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천년사찰 등명낙가사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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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괘방산에 위치한 등명낙가사는 신라 선덕여왕 자장율사가 창건한 절로

창건 당시에는 수다사라 불린 강릉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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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 앞에는 포대화상은 중국 명주 태생의 선승으로 이름은 계차이며, 자유로운 영혼의 중국 스님으로 불교의 나눔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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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기부받은 물건을 담은 포대를 메고 거리를 배회해 '포대화상'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전란으로 부모를 잃고 걸식하는 고아, 굶주린 이들을 위해 종일 탁발하고

그것을 어려운 이들에게 나눠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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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을 지나면 등명감로약수터를 나오는데 신비의 약수로 통합니다.

​영산전에 5백라한 봉안한 후 발견되어 그 의미가 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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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깨끗이 씻고 나가라는 뜻의 세출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불이문이 나옵니다.

​불이문은 사찰의 삼문(일주문, 천왕문, 불이문) 중 세번째 문으로 해탈문으로도 불리며,

속된 마음을 돌려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 비로소 부처님의 세계에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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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말 전쟁으로 절은 불에 탄 것을, 고려 초에 중창한 후 절 이름을 등명사로 고쳤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강릉부 동쪽 30리에 있었고 절의 위치가 어두운 방 가운데 있는 등불과 같은 곳이라 하여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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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명낙가사 창건당시 수중에 해동보궁탑을 만들었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으며,

감로사리탑은 백제의 수도 사비성(부여)에 위치한 정립사지 국보 제9호 58 석탑을 토대로 원형 그대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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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사리탑안에는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등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 9과와 부처님 가르침인 대승경전과 함께 복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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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예불에 사용되는 네 가지 악기를 사물이라 말하는데 범종각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범종, 법고, 목어, 운판 등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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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웅전 전각은 1981년(음력 5.5) 청우 스님이 50평 법당을 낙성하여 오백나한을 모시고 영산전 현판을 올렸으며, 이후 영산전 법당을 새롭게 지은 후 삼세불과 천불을 봉안하며 전각을 대웅전으로 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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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에 폐사되었다가 1956년 경덕이 중창한 뒤 관세음보살이 늘 머무는 곳이라 해서 절 이름을 낙가사로 바꾸었는데 옛 이름 등명을 앞에 붙여 등명낙가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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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공부하는 사람이 삼경에 등산하여 불을 밝히고 기도하면 빨리 급제한다고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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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등명낙가사가 폐사된 이유로 현재 세 가지 설이 전해져 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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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왜군이 불을 질렀다는 설이며,

​두 번째는 안질에 고생하던 어느 왕이 한 점술가의 말을 믿고 폐사시켰는데, 그 점술가는 왕의 병이 정동 쪽에 있는 큰 절에서 쌀 씻은 물이 동해로 흘러들어가 용왕이 노했기

때문이라 설명하였고, 왕의 특사가 함경남도 원산을 거쳐 배편으로 이곳에 와 보니 점술가의 말과 같아 폐사시켰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이 절이 서울의 정동 쪽에 있어 궁중에서 받아야 할 일출을 늘 먼저 받으므로,

정동 쪽 등불을 끄면 조선에서 불교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는 주장에 따라 폐사시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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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명낙가사에는 대웅전, 극락보전, 영산전, 삼성각, 진영각, 약사전이 전각들이 있습니다.

​그 중 ​진영각은 조사각이라고 하며, 고승대덕의 영정을 모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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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절로 강원도 강릉 가볼만한곳인

등명낙가사 대웅전 우측에 위치한

약사전과 오층석탑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숲길을 지나야 해서 놓치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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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전 앞에 위치한 등명사지 오층석탑은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창건당시 자장율사는 부처의 힘으로 고구려와 왜구의 침범을 막고자 부처의 사리를 석탑 3기에 모시고 이 절을 세웠는데, 1기가 이 오층석탑이며, ​다른 1기는 1950년 6.25 때 없어졌고, 나머지 1기는 사찰 앞바다 속 수중탑으로 세워졌다고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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