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해랑] 2년 마다 열리는 '2023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현장 스케치!
해랑 HA
부산광역시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이 벡스코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철도 기술 관련 전시회,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지난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었습니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4개국, 120개사 970개 부스가 참가해 세계 철도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요.
이번 행사에서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41억 달러 상당의 상담 실적을 거두었다고 해요. 또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장관회의도 열리는 등 대한민국 대표 철도 전시회의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부산에 유치해, 부산 is ready!
벡스코 앞에는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를 위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어제 TV를 보니, 국제박람회 기구 총회에서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이라며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것"이라는 내용의 프리젠테이션이 있었는데요. 생중계되는 뉴스에서 부산이 유라시아 대륙으로 집입하는 관문이자 대양으로 나아가는 도시이고, 도전과 미래의 도시라는 연설을 들으니,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한 걸음 가까워진 느낌이였습니다. 2030엑스포 개최지 경쟁은 한국의 부산,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 3파전으로 최종 개최지 투표는 오는 11월 진행된다고 해요.
부산지하철, QR승차권
부산국제철도산업전에서는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부산의 지하철 QR승차권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지하철을 타러 가보면, 사람들이 QR종이 승차권을 손에 들고, 어디에 인식시켜야 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부산 지하철 게이트에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QR인식하는 곳이 있으니까요. 이용하실 때 참고하세요!
실제 지하철 게이트 사진도 찍어왔어요. 보이시나요? 부산 QR승차권 인식하는 곳이 큰 글씨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카드 올리는 곳 아니예요.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 부스도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한국 철도 기술은 어디까지 왔을까요?
이번 행사는 철도 회사들의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였는데요. 주요 포인트를 보면, 열차들이 차세대 차량으로 점차 바뀔 것 같구요. 수소 열차가 화두였습니다. 안내 표지판도 기존보다 확연히 커지고 노약자, 임산부 좌석 구분도 색으로 확실하게 표시한 차량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선진 철도건설공법, 탄소중립 기술 등 신기술과 3차원 아나몰픽 미디어 아트 영상을 보여주는 부스 부터 KTX운전 모의 실험기, 가상현실 안전체험, 확장 가상 세계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디오라마 전시도 있었습니다.
수소 전기 트램&해외수출용 열차
수소전기트램과 미래 수소 모빌리티 기술, 내년 3월부터 운행될 광역급행철도 에이 노선(GTX-A) 전동차, 동력 분산식 고속 차량(EMU-320), 호주 2층 차량(NIF), 대만 일반차량(TRA)전동차,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등 해외 수출용 열차도 볼 수 있었구요. 직접 열차안에 들어가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미래도시에 온 느낌이였어요.
VR체험존
최근 수주한 위례선 트램 차량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존도 있었습니다.
또한, 노후화된 무궁화호 열차 대체 예정인 신형 동력분산식 간선형 전동차(EMU-150)도 선보였어요.
해외 수출용 열차
호주 2층 차량(NIF)은 외관부터 내부까지 기존 열차와 달라서 우리나라 회사가 만들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는데요. 빈 공간을 최소화하여 획일적으로 한 방향으로 가는 좌석이 아닌 다양한 방향 좌석을 만든 점도 달라보였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은 저층으로 설계되어 장애인 승객, 유모차를 탄 유아 동반 보호자 혹은 노약자들에게 평안하고 쾌적한 승차감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으로 설계되어 소비전력이 낮구요. 일정 거리 이상 외부 전력 공급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무가선으로도 운행 될 수 있도록 제작된 열차래요. 또한 소음도 기존 저상차 보다 조용하구요. 이 모든 것이 우리나라의 신기술~이라는 점이 뿌듯했습니다.
BuTX
대심도 지하터널을 이용하는 고속 친환경 수소열차 BuTX도 모형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가덕도신공항~명지~하단~북항(부산역)~센텀시티~오시리아 구간에 6개 정거장, 1개 차량기지가 예정되어 있구요. 이동시간 26분으로 부산을 관통하는 획기적인 교통수단이 될 것 같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열차에 들어가는 부품과 시설회사에서도 참가했습니다. 철도산업전이 열릴때마다 벡스코에 방문해서 보는데... 올해가 가장 규모가 크고, 신기술을 많이 선보인것 같아요. 볼거리가 많아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올해 부산국제철도산업전은 끝이났지만, 철도산업전은 2년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으니까요.
2025년 부산철도기술산업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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