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일 전
사배리길 어르신들이 지켜낸 마을, 사배마루협동조합 이야기
안녕하세요
태백시 SNS 기자단 정수연입니다.
오늘은 태백시 문곡동 사배리길 마을에서
아주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곳은 '사배마루협동조합' 이라는 이름으로
문곡동 사배리길의 10통 마을의 어르신들이
마을을 가꾸고 지켜가고 있는 곳 입니다
"우리 마을을 우리가 지켜야지."
문곡동 사배리 일대는
항노화산업발전단지 특구 지정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의 이주가 진행된 곳이에요.
그걸 지켜보던 마을 어르신들은
"우리 마을이 없어지는 건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대요
그래서 고민 끝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보자!"
그 한마디로 사배마루 협동조합이 시작 됐답니다.
마을을 가꾸는 어르신들의 손길
이분들은 모두 사배리길 마을(문곡동 10통 마을)
반장단 어르신들입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마을을 돌보고,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챙기고
길가에 쓰레기를 주우며
마을을 정성껏 가꿔나가고 있어요.
봄에는 산에 올라가 나물을 캐서 장아찌를 담그고
여름엔 버려진 과수원에서 사과를 따서 즙을 냅니다.
산나물(드룹, 고사리 등)과 사과즙은 혼자 계신 어르신들께
나눠드리며 안부를 여쭙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을이면 사배리길 마을의 잣나무에서
잣을 털고 잣을 활용한 파생 상품으로
꿀을 배합하여 사배마루만의 '잣꿀'을 만들어 냅니다.
사배리길 어르신들의 목표는
태백에서 자란 잣나무와 꿀을 활용해서
우리 태백시를 대표하는 기념 상품을 만드는 것이
큰 꿈이라고 합니다^^
그 손 끝에는 '돈벌이' 보다
"우리 마을이 오래오래 화목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사배리길이 사라지지 않게,
오늘도 우리 마을을 다듬어요
"우리 마을은 어르신들이 살아온 역사 입니다.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게 당연했던 시절처럼
지금도 우리는 그렇게 하루하루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사배마루 협동조합 -문곡동10통마을의 반장님들-
태백의 산과 사람,
그리고 함께사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사배리길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태백의 산이 품은 마을, 여전히 서로를 돌보며
사배리 길의 어르신들은 오늘도 작지만 단단한 손길로
마을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계셔서
태백의 마을이 더욱 따뜻하게 빛나는 것 같아요.
🚫 잠깐! 꼭 알아두세요!!
사배마루협동조합에서 진행하는
산나물·사과·잣 등의 채취 활동은
마을 반장님들의 허락을 받은 구역에서만 가능하답니다.
무단 출입이나 채취는 금지되어 있으니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주세요🙏
🍎 사과즙, 올해는 잠시 쉬어가요
혹시 지난번 기사에서 보신 분들 중
“그럼 사과즙은 어디서 살 수 있나요?”
하고 궁금해하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
사배리길의 사과즙은
마을 어르신들이 버려진 과수원에서
직접 수확한 사과로 만든 것이에요.
하지만 이건 판매용이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마을 어르신들과
이웃들을 위해 나눈 선물 같은 존재랍니다.
올해는 딱 일주일 정도만 수확했고,
그 이후로는 환경 보호와
야생동물들을 위해 나무에 남겨두었어요.
그래서 아쉽지만 올해의 사과즙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 대신, 두릅 장아찌와 잣꿀은 주문 가능해요
사배리길 마을의 정성이 담긴 두릅과 장아찌는
소량으로 문의 후 구매가 가능하다고 해요.
산나물 특유의 향과 마을 어르신들의 손맛이 어우러진
‘사배리표 장아찌’는 밥 한 숟갈이
더 맛있어지는 마법의 반찬이죠🍚✨
구매나 문의는 아래로 연락주시면 돼요👇
📞 033-553-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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