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 낙동강 자전거길(박석진교)에서 만난 봄꽃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낙동강 자전거길은

강정고령보- 사문진교- 달성보- 박석진교- 개경포공원- MTB도로- 들꽃마을- 우곡교- 창녕합천보까지는 고령군입니다.

낙동강을 휘감고 있는 고령이라 청정지역이고 옥미가 유명하답니다.

박석진교는 대구시 달성군과 고령군 개진면을 이어주는 교량입니다.

교량 위에 휘날리는 깃발은 대가야축제를 알리는 홍보 깃발입니다

고령 대가야축제는 2023.3.31- 4.2. 대가읍내 일원에서 이루어집니다.

박석진교에서 달성보 방향으로 이어지는 국토종주 낙동강 길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릴 수 있는 이 길은 꽃길로 수놓아졌습니다.

씽씽 달리는 자전거보다는 친구들 손잡고 걸어 보고 싶은 길입니다.

따스한 봄바람은 추위에 웅크렸던 생명들에게 온기를 불어넣고 다시금 기지개를 켜게 합니다.

메마른 나뭇가지에 단비가 내리고 나니 꽃망울이 앞다투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개진면 들판은 감자와 마늘로 올해의 농사가 시작되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낙동강과 개진면의 들녘을 눈을 담으며 달리면 이보다 더 좋은 힐링은 없을 것 같습니다.

벚꽃에만 관심을 가지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으니 복사꽃이 눈에 들어옵니다.

벚꽃에 온 통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외롭게 홀로 서 있는 복사꽃은 어디서 왔을까요

예전에는 봄을 알리는 꽃이 제비꽃이었는데 그것보다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이 있었습니다.

바로 봄까치꽃입니다.

잎이 나오는가 했더니 어느새 꽃이 피어있는 게 봄까치꽃입니다.

야생화라 꽃이라 작고 앙증스럽지만 자세히 보면 이렇게 예쁩니다.

지금 들판이나 길을 가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입니다.

보라색 제비꽃입니다.

재비꽃은 보라색. 흰색, 노란색 등 여러 종류의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제비꽃은 안을 보여주지 않아 볼 수가 없습니다.

강변이 온통 붉게 물들었습니다.

와~ 야생화도 이렇게 무리를 이루고 있으니 눈도 즐겁고 아지랑이도 함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면 정말 정말 예쁩니다.

제가 이 꽃에 반해 야생화 공부를 좀 하게 되었습니다.

야생화의 이름은 광대나물입니다.

여린 잎은 식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이 꽃은 팬지인 것 같고, 자생이 아니고 심은 것 같습니다.

흔한 꽃이지만 이렇게 무리 지어 피어 있으니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민들레 꽃도 토종은 흰 꽃이라고 하는데 노란 꽃이 더 예뻐 관상용처럼 심게 되었다고 합니다.

번식력이 대단합니다.

이 꽃 역시 봄을 알리는 꽃이며 홀씨는 어린이들의 놀이 기구가 되기도 합니다.

봄에는 땅에서는 새싹이 돋아나지만 나무에는 새싹보다 꽃망울이 먼저 인사를 건넵니다.

그래서 봄꽃은 더 사랑하고 그리워 하는 것 같습니다.

나태주의 시 '풀꽃' 이 생각나 적어 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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