산을 챙기지 않았는데, 어느 정도 올라오니 부슬비가 또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

​

사방댐의 목적은 급류가 흘러내리는 걸 분산시켜, 산기슭이 깎이는 걸 방지하여 산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댐인데요.

​

​

하동편백자연휴양림의 사방댐은 물색이 많이 깊어 보였는데, 수심 6m의 수영금지 구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네요.

비록 입수는 못하지만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가 너무 잘되어 있어, 마음 편하게 호수를 구경하며 힐링을 하기에는 최고의 장소인 거 같네요.

​

​

사방댐 옆으로 나 있는 편백숲길을 따라 올라가시면 1코스 '상상의 길'로 연결이 됩니다.

​

​

편백숲의 산세는 가파른 편이였는데 등산화는 아니더라도 운동화는 꼭 신고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

​

하동편백숲자연휴양림의 건설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부대시설을 공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목조로 된 건축물은 멋진 자태를 품고 있었는데, 아마도 치유센터나 목공체험장 등으로 이용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

이번 하동휴양림 방문에 있어 3코스를 다보기는 힘들 것 같아, 최대 가성비의 1코스만 돌아보기 위해 직원분께 여쭤보니 비로 인해 길이 미끄러울 수도 있기 때문에 2코스를 추천을 해주셨는데요.

2코스로 가는 임도(임산도로) 역시 편백나무터널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

​

피톤치드는 눈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괜스레 편백숲만 오면 피톤치드로 인해 몸이 좋아지는 느낌이 드는데요.

이번 주말 건강을 위해 가볍게 편백숲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

​

편백숲 곳곳에 위치한 벤치와 데크입니다.

​

​

중간중간 화장실까지 갖추어져 있어 부담 없이 트레킹을 할 수 있습니다.

​

​

드디어 2코스의 입구가 보였는데요. 조금 올라가니 갑작스레 쏟아지는 폭우에 최대한 몸을 피했다 가려 했지만 비는 그칠 생각을 안 해 우산을 들고 오지 않은 걸 후회하며 돌아 나왔습니다.

​

​

이번 방문에 있어 비가 와서 더 많은 걸 보고 오지 못한 것 같아 다시 이곳을 찾아와야 할 핑계가 생겼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