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연신 엄지척 날렸던 강릉 유천지구 이자카야
연신 엄지척 날렸던
강릉 유천지구 이자카야
11기 강릉시 SNS 서포터즈_신원덕
소개에 앞서 이곳 사장님에게 절부터 드리고 시작할게요.
어김없이 월급날은 찾아오고 매번 가는 곳을 일탈하여
신규 식당을 새로이 서치해나가던 중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은 이자카야 전문점이 눈에 들어와
일말의 고민도 하지 않고 방문하게된 식당입니다.
주차 : 매장 앞 노상주차 선착순
영업시간 : 매일 17:30-01:00 / 라스트 오더 00:00
식당 초입부터 주방이 길게 자리를 잡은 다찌석이 있으며
삼삼오오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을 배치, 원목 스타일의 차분한 내부 감성이 이자카야 정석을 보여줍니다.
내부는 최대 30명까지 수용 가능합니다.
편하게 테이블에 앉을 수도 있었으나
이자카야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고 싶어 다찌에 착석합니다.
다찌석에 앉으면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를 한눈에 느낄 수 있어
눈요기 + 신뢰도 상승이었습니다.
메뉴판을 펼쳐 보는데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구이 요리들이 즐비하며
무엇보다 사케 또한 종류가 다양해 이자카야 정석을 보여주는 강렬한 첫인상을 심어주네요.
메뉴가 즐비하다는 이유는 자신감이 없거나 혹은 자신감이 매우 있거나 둘 중 하나인데
제 판단으로는 후자가 확실합니다.
고민 끝에 해산물 반판과 이베리코 꽃 목살구이를 주문합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조청을 묻힌 떡 튀김, 오이, 쌈장 비스무리한게 나오는데
무의식적으로 자꾸 젓가락질이 나가 별 수없이 술을 주문합니다.
그 대상은 짐빔 하이볼.
위스키에 탄산수와 레몬의 조합은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고
역시 하이볼은 피식 미소 나오게 하는 청량감이 압권입니다.
15분쯤 지났을까 해산물 반판이 나오는데
육안으로 봤을 때 해산물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었습니다.
구성으로는 해산물에 곁들일 소스 삼총사가 한쪽 코너를 맡고 있고...
김밥.
하얀 쌀밥에 적절한 단맛, 고소함, 신맛 황금 비율로
투박하게 김하나 둘렀을 뿐인데 입에 착착 감기는 맛으로
필자의 소심한 성격 답게 사장님 안 보이게 소심한 엄지척을 날립니다.
새우장.
새우 스스로에게서 전해지는 풍부한 단맛과 탱탱한 식감 달달하지만 짜지 않은 간장에
하마터면 촌스럽게 공깃밥 하나 외칠 뻔했어요.
문어숙회와 개불.
쫀쫀하고 찰진 문어는 기름장에 콕 찍어가는 예의를 보였으며
역시 오도독오도독 씹히는 개불 또한 기름장이 단언컨대 제일 1순위.
두 번째로 등판해주신 이베리코 꽃 목살구이.
숯불 향이 진득하게 베인 꽃 목살구이
스르르르 녹는 식감에 당최 이게 돼지고기인지 소고기인지 혼란을 야기시켰습니다.
이번에는 사장님이 눈만 좀 크게 뜨면 볼 수 있게 엄지척을 날렸습니다.
이 소스들과 함께 가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잇몸 만개
자연스레 소주 열차로 환승을 하였습니다.
소주 열차에 탑승을 한 이상 참돔 구이 옆좌석에 앉는 건 당연지사.
술도둑 치트키를 부르는 안주는 역시 생선구이가 최고입니다.
생선구이를 시키면 따라 나온다는 새우장에
이젠 대놓고 사장님에게 엄지척을 날려드랬죠.
엄지척의 화답은 서비스 과일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마무리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는 직원분들의 마음 씀씀이가 좋았고 분위기 하며
신선한 재료는 두말할 필요 없이 완벽했으며 돌아오는 월급날에도 재방문 의사 200%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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