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익산 문화재 야행 야설(夜設)- 왕궁으로의 초대

​

​

2023 ‘익산 문화재 야행’이 ‘백제 왕궁은 살아 있다.’ 주제로 여섯 해를 맞아

4월 7일 ~ 4월 9일 18:00 ~ 23:00 까지 백제 왕궁(왕궁리유적) 일원에서 열렸다.

백제 무왕의 천도지 익산은 왕궁리유적(사적) 과 국보 제289호 왕궁리 오층 석탑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곳으로

탑리마을에 어둠이 내리면 익산의 역사가 흐르고 사람들의 발길이 닿아 ‘익산 문화재 여행’이 시작되었다.

​

​

​

​

​

​

​

​

개막행사는 2023년 4월 7일 금요일 19:00에 벚꽃 무대에서 시작되었는데,

전주방송(JBC) 아나운서의 사회와 6시 30분 테너 최성환 가수의 개막 전 공연으로 시작한 개막식은

익산시립무용단의 공연과 내외귀빈 소개, 정헌율 익산시장의 개막선언으로 이어지고

왕궁초등학교 학생들의 패널 퍼포먼스와 개막축포로 개막식을 끝냈다.

​

​

​

​

문화재 야행은 1989년부터 현재까지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적 왕궁리 유적과

왕궁평성 중앙의 대지 위에 자리하고 있는 국보 왕궁리오층석탑,

옥룡천(玉龍川)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약 200m 떨어진 마주 보며 서 있는

두 개의 석인상인 보물 익산고도리석조여래입상, 익산 무형문화재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

​

​

​

​

백제왕궁박물관 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오른쪽에 홍보부스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

무형문화재 안내소 부스를 포함해 호남우도농악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이리농악을 비롯해

전라북도 익산 지방에서 전승되는 현악영산회상이라는 기악곡인 국가무형문화재 이리향제줄풍류 부스가 있었다.

​

시도무형문화재인 전래민요 익산목발노래, 민속놀이, 농기세배 익산기세배,

탱화장(이삼열), 천호산(天壺山) 변 사람들에 의해서 빚어진 술 여산 호산춘,

성당포 또는 성포에서 전해오는 익산성당포구농악이 홍보 부스를 마련하여 문화재 체험이 가능했다.

​

​

​

​

​

또한, 이리농악과 성당포구농악, 이리향제줄풍류, 익산기세배 등은 광장 무대나 벚꽃 무대에서 시연 공연으로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고

밤하늘에 울려 퍼지는 우리의 가락이 주는 흥겨움과 멋은 모두를 즐겁게 했다.

​

​

​

​

백제 왕궁 후원과 백제왕궁박물관에서는 국악 버스킹을 포함한 원광대학교 옥타브 등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버스킹이 열려서 찾아온 방문객들이 문화의 정서를 느끼고 함께하는 모습에서

문화와 예술은 나누는 것에서 공감을 얻어 즐거움이 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었다.

​

​

​

​

백제 왕궁지 후원에 자리 잡은 왕궁 연희는 백제 궁중에서 열리던 궁중 연회를 주제로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공연 형식으로 마치 마당극을 보고 참여하는 것 같았다.

옆 다도 부스에서 탁자에 차려준 전통차 한잔과 다식을 먹고, 백제의 의복을 입고 왕도 서열에 따라 앉아

궁중의 연희를 즐기는 남녀노소 방문객들의 얼굴에 웃음이 함박꽃을 피웠다.

​

​

​

​

​

야심한 밤에 천 사백 년의 역사가 살아 있는 익산 백제의 왕궁지에 공중파 방송 역사 프로그램 3개를 하는

인기 역사 강사 최태성 선생님 일명 ‘큰 별 쌤’이 강연하니 초중등 아이들의 참여가 무서웠다.

밤하늘에 지르는 괴성은 마치 백제 무왕의 익산 경영을 인정하라는 소리 질음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

왕도의 4가지 요소를 설명하면서 왕궁지, 사찰, 왕릉, 산성으로 왕궁유적지, 제석사지, 무왕릉, 오금 산성(익산토성)을 이야기할 때 곧 교과서에서 백제 4대 왕도로 배워지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

​

​

​

​

​

​

​

글, 사진 = 박정훈 기자

​

익산이 더 궁금하다면 Click↘↙

​

​

#익산여행 #익산명소 #익산가볼만한곳 #익산야행 #익산문화재야행 #2023익산문화재야행 #백제왕궁이살아있다 #왕궁리유적 #왕궁리오층석탑 #2023익산방문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