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5월 소식지] 서구의 마을 유래 안빈낙도(安貧樂道)하며 살아온 선비의 마을 도안동
[5월 소식지] 서구의 마을 유래 안빈낙도(安貧樂道)하며 살아온 선비의 마을 도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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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구청입니다 : )
서구의 5월의 이야기를 담은 5월 소식지!
서구의 마을 유래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계신가요?
이번 소식지에서는 대전 서구의 다양한 마을 중에서
도안동의 마을 유래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함께 보러 가실까요~?
[5월 소식지] 서구의 마을 유래 안빈낙도(安貧樂道)하며
살아온 선비의 마을 도안동
도안동은 2006년 이후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2022년 6월 서구 가수원동에서 분동되었다.
목원대학교를 비롯해 서대전C 와I상업지구가 인접해 교통과 정주 여건이 잘 조성된 살기 좋은 지역이며 갑 천친수 구역에는 생태 호수공원과 국회 통합디지털센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자연생태와 첨단디지털이 어우러진 대전의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서구의 마을 유래
도안동은 북서쪽으로 계룡산과 동쪽으로 갑천을 두고 있는 배산임수형(背山臨水形)으로 말 그대로 선비들이 안빈낙도(安貧樂道)하며 살아온 마을이라 이름 붙여졌다.
도안동은 도안리, 옥녀봉을 뒤에 두고 남쪽으로 가돈리, 북쪽에 가락리 등 크게 세 개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지역의 대표 마을인 도안리는 원도안이라고도 하는데, 조선시대 다섯 선비가 이곳에 머물러 살면서 백성을 평안히 하며 도를 즐겼다 하여 도(道)자와 안(安)자를 따서 도안리라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가돈리(佳遯里)는 원도안의 북쪽에 자리한 마을인데 옥녀봉 자락을 끼고 마을이 형성되었다. 주역(周易)에 나오는 천산돈괘(天山遯卦)의 지형으로 가인(佳人) 즉, 아름다운 사람이 머물 자리라고 하여 가돈리라 불렀다고 전한다.
가락리(佳樂里)는 마을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명 자체가 선비들의 풍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기도 하고, 옥녀가 베를 짜는 형국의 명당이 옥녀봉에 있는데 베 짜는 도구 중 하나인 명가락의 가락형 지형에 마음이 자리잡아 가락리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도안동을 둘러싼 옥녀봉은 옥녀가 마치 비단을 짜는 모양새라 붙여졌고, 소태봉(牛胎峰)은 풍수가 소가 누운 형국의 명당이 있다고 하여 훗날 사람들이 이를 다시 풀어 해석하기를 소가 새끼를 낳고 있는 형국이라 이름 붙였다.
도안동에서 갑천을 건너 도솔산 근처에는 어느 풍수가가 호랑이가 엎드린 형국의 명당자리라는 복호혈(伏虎穴)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고개 호골(虎穴)이 있다. 호랑이의 고개라는 뜻으로 호골고개>횟골고개>회꼴고개라 불리기도 했다.
또 신라 중엽 때 이곳에 큰 절이 있었는데 절은 없어지고 중들의 발자국만 남아있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진 승적고개가 있다. 이 승적골 정상 우측에 가위처럼 우뚝 솟은 바위가 하나 있는데 마치 중의 가사처럼 생겨서, 또는 가위 모양을 닮았다 하여 가새바위라 부른다.
정리 박희진
※ 참고자료: 서구사 제2권 「서구의 문화」,
서구문화총서 「서구의 마을 유래
위 블로그 발행 글은 "대전광역시 서구청 소식지" 원고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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