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인생코칭 프로젝트 즐거운 차(茶)수업, '차담차담'
인생코칭 프로젝트 즐거운 차(茶)수업,
'차담차담'
7월 15일, 진잠중학교에서 특별수업이 있다고 하여 방문하였는데요, 수업명은 <인생코칭, 차담차담>이었습니다. 한 여름 더위에 공부하고 진로 생각하느라 힘들었을 학생들을 위로하고, 인성함양과 심신안정을 위해 유성구에서 지원한 특별수업으로써 진잠중학교 3학년 대상이었습니다.
수업은 후동 미술실에서 있었습니다. 산으로부터 불어오는 맑은 공기와 청운정원의 초록초록 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는 후동으로 들어가 보니 말끔하게 단장된 진잠 스터디카페가 맞이해 줍니다.
수업명 <인생코칭 차담차담>은 유성구 관내의 7개 학교가 선정되어 유성구청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 것입니다. 한남대학교 문화예술대학교 음료문화학과와 연계한 교육지원 수업이었는데요, 학생들이 입장하기 전에 차와 곁들여 먹을 간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전미경강사는 학생들에게 먼저 웃음부터 끌어내어 마음을 열어 주었습니다. 토끼가 사는 굴은 토끼굴, 여우가 사는 굴은 여우굴, 사람이 사는 굴은 어디일까 질문하고, 이후에 '얼굴'이라고 답을 알려주니 학생들이 웃으며 수업을 환영해 줍니다.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니, 에너지 왕성한 아이들의 웃음과 박수에 힘입어 수업이 즐겁게 진행되었습니다.
수업 재료는 차와 다과입니다. 프랑스어로 '짝을 맺는다'는 의미의 '마리아주(Mariage)'와 영어 '페어링(Pairing)', 일본어 '오마카세(お任せ)'라는 용어를 먼저 알려 줍니다, 음식과 와인, 치즈 등 서로 어울리는 조합을 말할 때 사용되는 이 단어들을 차와 잘 맞는 다과와 함께 소개한 것이랍니다. 예를 배우고, 차를 음미하는 자세, 차와 관련된 이야기을 수업시간 내내 풍성하게 듣는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주었습니다.
첫 번째 차는 얼그레이로써 이 차의 이름의 유래, 얼그레이 백작에 얽힌 에피소드, 영국 산업혁명 당시 술 대신에 차를 마시게 된 배경 등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강사의 가르침에 따라 차를 받을 때는 잔을 들지 않으며, 찻잔 앞에 다소곳이 손을 모으며 차를 기다립니다.
첫 모금은 입에 넣고, 차향이 귀로 퍼지며 목넘김이 좋음을 음미한다고 하면서 ‘풀바디’라는 말도 알려주셨습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차의 풍미와 질감, 무게감을 의미합니다. 단어, 차 예법, 명칭, 유래 등을 하나씩 알려줄 때마다 학생들의 공감과 반응이 너무 좋았고, 단어와 명칭을 따라 하면서 웃으니 활기찬 차담차담 시간이 되었습니다.
강의와 차마심 사이에는 적극적인 수업 참여와 '마음 열기'를 위해 모든 참여 학생의 카드 대화도 진행되었습니다.
두 번째 차는 '금준미'라는 차입니다. 금준미(金駿眉, Jin Jun Mei)'는 중국 홍차 중에서도 최고급으로 꼽히는 명차인데,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맛과 향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두 시간 차담 시간의 끝 무렵에는 아로마 테라피를 통해 공부하면서 힘든 몸과 마음을 위로해 줄 시간을 가졌는데요, 학생들의 반응이 무척이나 뜨거웠답니다.
참여한 한 학생은 “강사님과 차 마스터분들이 친절하고 재밌게 강의 진행을 해주셔 감사하고, 요즘 마음이 힘들었는데, 안정이 되고 편안해졌다."라며, 차 종류들도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느낀 점들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강사님의 열정적인 진행과 지식 나눔, 차 문화 예절 가르침 등 유익하고 심신에 안정을 준 <인생코칭 차담차담>이었습니다. 여러 학교에서도 진행되어 학생들이 즐겁게 이야기하고, 배우며 쉼과 안정을 갖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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