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아늑한 체험을 즐기면서

좋은 추억을 간직해 보세요

충남 공주시 웅진동 325-11


충남 공주는 흥미로운 역사 문화, 아름다운 자연, 즐거운 문화, 새로운 미래가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지역으로 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는 고장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즈넉한 공주 한옥마을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 한옥마을 입구

공주 한옥마을에 들어서자 공주시의 마스코트인 고마곰과 공주가 우리를 반겼습니다. 과거 암컷 곰과 사람의 사랑에 얽힌 전설 고마나루에 등장하는 지명의 유래에 따라 곰이 공주의 마스코트가 되었다고 하네요. 작은 연못에 홍련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습니다.

▲ 작은 정원 모습

공주 한옥마을은 한국 전통 난방으로 구들장 체험이 가능한 시설로 설계되었고, 친환경 건축양식인 소나무 · 삼나무 집성재 사용, 도시 · 현대인들이 머무는데 편리하도록 설계된 신 한옥으로, 가족여행, 수학여행, 기관 · 단체의 워크숍 등 관광과 휴양으로 아주 적절한 곳이라고 합니다.

▲ 한옥의 멋

공주의 무령왕릉과 국립공주박물관 사이에 2010년 개촌한 한옥마을은 단체동 6동 37실, 개별동 16동 19실로 구성되어 있고 마을 내 식당도 율화관, 도화관, 한옥관, 영빈관이 자리 잡고 있으며 편의점도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조성되었네요.

▲ 한옥의 거리

한옥 거리 사이에 족욕 체험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100% 금강 온천수를 제공한다는 족욕 체험장은 무료인데도 수건이 마련되고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락커도 한옥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건축한 것이 독특했습니다.

▲ 족욕 체험장

한옥의 참 멋은 뒤꼍에 있죠. 장작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모습이나 연기가 피어오르는 긴 굴뚝이 시골의 정서를 느끼게 해줍니다. 한옥의 뒤꼍에는 눈이 소복하게 내린 겨울도 좋지만, 나무가 우거진 여름도 참 좋았습니다.

▲ 한옥의 멋

한옥마을에서는 취사가 어렵기 때문에 마을 안에 바비큐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손님들이 사전 주문한 뒤 이곳에서 고기를 굽고 밥을 해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냉장고나 식탁 등이 아주 깨끗하게 관리되고 놀랐습니다.

▲ 바비큐장 모습

한옥에 들어서는 대문이 보이는데 마치 조선시대 양반댁을 들어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옥의 장점은 아랫목은 뜨겁고, 윗목은 시원하게 하여 머리를 맑게 해준다고 합니다. 방 안 공기는 깨끗한 공기가 들어오고, 습도와 온도가 조절되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나무와 황토로 지어진 온돌방은 땀과 노폐물을 배출하여 여러 질병을 치료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 한옥의 멋

저 멀리 보이는 사랑채는 주인 나리께서 ‘게 누구 없느냐?’라고 하인을 부를 것 같은 분위기였고 한 가족이 하룻저녁 묶으면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씻고 휴양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 한옥마을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 사랑채 모습

한옥의 벽면에 걸려있는 지게, 단지, 멍석 걸린 모습, 소쿠리 등을 보면서 어릴 적 시골집이 떠오르는 건 저뿐일까요? 나이 든 사람들에게는 향수를, 어린아이에게는 보물처럼 보일 듯한 모습이 구경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그냥 편안하게 했습니다.

▲ 한옥의 멋

전통문화 체험관도 있어서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이곳에서 알밤 다식 만들기, 백제 차 이야기, 백제유물로 소품 만들기, 백제 책 엮기, 백제 전통한복 입어보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곳곳에 전통 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전통문화 체험관

마을 곳곳에 또 다른 체험시설이 있는데요. 지게 체험장도 있고 우리가 어릴 때 친구들과 놀았던 말뚝박기 게임 모습도 눈에 띄어 옛 생각이 떠오르게 했습니다. 그 옛날 시골에서 함께 놀던 친구들이 한 사람, 한 사람 흐릿하게 떠오릅니다.

▲ 마을 풍경

한옥과 한옥이 어우러진 골목길은 한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운치와 멋을 더했습니다. 한옥과 잘 어울리는 담장과 기와의 조화, 대문과 청사초롱의 조화, 장작과 굴뚝의 참 멋이 내 마음을 배부르게 했습니다.

▲ 마을의 풍경

마을 한 가운데 우뚝 선 ‘천하대장군’과 ‘천하여장군’의 수호신이 공주 한옥마을을 안전하게 지키고 있는 것 같아 믿음직스러웠다. 공동주택이 점점 늘어나는 시대에 단층의 한옥에서 하룻저녁 묵는 것은 큰 경험이고 추억으로 다가올 것 같았습니다.

▲ 마을의 수호신

공주 한옥마을

○ 충남 공주시 관광단지길 12

○ 숙박 예약 문의 041)881-2828

- 취재일 : 2025년 7월 21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현강 류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충남 #충남도청 #충남여행지 #국내여행 #충남여행 #충남가볼만한곳 #충남방문의해 #충남관광 #충청도여행 #충청도가볼만한곳




{"title":"[공주 한옥마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어울림의 미학","source":"https://blog.naver.com/sinmunman/223950138057","blogName":"충청남도","domainIdOrBlogId":"sinmunman","nicknameOrBlogId":"충청남도","logNo":223950138057,"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