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인제의 영원한 청춘 시인, 박인환 문학관
싱그러운 5월, 청춘을 닮은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기대했지만, 연일 이어지는 봄비에 조금은 아쉬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죠.
이럴 때, 조용한 곳에서 문학의 향기를 느껴보는 건 어떠세요?
오늘은 ‘청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시인, 박인환의 문학과 삶이 담긴 박인환 문학관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박인환 문학관, 청춘의 시인을 기억하다
박인환 문학관은 인제 출신으로 31세의 짧은 생을 살다 간 시인 박인환의 삶과 작품을 기리는 공간으로, 2012년에 개관했습니다.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읍 인제로 156번길 50
🕤 관람시간: 09:30 ~ 18:00 (입장 마감 17:3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익일)
☎️ 문의: 033-462-2086
비 오는 날 찾은 문학관은 운치가 가득했습니다.
넓은 주차장이 바로 앞에 있어 접근성도 좋고, 문학관 양옆에는 기적의 도서관과 산촌민속박물관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도 제격입니다.
날씨 좋은 날에는 이곳을 산책하며 하루를 보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문학관 속으로 –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문학관 입구에는 박인환 시인의 생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연보가 전시되어 있어, 그가 걸어온 길을 조용히 따라가보는 느낌을 줍니다
책자를 하나 챙겨 입장하면, 더 깊이 있고 흥미롭게 관람하실 수 있어요.
1층 – 명동의 추억과 시인의 시대
1층에는 박인환 시인이 창작 활동을 펼쳤던 1945년부터 1948년 사이,
서울 명동의 ‘마리서사’ 주변 거리와 당대의 분위기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영화 포스터와 거리 설명을 따라 걷다 보면, 그 시절의 시대 배경과 문화까지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 시대의 예술가들이 휩쓸었던 거리를 재현해놓은 것을 보니, 드라마 속 세트장으로 들어가 그 시대에 함께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어르신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추억 여행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층 – 그 시대의 문화를 이끌어간 그의 삶
2층에는 박인환 시인의 문학세계를 한눈에 정리한 곳까지, 인제와의 박인환,
시인이자 영화평론가이자 번역가까지 다양한 삶을 산 그의 세계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두 공간
1. 시 낭송 체험 – 나만의 목소리로 읽는 박인환의 시
1층에는 ‘모나리자’라는 시낭송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5월의 바람” 등 박인환의 대표 시 중 하나를 선택하고, 배경 영상을 설정한 후 직접 시를 낭송해보는 체험인데요.
녹음된 영상은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어 추억으로도 간직할 수 있답니다.
저는 “세월이 가면”을 낭송했는데, 시를 내 목소리로 읽으며 느끼는 감정은 또 다른 울림이 있었어요.
꼭 한 번 체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명동의 막걸리집 ‘은성’
2층에는 명동의 전설적인 막걸리집 ‘은성’을 재현한 공간이 있습니다.비 오는 날,
이곳에서 막걸리 잔을 마주하는 예술가들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낭만이 가득했어요.
“세월이 가면”을 떠올리며 인증샷 한 컷 남기기에 딱 좋은 포토존이기도 하답니다.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 옛 추억을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 청춘과 문학이 머무는 곳 “박인환 박물관”
박인환 문학관은 단순히 전시를 보는 공간을 넘어, 시인의 감성과 시대의 정취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과거로 돌아간 듯한 거리, 다양한 사진 스팟, 그리고 시와 예술의 공간을 체험하며 조용한 감성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인제의 박인환 문학관을 추천드려요.
다음에는 박인환 박물관 옆으로 이동하여 함께볼 수 있는 “인제산촌민속박물관”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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