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김 최초 양식지인 이야기가 있는 태인동 용지마을 탐방을 떠나요#용지마을#마을둘러보기#마을유래
따뜻한 주말에 아이들과
마을 탐방을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을 이야기가 있는 태인동 용지마을을 소개합니다
용지마을은 태인도 중앙에 위치한 마을로
김양식과 미래 무형문화유산인
큰줄다리기로 유명한 마을입니다.
용지마을의 안내표를 따라
마을 안으로 가보겠습니다
마을 회관에서 관광객을 위한
김제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고,
광양김을 구매가 가능한
광양김 협동조합이 있습니다.
김을 해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해태를 김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이곳에 입촌한 김여익이 김 양식법을
개발한 데서 연유 되었다고 합니다.
용지마을에 김해김씨가 처음 입촌하여
살기 시작했다고 전하는데,
김해김씨 판서공 김식의 둘째 아들인
김여익(1616-1660)이 마을에서 처음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곳 용지마을에는
2002년 217가구중 100가구가 김해김씨여서
김해김씨의 집성촌이 되었습니다.
용지마을 유래
용지(龍地)라는 명칭은
마을 앞(못-둠벙)에서
용이 나왔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어,
마을 사람들은 마을을 못둠벙 이라고 불렀으며,
하동고지 또는 하동곶지촌이라
불리기도 하였답니다.
1861년에 펴낸 사료인 명세궁 수세절목에 의하면
하동고지, 하동곶지촌이라 부른 유래는
경남 하동을 향해 불쑥 뻗어 나온 땅이란
뜻으로 불렸습니다.
용이 나왔다는 둠벙을 매립되어 주거지가 되었고,
황룡의 생식기 부분의 동굴은
도로개설로 잘려나가고,
세계 최초 김시식지인 애기섬은 공장으로
편입되어 현재는 흔적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용지마을 큰줄다리기
문화재청의 2022년
미래 무형문화유산발굴 육성 사업 공모에 선정된
‘용지큰줄다리기’가 있습니다.
용지큰줄다리기는 1640년 김여익이 입도해
김 양식법을 개발 전파한 뒤에 시작되어
약 360년의 전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용지마을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위쪽은 안마을,
아래쪽은 선창마을로 나눠 힘을 겨뤘다고 합니다.
줄달리기는 정월보름에 거행되지만
그 준비는 정월 초닷새부터 시작해
한집도 빠짐없이 짚을 거두어
마을 공터에서 함께 짚을 꼬아 만듭니다.
보름날 해질녘이 되면 마을 사람들은 줄을 메고
동네를 한 바퀴 돌고, 고목에 줄을 걸어,
김 풍작과 승리를 기원하는 간단한 제사를 지냅니다.
모든 의식이 끝나면 지휘자를 태운 줄끈들은
농악대를 앞세우고 줄메기 소리를 부르며
기세를 돋워 마을 앞으로 나갑니다.
보름달이 중천에 떠오를 때
줄다리기는 시작되는데 징소리와 함께
두 편은 힘을 다하여 줄을 당깁니다.
줄다리기는 힘이 한데 모아져야 하기에
지휘자는 경기 흐름으로 보아가며
기를 휘둘러 알맞은 지시를 내리고
농악대들은 줄 사이사이에서 징, 꽹과리 등을
치면서 힘을 돋아 줍니다.
우승이 가려지려면 줄을 20m이상 끌어와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도 했답니다.
줄다리기에 쓴 줄은 소가 먹으면 잘 크고
논밭에 거름으로 쓰면 그해에 풍년을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마을 용지마을의 유래를 생각하며
아래 동네에서 윗동네까지 걸어 올라오니
옹기종기 붙어 있는 가구들의
따뜻한 정이 느껴집니다.
마을을 내려와 우산각에 잠시 머무르며
따뜻한 봄 햇살을 쬐며
마을 이야기 속으로 빠져봅니다.
주말 오후 이야기가 있는
용지마을로 가족과 함께 나들이해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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