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는 가장 늦게 광역시로 선정된 만큼 전시공간이 부족한 편이다. 특히 지역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공간도 부족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곳들 또한 많이 있다. 이번에 소개할 '방어진역사관'은 이러한 지역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울산광역시 동구 중진 1길 30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어진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1950년대의 가옥을 새롭게 단장, 방어진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 방어진역사관 외관.

《방어진》

울산광역시의 방어진은 ‘방어가 많이 잡히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1914년 울산군 동면(東面) 방어리(方魚里)였는데, 1931년에 면으로, 1936년에 읍으로 승격, 1962년에 울산시 동구에 편입되어 방어동이 되었다. 시의 동남부 울산만 밖에 위치하고, 남쪽을 향하여 터져 피난항(避難港)으로서의 구실도 한다. 부근해역에는 멸치·방어·상어·대구·갈치·청어 등 각종 고기떼가 모여들며, 매년 9∼4월에는 각처의 어선들이 운집하여 근해어업의 근거지이다.

▲방어진역사관 외부 모습, 커다란 글씨가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다.

방어진역사관은 1전시관과 2전시관 그리고 영상관 구성되어 있으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진의 과거와 현재를 마주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2021년 4월에 개관을 했으며, 우리나라 동해안 최초의 항구인 방어진항과 우리나라 경제 발전사와 흐름과 지역주민들의 삶과 역사적 사료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동구의 숨은 명소이다.

▲방어진역사관 한편에 있는 방어진항 도시재생에 대한 설명, 2전시관.

직접 방어진역사관을 방문, 둘러보았는데 방어진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2 전시관부터 관람을 하였다. 2 전시관에는 계단을 따라 연표와 사진들이 이어져 있으며, 사진을 통해 방어진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변화를 소개하고 있었다. 방어진의 역사를 순차적으로 보고 싶다면 위에서부터 계단을 내려오면서 관람을 하는 것을 추천하며 계단의 끝이자 2 전시관 입구에서는 가장 최근의 역사와 방어진에 관한 짧은 영상을 만날 수 있다.

▲방어진역사관, 1전시관.

2 전시관을 뒤로하고 찾은 1 전시관은 1950년대 건축된 목조 가옥의 지붕, 계단, 문살 등을 보존하여 꾸며진 전시공간으로 고대에서 일제강점기, 근대, 현대 그리고 미래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과 관련 자료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당시의 모습을 사진과 유물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울산에 있는 다른 역사를 소개하고 있는 전시공간들과 달리 실제 지역주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달력이나 수기 통장, 증권 그리고 화폐와 같은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했던 유물들이 많이 있었다.

소개한 1 전시관과 2 전시관 이외에도 영상관이 있는데 영상관에서는 방어진의 여러 면모에 대한 짧은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영상의 경우 20여 분의 분량이며, 방어진의 옛 모습과 지금까지의 변천사 방어진항을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 그리고 울산의 문화 예술인인 '천재동'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방어진역사관은 09:00~18:00까지 운영하며, 매달 2,4번째 월요일은 정기 휴무라고 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련 문의는 052-209-3873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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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콘텐츠는 울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가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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