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가족 나들이 여행지 추천

공주 석장리박물관

남쪽나라 제주에는 벌써 노란 유채가 만발하여 봄기운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공주에도 봄이 멀지 않았습니다. 공주의 봄은 서해에서 금강을 타고 올라오겠지요. 봄바람이 서해로 흘러드는 금강을 타고 올라오면 잠시 멈추어 쉴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공주시 석장리박물관 이랍니다. 봄날 공주 나들이에 가족과 함께 돌아보면 좋은 우리나라 구석기시대의 존재를 알려준 소중한 역사의 현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석장리박물관 이야기를 봄바람에 얹어 봅니다.

지난해에 리모델링 공사 후 재개관한 공주 석장리박물관입니다. 커다란 입석에 박물관 이름표가 자랑스럽게 새겨있습니다. 넓은 주차장은 주차 염려가 전혀 없습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예전의 입구에 비해 더욱 커지고 산뜻한 모습의 공주 석장리 유적, 우리나라 구석기 시대를 알려준 곳, 공주 석장리박물관입니다.

1964년 이곳 공주 석장리에서 처음으로 구석기 발굴조사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구석기시대에는 두발 걷기, 손을 사용한 도구의 제작과 두뇌의 크기 증가 등 인류역사의 가장 중요한 '인간의 진화'가 이루어진 시기랍니다.

박물관 입구에 석장리 유적 종합 안내도가 멋지게 서 있습니다.

구석기인들의 동물 사냥하는 모습이 대형 인형으로 제작되어 주차장 한 쪽에 석장리 박물관의 의미를 알려줍니다.

매표소에는 무인 발매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방문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였답니다. 상설전시장 리모델링 기간에는 무료로 입장하여 관람이 가능합니다.

박물관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큰 건물 석장리유적방문자세터가 있는데, 박물관 휴게공간입니다. 공주 시인 나태주 시인의 " 그냥 와보면 안다,왜 이곳이 인간의 오랜 낙토 였는지......"라는 글귀가 건물 벽에 붙어 감성을 자극합니다.

박물관 휴게 공간 건물 안은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습니다. 유년기를 알아야 현재의 나를 이해하듯, 구석기 시대를 알아야 현재의 우리를 알 수 있다. 는 역사적 의미를 담은 글귀가 있네요.

여러 형태의 의자와 테이블이 설치된 휴게 공간에 앉아 대형 통유리 창을 통해 공주시로 흘러 들어가는 금강을 보면서 석장리 구석기 시대 우리 조상들의 생활을 그려봅니다.

​봄이 오는 길에 석장리 박물관 나들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부모는 박물관 조형물 앞에서 아이들 추억 만들기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석장리 유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역사가 단군시대(청동기시대)보다 앞서는 구석기 시대부터 이 땅에서 살아왔다는 귀중한 사실을 밝힌 유적이랍니다.

석장리 박물관의 여러 시설을 알리는 이정표입니다. 1964년 봄 미국인 대학원 학생인 엘버트 모어와 그의 아내 샘플이 석장리 강변을 찾았고 한국 선사시대에 관심이 있었던 모어는 그해 홍수로 범람했던 석장리 금강가를 답사하였고 무너진 강변 지층에서 뗀석기를 찾았답니다. 당시 한국 구석기 존재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었기에 대부분 사람은 의심했지만, 연새대학교 교수였던 손보기 선생은 공주 석장리 강변을 찾아 구석기 유적의 존재를 확신하였답니다.

석장리 박물관 상설전시장 앞 포토존에 귀여운 구석기 꼬마 친구들 인형이 서 있네요.

석장리 유적 발굴을 한 연세대학교 교수였던 파룬 손보기 선생 기념관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현재 "선사 예술가"기획전시가 2024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번 들어가 볼까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40,000 ~ 28,000년 전 이야기인 '오리냐시안' 이야기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리냐시안은 유럽 후기구석기의 가장 이른 시기라고 합니다.

그라베티안 - 솔뤼트레안 - 막달레니안 시기로 이동하며 당시의 구석기인들의 유적에서 발견된 많은 작품이 전시되고있는 석장리박물관 특별기획전 '선사 예술가' 전시관입니다.

구석기 인이 그린 돌에 그려진 사람 모습의 그림입니다. 선사예술가 전시회를 돌아보고 밖으로 나와 박물관 야외를 돌아봅니다.

봄마중 가족나들이 많이 나온 모습이에요. 석장리박물관 옆으로 흐르는 금강에서 봄기운이 솔솔 올라옵니다.

박물관 내 어린이를 위한 여러 시설이 있습니다. 구석기 테마동산에서 인공터널에서 구석기인들의 동굴 생활을 탐구하고 체험관에서 여러 체험하며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 수 있는 이곳은 학습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석장리박물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움집을 재현한 모습이에요. 이 움집은 동해 노봉 1호라고 합니다.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체험학습관입니다. 상설체험은 조개장신구 만들기, 선사 문양 나무 목걸이 만들기, 화석 만들기 등 8 가지 체험이 있으며 각 체험은 2,000원 체험 비용이 있고, 선사 문양 스크래치와 선사 의상입어보기는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답니다.

구석기시대 전기, 중기, 후기에서부터 중석기시대까지 문화층이 확인되었으며 2010년까지 총 46년에 걸쳐 13차례 발굴이 진행된 공주석장리 유적입니다.

해방 이후 한국 고고학이 정립되기 이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사선탄소연대측정법을 도입하여 고고학 조사에 과학적 방법을 시도하고, 석기와 구석기 용어를 한글로 만들어 대중화에 공헌하였으며, 구석기시대에 대해 장기적인 연구를 종합하여 한국 구석기 문화를 정립한 성과들을 한국 고고학사의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남아 있는 석장리 유적 발굴이니다. 금강가에 유적발굴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석장리유적 발굴로 한국의 구석기시대를 증명한 파룬 손보기 선생의 캐릭터 인형과 구석기 어린이가 함께하는 포토존을 담아보았습니다. 나홀로 나들이라 아이가 없어서....

석장리 유적에 대한 중요성에 기초하여 2006년 석장리박물관이 건립되었으며 현재에 이르고 있는 석장리박물관입니다. 선사인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삶의 옛 터에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지어진 곳, 아득한 시절의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곳,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무한한 선사인의 체취가 샘솟는 현장 석장리박물관 봄맞이 가족나들이 장소로 추천하며 석장리박물관 이야기를 마무리 합니다.

석장리박물관

위치 : 충남 공주시 금벽로 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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