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공주 오일장이 열리는 산성시장 나들이!
공주 오일장이 열리는
산성시장
갑진년 열리고 어느 사이 2월이 다가 오면서 민속명절 설날이 다가옵니다. 추운 겨울에 맞이하는 설명절을 앞두고 오랜만에 공주 5일장을 찾아 나섰습니다. 오늘 동행은 공주출생으로 공주에서 대학을 졸업후 교직과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은퇴 후 제주에서 자리잡은 블친님이 계룡을 방문해 오랜만에 고향에 가자고 해서 겸사 겸사 찾아간 공주 가볼 만한 곳, 공주 산성시장의 공주 오일장터입니다.
공주 가볼 만한 곳, 공주 산성시장 오일장은 매월 1, 6, 11, 16, 21, 26일 열리는 공주의 전통시장입니다. 오늘은 제민천 옆 공용주차장에 무료주차하고 오일장터로 찾아갑니다. 잘 정비된 제민천의 겨울풍경입니다.
제민천에서 올려 보는 작은 산에는 조선시대 천주교인들의 순교를 추모하는 황새바위 성지가 있답니다.
이제 공주 가볼 만한 곳, 공주 산성시장 오일장터로 건너가기 전에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고 출발할까요? 모닝이벤트로 아침 10시까지는 2,500원 합니다.
제민천 다리 건너와 5일장으로 가는 길목에 금성 배수장 문화공원이 있습니다. 물을 가두는 곳으로 제민천 물을 치수하는 시설입니다. 문화공원지나 제주에서 찾아 온 블친님과 함께 산성시장 오일장을 돌아봅니다.
드디어 공주 가볼 만한 곳, 산성시장 오일장터에 들어섰습니다. 공주산성시장은 상설시장이고 상설시장 앞 상가건물과 주택가 골목에 이렇게 장이 선답니다.
1월 11일 목요일 점심시간 즈음에 찾아간 산성시장 오일장에는 많은 공주시민들이 물건 구매를 위해 나왔네요. 날씨가 따뜻한 날이어서 장보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생선가게에도 손님 맞이 준비를 잘 해 놓았습니다.
장터에 오면 옛 추억의 맛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과자를 파는 곳에서 어려서 동네 구멍가게에서 사 먹었던 맛을 찾을 수 있네요.
할아버지 할머니 추억의 사탕인 계피사탕, 콩사탕에 추억의 엿도 있습니다.
벌써 봄동이 나왔습니다. 배추 같이 생긴 봄동을 사다가 양념에 무쳐 먹으면 미리 봄의 맛을 볼수 있겠어요.
날씨 따뜻한 겨울날 많은 공주시민들이 찾아 와 붐비는 공주 오일장 풍경입니다.
여기 저기 돌아보는 제주에서 찾아 온 블친님이 옛날 자신이 살던 때 공주이야기를 들려주며 함께 장을 돌아봅니다. 시장에서 보는 빨간 프라스틱 용기에 담긴 감자입니다.
우리 전통간장을 만들 때 사용하는 메주도 나와있고, 노란 배추속을 쌈장에 찍어 밥반찬으로 먹으면 맛난 통배추도 시장에 나와있습니다. 이런 저런 산성시장 오일장 풍경을 돌아봅니다.
공주 산성시장 오일장은 이렇게 골목에 펼쳐지는 할머니의 노점상을 돌아보는 것이 재미입니다. 제주에서 온 지인이 할머니 노점상에서 고구마 두 봉지를 구매해 나에게도 한 봉지 패스합니다.
공주 가볼 만한 곳, 오일장터를 지나 공주산성시장 상설시장쪽으로 올라오면 아주 오래된 단골 호떡집이 있습니다. 할머니가 하는 찹쌀호떡은 부드럽고 맛이 좋아요. 시장 올 때마다 호떡을 먹는답니다. 오늘은 2개씩 2봉지를 사서 한 봉지는 지인에게 건냈답니다. 15년전에 처음 왔었는데 아직도 호떡 할머니는 건강하시네요.
여기는 공주산성시장입니다. 상설시장으로 매일 매일 장을 볼 수 있는 시장입니다. 농산물, 수산물, 공산품에 먹거리 골목이 형성되어 있는 공주 상설시장입니다. 생선가게에 잘 진열된 해산물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주산성시장에는 시장방송국과 각종 공연과 행사가 펼쳐지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입니다. 시장방송시설과 화장실 등 편의점과 넓은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쉼의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답니다.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에는 공주 평화의 소녀상이 서 있습니다. 이 상이 의미하는 것은 모두 알고 있지요. 겨울이 되어 빨간 모자에 목도리 그리고 털실 스타킹을 착용해 추위를 이기고 있네요.
문화공원 한쪽에는 어르신들 마실나와 윷놀이를 즐기는 모습도 잡아봅니다.
다시 산성시장 오일장터로 돌아와 미처 돌지 못한 골목을 돌아봅니다. 오일장을 찾은 시민들의 손에는 검정색 봉투가 바리바리 들려있습니다. 손님들이 더 많아졌네요.
점심을 주문해 놓은 오일장 상인이 물건을 파느라 배달온 식사를 아직 먹지 못하고 있네요. 시장에서 먹는 국밥이 생각납니다. 돈도 많이 벌고 식사도 맛나게 하시라고 응원하며 지나갑니다.
제주에서 온 지인 말이 시장에서 꼭 먹어야 할 것은 국화빵이라고 합니다. 사진을 찍으니 빵도 사라고 하는 사장님 말을 듣고 3천원 2봉지를 사서 각자 한 봉지씩 들었답니다. 국화빵 사장님이 한 개를 맛을 보라고 권하니 지인이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논산의 장날도 자주 가는데 이곳 공주 장날에도 만나는 즉석 어묵가게 모습입니다. 우리동네 계룡시 화요일 장에도 항상 나오는 어묵튀김 사장님이 있답니다. 꼬치가 있는 어묵튀김 한 개 먹으면 속이 든든한 간식이 됩니다. 지인이 소시지튀김 한 개를 들어 먹었답니다.
공주산성 상설시장과 산성시장 오일장터를 돌아보고 이제 이동을 합니다. 장날의 오일장 상인들의 대박을 기원하며 장터를 돌아 나옵니다.
주차장 가는길에 화물차에 설치된 뻥튀기 기계에서 뻥이요! 소리와 함께 뻥~ 하고 강냉이가 터졌습니다. 이런 풍경은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네요. 공주산성시장 주변에서 열리는 산성시장 오일장은 오래전부터 역사가 있답니다. 주변에는 공산성과 무령왕릉 등 연계된 관광지가 있습니다.
매월 1, 6, 11, 16, 21, 26일에 장이 서는 공주장은 1909년 자료에 의하면 소금, 소가죽, 술과 잡화 등을 거래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지금까지 공주장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공주시의 전통재래시장입니다. 공주시에는 또하나 역사 깊은 장이 있는데 바로 유구전통시장입니다. 역시 상설시장이 있고 매월 3,8일에 장이 열리는데 이곳도 한 번 방문해야 겠다고 생각하며 공주 산성시장 오일장 방문을 마무리 합니다. 지인과 나의 손에는 국화빵, 호떡 그리고 고구마가 담긴 검정색 비닐봉지가 들려있었답니다. 집에 돌아와 호떡과 국화빵을 커피와 함께 간식으로 즐겼답니다.
공주산성시장
위치 : 충남 공주시 용당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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