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블로그기자단]광복78주년 특별기획공연, <김마리아>관람 후기
글·사진 : 블로그 기자단 김지현
안녕하세요? 송파구 블로그기자단 김지현입니다.
광복 78주년을 맞아 특별기획공연으로 마련된 창작뮤지컬 <김마리아>
8월12일 저녁7시 서울놀이마당에서 관람하고 왔는데요,
송파구 소재 정신여학교(현 정신여중의 전신) 교원을 지낸
실존인물 여성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열사의 독립운동을 뮤지컬로 보면서
숭고한 나라사랑에 대한 정신을 엿볼 수 있어서
진정한 애국심이 느껴지는 공연이었답니다~
지난주에 강력한 태풍 소식으로 토요일 오전까지 비가 올까봐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 공연시간에는 날씨도 맑고 좋아서
많은 분들이 서울놀이마당 공연장을 채워주셨어요.
문화는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는 것이다.
창작뮤지컬 김마리아 연출가의 기획의도를 읽어보니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재조명되면서
송파구에 위치한 정신여학교 출신인 여성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일본에서 발표된 2.8독립 선언문을 국내로 숨겨와 최초로 유포한 김마리아 선생님의
교육의 신념으로 조국의 독립만을 위한 삶을 사신
위대한 김마리아 선생님의 숭고한 정신과 역사적 사실을 알려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나라사랑과 한국인의 자부심을 일깨워 주고자 극을 연출하셨다고 해요
* 인사말 *
100년 전 역사를 돌아보면 우리 조상들은 일본의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일들을 겪으셨습니다.
그토록 독립을 원했던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나라가 없는데 우리 자신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정성을 다하면 천하에 못할 일이 없다는
김마리아 선생님의 나라사랑에 대한 의지와 정신을 담은
뮤지컬 형식의 공연은 자유에 대한 소중한 인식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것입니다.
70만 뮤지컬 메이킹이 주관하고 송파구와 서울시가 후원한
창작뮤지컬 <김마리아>는 무료로 진행된 공연이었어요.
SNS 팔로우 이벤트 참여시 독립운동 부채도 주시고
입장하면서 소형태극기와 팜플렛도 받았어요.
원활한 뮤지컬 관람을 위해 QR코드를 스캔하여
현장등록을 진행한 후 입장하였고,
QR코드로 설문조사도 진행했어요.
2023. 8.12.(토)~ 2023. 8.13.(일)
오후7시, 서울놀이마당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김마리아>
1919년 2.8독립선언서를 옷 속에 감추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몰래 잠입해
전국의 여성들에게 독립선언서를 배포하고
3.1만세운동의 불씨를 지핀
송파구의 자랑스러운 여성독립운동가 <김마리아> 공연은
정말 웅장하면서도 의미가 있는 공연이었어요.
공연 시작 전에 이미 많은 좌석이 꽉 차있었고
공연 끝날 쯤에는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였는데
배우 분들이 무대 사이를 마구 뛰어다니시면서
공연해주셔서 더욱 현장감이 느껴졌던 시간이었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은 민족단결과 실력양성이다"
김마리아
출생지: 황해도 송화
활동분야: 독립운동 및 교육
주요 수상: 1962, 건국훈장 독립장
이력: 1892년 황해도 송화에서 출생하였다.
1910년 서울 정신 여학교를 졸업한 후 모교의 교원으로 있다가
1914년 일본으로 건너가 히로시마의 여학교를 거쳐
도쿄의 메지로 여자학원 전문부에 입학하였다.
1919년 귀국, 황에스더와 함께 각지를 돌며 독립사상을 고취하다가
체포되었으나 면소되어 모교에 복직하였다.
그 후 대한민국 애국 부인회 회장이 되었으나, 비밀조직의 탄로로
1920년,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 병 보석으로 출감하였다.
이듬해 상하이로 탈출, 대한민국 임시정부 황해도
대의원으로 선출되고 난징의 진닝대학에 입학하였다.
함경남도 원산 파르타월슨 여자신학원에서 신학을 가르친 김마리아.
1923년 미국으로 건너가 파크 대학교 문학부에서 2년간 수학하였고
1928년 시카고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뉴욕 비브리컬 세미너리에서 신학을 공부하면서
황에스터 등 8명의 옛 동지들과 함께
근화회(재미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조직하여 회장에 선임되었다.
그리고 1935년 귀국하여 원산의 마르타 윌슨 신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여생을 그리스도교 전도 사업과 신학 발전에 진력하였다
1944년 3월 13일 김마리아는 광복을 1년 앞두고
대동강 물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눈을 감았다.
