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7일에 업로드 된 사진입니다.

홍천 노동서원


홍천여행 중에 들린 홍천 가볼만한곳 #노동서원

우리나라 사학의 원조라 할 수 있으며 고려 왕조에서 무려 60여 년이나 문덕정치를 실현하신

최충 선생의 영정과 위패 그리고 그의 아들 최유선을 봉안한 #노동서원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서면 팔봉산로 1198-2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홍천 노동서원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서면 팔봉산로 1198-2

일단 노동서원에 도착하면 수령이 약 200여년 되어 보호수로 지정된 커다란 느티나무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이 느티나무는 최충 선생의 후손들이 문학당(현 노동서원)을 건축할 당시 심은 것으로

문생들은 이 느티나무에 합격을 기원하는 예를 올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원의 출입문 역할을 하는 외삼문 앞쪽에는 몇 개의 비석들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비석들은 묘정건립취지문과 묘정비건립감사기문을 새긴 비석과 해동공자묘정비 등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이 비석 중 해동공자묘정비에 나오는 해동공자란 바로 최충선생을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과연 최충 선생은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최충(崔沖 : 984~1068) 선생은 우리나라 사학계의 원조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학교인 9재학당을 세운 인물로써

고려시대 유학자로써 고려왕조에서 무려 60여 년이나 문덕정치를 실현하였으며

유학을 보급하고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학문 진흥과 사학 발전에 크게 공헌하여 해동공자로 칭송되었으며

이렇듯 해동공자로 칭송받던 최충 선행이 돌아가시자

당시 고려 11대 임금 문종이 "임금을 도와 울타리처럼 든든하였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나니 공자가 돌아가신것 같이 슬프다" 라고 애도하여

백성들뿐 아니라 임금에게까지도 추앙받는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최충 선생의 성품과 곧은 지조 그리고 인성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시가 있는데

이 시는 벼슬길에 오른 두 아들의 교육을 위한 훈계시 라고 하는데

두 아들을 위한 훈계시는 문헌공 계이자시이며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文憲公 戒二子詩 (문헌공 계이자시)

吾今戒二子(오금계이자) ~ 내가 두 아들에게 훈계하노니

付與吾家珍(부여오가진) ~ 우리 집안의 보배로 삼아라

淸檢銘諸己(청검명제기) ~ 청렴하고 검소함을 각자 몸에 새기고

文章繡一身(문장수일신) ~ 문장으로 몸을 장식하여라

傳家爲國寶(전가위국보) ~ 집안에 전하여 나라에 보배가 되고

繼世作王臣(계세작왕신) ~ 대를 이어 신하가 되어라

幕學粉華子(막학분화자) ~ 사치와 허영을 배우지 마라

花開一餉春(화개일향춘) ~ 꽃은 봄철 한 때 피느니라

이러한 내용인데 최충 선생이 두 아들에게 내린 유훈은 해주 최씨 가문의 정신적 규범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훈계시를 통해 최충 선생의 곧은 성품과 높은 지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유생들이 체류하며 학문을 토론하고 강론하던 동재와 서재는

유교적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장소로 사용될뿐 아니라

노동서원 전체는 인근 학생들의 유적 순례지로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홍천 노동서원의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최충 선생의 12대 손인 최변이 이곳에 낙향하여 자손들이 번창하자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에 최충선생의 영정을 모신 영당인 문학당을 지었다가 나중에 노동서원이라 개칭하였으며

이후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1932년 5월에 이곳으로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홍천 노동서원을 둘러보며 느낀 것은 서원의 각 건물에는 특별한 명칭을 부여한 현판이 걸려 있는 것인데

가장 먼저 외삼문에는 與자 인지 興자 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래 사진과 같은 현판이 걸려 있는 것을 비롯하여

서재에는 普德齋, 내삼문에는 文憲堂 등 각각의 현판이 걸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노동서원의 가장 안쪽에 자리한 노동서원에는 최충 선생과 아들 최변 등 두 분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는데

제가 찾았을 때는 서원의 출입문이 굳게 닫혀 확인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두 분의 영정은 1628년(영조 24년)에 제작된 거작으로 평가되어

1984년 6월 27일 강원도 일반 동산문화재로 각각 등록되었으며

외에도 제기(祭器) 일체도 문화재로 등록되어 현재 노동서원에 보관되어 있다고 하며

한국전쟁으로 인해 노동서원 건물이 파손되어 동재와 서재 일부를 개축하였으며

이후에도 수 차에 걸쳐 중수를 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는 노동서원

정례행사인 제향을 유림행사로받들며 음력 9월 상정일에 봉제사를 올린다고 하는데

언제 기회가되면 봉제사 하는 날에 들려 전통적인 봉제사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어떻게 보셨는지요?

혹시라도 홍천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곧은 성품과 굳건한 지조의 상징인 최충 선생의 얼이 살아 있는

홍천 가볼만한곳 노동서원을 찾아 보세요.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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