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화계사에 다녀왔습니다. '꽃, 시냇물, 절이 아름다운 곳'이라는 의미가 지닌 화계사인데요.

강북구 봄 산책 나들이 어디로 가볼까? 고민이시라면, 이번 포스팅을 주목해 주세요.

- 주소:서울특별시 강북구 화계사길 117(수유1동)

- 대표전화 : 02-902-2663, 02-903-3361 (업무시간 : 오전8시 ~ 오후6시)

- 템플스테이 문의: 템플스테이 010-4024-4326 / 02-900-4326 (업무시간 : 오전 8시 ~ 오후 5시)

삼각산 화계사 가는 길!

대중교통으로 가신다면, 우이신설선의 화계역 2번 출구에서 내려 걸어가시는 것이 빠릅니다. 한신대학교를 지나 일주문을 통과합니다.

일주문을 지나, 화계사로 향하는 길입니다.

삼각산 화계사는 절을 보러 오시는 분들도 많지만 절 옆쪽으로 북한산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행을 즐기는 분들께서도 많이들 찾아 주시기도 합니다.

아직은 초봄이라 겨울 산의 모습이지만 공기는 전보다 따뜻하니, 화계사에 오르는 길!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삼각산 화계사의 입구 측에서 먼저 만나본 '화계사 동종'입니다.

조선 시대 범종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위의 동종은 표현이 사실적이면서도 화사하며

당시의 사회상을 알 수 있어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합니다. 우리나라 보물이기도 하죠.

종의 꼭대기 부분인 용뉴가 용이 두 마리로 특이하다고 하여, 세심히 살펴보고 갑니다.

절의 범종이라 하면 절에서는 시각을 알리거나 의식을 행할 때 종을 친다 하며,

듣는 이에게는 자신의 악업을 뉘우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게 한다 합니다.

그리고 그 옆길로 올라 미륵전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데요,

이곳에서는 기도하거나 명상을 하시는 분들을 몇 분 뵙기도 했습니다.

미륵전 앞에서부터 절 안으로 들어가는 길, 작은 불상들과 소품들이 눈에 띄는데요,

아기자기하면서도 고즈넉한 절 풍경에 마음이 절로 편안해지는 듯하였습니다.

해외 스님들이 많이 찾아오기로 유명한 삼각산 화계사이니만큼

각국에서 온 소품들이 많았는데 흥미롭게 자세히 들여다 보기도 했습니다.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절의 중심, 대웅전 쪽으로 먼저 가보는데 주말이니만큼 북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스님께서 기도 중이시라 안에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밖을 구경해 봅니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등록이 된 대웅전입니다. 외벽에는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장면으로 그린 팔상도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예불 소리를 들으며 팔상도를 바라봐보았지요.

대웅전 바로 앞 대방을 이어 구경을 해보는데, 대웅전에 많은 인원이 기도하게 될 경우

위의 대방에서 대웅전을 향해 예경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구성되었다 합니다.

안에는 작은 방과 부엌이 있는 등 다목적실로 사용될 수 있게끔 되어 있으며

조선어학회의 회의가 열리기도 했고 백범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 요원 일행이 방문하기도 했다 합니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화계사의 대방입니다.

일요일 아침에 갔더니 기도 드리는 사람이 많아 이른 봄 산책하는 마음으로 삼각산의 화계사를 둘러보고 나오는데요,

상쾌한 기분도 들고 절이라 그런지 마음도 편안해지고,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요즘 핫한 템플스테이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체험형, 데일리, 휴식형의 세 가지 버전이 있어 상황에 맞춰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좋아 보이더라고요.

사시사철 아름다울 삼각산 화계사, 조만간 주변 트레킹하러 다시 방문하려 합니다.

블로그기자단 : 김수연(https://blog.naver.com/suyana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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