1962년 건국공로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김마리아
공연 시작 전에 김마리아 열사의 일대기와 사건개요들을 시대별로 읽어볼 수 있어서
초등학생인 저희 딸은 역사공부가 많이 되었던 시간이기도 했어요.
QR코드로 설문조사를 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위한
종이설문지 작성도 받았는데, 이런 피드백 과정을 통해 송파구민들이
문화예술공연을 지속적으로 관람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좋아요.
WE(구민), SONGPA(도시),
함께 호흡하며 하나된 마음으로 명품도시 송파를 만들어갑니다.
구민이 함께 어우러지며 공정하고 조화롭게 발전해 나아가는 송파를
우리 함께 응원해요!
우리는 여성독립운동가라고 하면 유관순 열사만을 기억하는데
이번 뮤지컬을 통해서 김마리아 열사에 대해
좀 더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공연이었다고 생각해요.
뮤지컬 시놉시스
대한민국의 교육자이며 일본 연호는 모른다는 등
확고한 자주독립 정신을 보여준 어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1892년 6월 18일 황해도 송화 출신!
본명은 김진상, 마리아라는 이름은 개신교의 세례명!
김마리아의 아버지 '김윤방'은 마을에 소래 교회와
김세아 학당을 세워 민족계몽운동에 총사하던 개화 인사였습니다.
덕분에 민족운동과 교육 운동에 헌신한 애국지사 다수를 배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필순(삼촌), 김순애(고모), 김구례(고모), 김필례(고모부), 김규식(고모부),
서병호(신한청년당), 김필순의 의형제 안창호(김구) 선생님 등
그녀는 민족정신이 강했던 독립운동가들 틈에서 성장하였습니다.
김필순이 세브란스 병원에 재직하면서
자신의 사택과 김윤오와 병원 앞에 만든 김형제상회를
독립운동가의 협의 장소로 제공하였으며
김마리아는 독립운동가의 영향을 받으며 남다른 민족의식과
조국에 대한 사랑과 애국심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1907년 8월 1일 대한 제국 강제해산이 되던 날,
세브란스 1회 졸업생이었던 김필순과 도산 안창호, 김마리아, 김순애 가족들이
남대문에서 피흘리며 쓰러진 장병들을 구호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독립을 위한 투쟁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신여학교를 졸업 후 일본 동경여자학원에 다니던 김마리아는
일본에서 조선청년독립단들이 발표한 2.8 독립선언문을
국내로 몰래 가지고 와 전국적으로 유포합니다.
2.8독립 선언문은 국내에 있는 민족 지도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대한의 여성들이 항일운동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3‧1운동 배후 주동자로 체포되고,
5개월 뒤 석방된 후 대한민국 애국 부인회 회장으로
두 달여 동안 상해임시정부에 약 6000원(6억 원)의 군자금을 모아 보내게 됩니다.
가장 친한 친구였던 오현주의 변절로 애국 부인회 활동은 1919년 2달여만에 발각되어
김마리아는 대구 경찰서로 이송되어 모진 고문을 받게 됩니다
.
두 차례에 악독한 고문으로 살기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김마리아는
어렵게 상해로 망명하게 되고 1921년 상해임시정부에서 김구 선생님과
황해도 대의원으로 선출됩니다.
김마리아 뮤지컬에 참여한
모든 배우 분들의 노래와, 춤, 연기가 정말 멋있었고,
무대 의상과 연출, 조명, 음악 등 대극장 공연에서
뮤지컬을 보는 것 이상으로 훌륭한 공연이었어요.
총 12곡의 노래 중 맨 마지막 곡
#12 기억하라 이 곡은 제 뇌리에서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답니다.
상해 임시 정부 시절입니다.
타국에서 대한민국 애국 부인회 회장 김마리아 씨가 자주 독립 기금을 보냈습니다.
기미년 만세 때 큰 활약을 하여 일제의 악독한 고문을 받고 몸이 성치 않습니다만
끝끝내 굽히지 않고 애국 운동을 하신 신여성 애국자입니다.
-백범 김구-
김마리아 같은 동지가 10명만 더 있었더라도 조선은 독립됐을 것이다
-도산 안창호-
우리는 대한 독립의 별
김마리아 열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광복절 78주년, 빛을 되찾은 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언제나 기억하고
존중과 예우, 감사의 마음을 늘 담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공연을 보면서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봅니다.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더욱 좋았을 공연을 이틀 동안만 했다는 게
아쉬울 정도였는데, 다음 공연도 소개해드릴게요~
8.15 빛을 되찾은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송파구민 1815명이
함께 모여 8월15일 오전11시 '송파구민의 합창'을 합니다.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하나로 연결되어 전 구민이 화합하게 될
뜻깊은 광복절 날 가슴 벅찬 감동의 합창을 서울놀이마당에서 즐겨보세요~!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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