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관문성 성벽 따라간 삼태봉 _ SNS 알리미 김환대
봄의 소식이 들리듯
주변에 봄꽃 소식들이 들립니다.
기온이 올라 봄날 같은 날
경주 외곽에 있는 관문성을 찾아
성벽을 따라 삼태봉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관문성 가는 길은 여러 곳이 있으며
구간으로는 경북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와
녹동리 양남면 신대리가 울산광역시와
경계구역을 이르면 구간이 연결되어 남아 있습니다.
이번 구간은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마우나오션리조트 입구에서 시작하는 구간으로
신대리성이라 불리는 관문성 성벽을 따라갑니다.
관문성은 신라 성덕왕 21년(722)에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입니다.
경주시와 울산광역시의 경계를 따라
산 정상에 둘레 1.8km 정도의 신대리성이 있습니다.
관문성과 신대리성은 동해안으로 침입하는
왜병으로부터 신라 왕경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성벽은 다듬은 돌과 자연석을 이용하여 쌓았는데
대부분 허물어졌고, 성문 터로 추정되는 흔적과
창고 터, 병영 터 등이 군데군데 남아 있습니다.
자연석과 다듬은 돌을 섞어 쓴 방식은
경주 남산신성과 비교되는데,
관문성에 나타난 축성술이
더 발전된 형태로 보입니다.
탐방로는 잘 조성되어 있는 편이며
울산광역시 북구 구간이 조금 더
정비가 되어 있고 이정표는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등산로가 잘 되어 있어 찾아가는 데는
무리가 없으며 길도 좋은 구간입니다.
경주 외곽지역이다 보니 경주남산처럼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그런 등산로는 아닌 듯
조용히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경주의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산으로
등산로도 부담이 없고 조용한 곳이라
관문성 구간도 보고 오르다 보면 금방 삼태봉을 만납니다.
드디어 도착한 삼태봉은 해발 629미터로
삼태봉 정상에서 보는 경주는 또 다릅니다.
나무들도 많고 맑은 공기와 함께
걷는 시간의 여유가 좋아 좋은 곳입니다.
삼태봉 정상에서 하산은
외동읍 모화리 경주 경계구역을 따라갑니다.
관문성 성벽이 있는 효청 보건 고등학교 인근에
유구 잔존 구간이 이어진 곳으로 내려와지며
종점은 경주시와 울산광역시 경계구역에
경주시에서 복원된 성벽 구간이 됩니다.
7번 국도 도로변에는 2013년 조형물로 설치된
큰 다보탑이 있고 1921년 10월 25일 개통된
동해남부선을 기념하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동해남부선은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폐선 되었으나
일제강점기 운행된 교각과 운행되는
기차의 모습을 재현하여 포토존을 만들었습니다.
경주에서도 잘 가지지 않는 구간이며
총 이동 거리는 9킬로 정도 되며 소요 시간
4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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