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체험하는 전통문화 단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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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합덕읍에 위치한 합덕제와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많은 사람들의 여행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곧 피어날 연꽃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합덕제에는 연잎들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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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기에 좋은 아름다운 버드나무 길은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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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합덕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 쉽게 전시되어 있어 꾸준한 관람객들의 방문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주차장 뒤편에 있는 초가 체험시설이 있는 초가 체험장에 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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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짚으로 지붕을 얹은 초가지붕을 보면 옛 모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민속촌 등 특별한 장소에 가야 볼 수 있는 풍경이지요. 아파트에 익숙한 어린아이들에게는 더더욱 생소한 초가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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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가 끝나고 이제는 푸르른 녹음이 짙어가는 계절입니다. 우리나라의 명절 중에 단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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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나 추석은 잘 알지만 단오는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단오는 1년 중에서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음력 5월 5일에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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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는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 단양이라고도 합니다. 단오는 더운 여름을 맞이하기 전 초여름의 계절로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행사로 설날이나 추석과 함께 삼대 명절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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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수리민속박물관 주변에는 빨간 꽃양귀비가 무리 지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음력 5월 5일 단옷날 체험행사가 있는 날에는 남당진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제11회 생태문화 합덕제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대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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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또는 엄마 아빠 손잡고 가족이 함께 대회에 참석한 개회식이 이루어졌습니다. 글 주제를 발표하고 시작된 행사는 아름다운 합덕제의 풍경 아래 합덕제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벗 삼아 그림도 그리고 글짓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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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뜨겁지 않아 가족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로 대회에 참여한 즐겁고 뜻깊은 날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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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이야기" 행사에는 단오를 맞이하여 창포물에 머리 감기, 수리취떡 만들기, 단오부채에 액운을 막아주는 쑥호랑이 등을 그리며 단오 명절의 의미를 가지며 체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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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수리민속박물관의 야외 체험장에 차려진 체험부스에는 가족 단위의 체험객들이 열심히 만들며 즐거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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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창포를 삶아 창포탕을 만들어 그 물로 머리를 감았는데 그러면 머리카락이 소담하고 윤기가 있으며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창포물은 몸에 이롭다고 하여 창포 삶은 물을 먹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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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물로 손을 닦아보니 한약에서 나는 향도 나는 것 같았는데 향이 좋다고도 하고 "아이, 냄새가 이상해" 하는 어린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창포물에 손을 닦고 나니 손이 부드럽다고 신기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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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기에는 불편했지만 " 나 머리 감아볼래요!" 하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체험을 합니다. 머리 감는 딸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아빠도 딸과 함께 행복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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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로 머리 감아 머릿결도 좋아지고 액운도 사라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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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를 수릿날이라고도 하는데 수리는 수레를 뜻합니다. 단오에 먹는 수리취떡은 멥쌀가루에 수리취나 쑥을 섞어 만든 절편으로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로 찍어내고 참기름을 바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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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장에서 가족이 함께 떡을 만들고 쪄서 먹으며 단오 명절의 의미를 알게 된 유익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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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에는 수리취떡 말고도 앵두화채를 만들어 먹고 그네뛰기와 씨름 등의 풍습이 있습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초가에서 만들기 체험을 마치고 맷돌 체험과 지게를 직접 지어보기도 하고 북과 징을 쳐보기도 하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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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진행된 단오맞이 전통문화체험 "단오이야기"는 명절 단오의 전통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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