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으면 안 되는 사건

꼭 기억해야 하는 일

제주도 민간인 학살과

제주도민의 처절한 삶

모든 것들을 기억하고 추념하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4월 3일

제주 4·3 평화공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그들의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

천천히 살펴보시죠.

제주 4·3평화공원

제주 4·3평화공원 조성

제주 4·3사건에 대한 공동체적

보상의 하나로 이루어졌습니다.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희생자의 명예 회복과 더불어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깨워

인권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죠.

이곳에 조성된 상징 조형물 또한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제주도의 분화구 형태로

설정된 위령탑을 중심으로

들어선 각명비

4·3 당시 희생된 사람들의 성명, 성별

당시 연령 등 간결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마을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단순한 추모를 위한 비석이 아니라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마련된 기념물이죠.

그리고 4·3을 상징하는 꽃 동백꽃

동백꽃은 제주 4·3의 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 없이 쓰러져갔다는 의미

담고 있습니다.

2~3월 유독 떨어지는 꽃들이

당시 희생자들을 떠올리게 하며

많은 도민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죠.

마치 꽃말처럼 깊으면서도

큰 울림을 선사하네요.

그리고 내부에 위치한 기념관

4·3의 역사를 담은 그릇

형태를 본뜬 건물의 모습입니다.

그릇에 담기듯

역사적 진실과 사실을 바탕으로

제주도민의 역사를 마치 열어보듯

아카이브 공간으로서의

높은 가치를 보여주는 곳이죠.

내부에는 어둡고 처참했던

과거의 역사를 넘어

현재 그리고 미래의 후대들에게

고난에 가득 찬 삶의 교훈

전달하는 역사교육의 공간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그들의 역사를 기념하고

함께 추모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에 충분한 장소이죠.

여러 전시실에서 느껴지는

엄숙한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경건해지고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배우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4·3 평화공원 내 기념관은 어떠실까요?


잊어서는 절대 안 되는

제주 4·3사건

그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제주도라는 꽃

피어나게 된 건 아니었을까요?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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