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탑 사이로 걷는 마음의 길, 삼척 불각사 | 삼척 가볼만한곳

​

돌탑 사이로 걷는 마음의 길,

삼척 불각사

​

삼척의 대표 관광지인 대금굴과 환선굴로 향하던 길목,

조용히 자리한 작은 절 하나가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

바로 불각사라는 이름의 사찰로,

입구부터 끝없이 이어지는 돌탑들이 안내하듯

이어져있어 따라 가보았어요.

​

불각사의 가장 인상적인 풍경은 단연 돌탑이예요.

​

절 입구에서부터 절안, 뒤편 산자락까지 이어지는

수많은 돌탑들은 오랜 세월동안 쌓아올린

정성과 기도처럼 느껴졌어요.

​

듣자하니 이 많은 돌탑은 이곳 스님이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쌓아올린것이라는데,

얼마나 많은 세월동안 이곳을 이렇게 가꿨을까

궁금증을 만들어내는 곳이였어요.

​

​

각기 다른 크기와 모양의 돌들이 정갈하게 올려져 있고,

거센 바람이 불어도 떨어지지 않게

접착하며 하나씩 쌓아두었더라구요.

​

절은 몹시 작았지만 마당에 심어진 꽃들이

환하게 피어 있어 단정하고 따뜻한 인상을 주었어요.

​

​

더불어 절 뒤편으로도 이어진 돌탑길은 그 규모나

깊이에서 감탄이 나오게 하였는데요.

​

어디까지가 끝인지 모를 돌탑 사이를 걷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걷는 자체가 하나의

명상처럼 느껴지더라구요.

​

​

화려하지도, 대중적으로 알려진 명소는 아니지만

삼척 불각사는 오히려 그렇기에 더 특별했어요.

​

정성스레 쌓아올린 돌탑 하나하나가 만들어내는

이 공간은 사람들의 소원을 품고 있는 듯했고,

그 기운이 방문객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했어요.

​

대금굴이나 환선굴을 방문하신다면,

그 길목에 조용히 자리한 불각사도

함께 둘러보시기를 추천드리구요.

​

돌 하나에 담긴 간절함과 평온으로

더 깊이 있는 여행길이 되어보시길 바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