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수원 이색적인 거리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 ☆
도심에서 즐기는 해외여행, 전철 타고 가는 해외여행 등 여권 없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이색적인 거리가 수원시 인계동에 있습니다. 이름하여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로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 2번 출구에서 경기도여성비전센터까지 길이 270m 폭 14m의 거리입니다. 인계예술공원과 가깝습니다.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는 수원시와 자매, 우호 결연을 맺은 세계 도시의 조형물이 설치된 거리로 외국 어느 도시의 어떤 조형물이 있는지 천천히 걸으며 탐색했습니다. 눈 내리는 날이라 그런지 오래전 다녀왔던 홋카이도가 생각났는데 1989년 10월 17일 자매결연한 홋카이도 중앙부에 위치한 북해도 제2의 도시 일본 아사히카와시가 먼저 보입니다.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는 일본 아사히카와시, 중국 지난시, 호주 타운즈빌시, 인도네시아 반둥시, 튀르키예 얄로바시,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 멕시코 톨루카시, 모로코 페즈시, 베트남 하이즈엉성, 캄보디아 시엠립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시, 브라질 쿠리치바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미국 피닉스시, 프랑스 뚜르시 총 15개국 15개 도시입니다.
2009년 조성한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로 도시명, 체결일자, 인구, 면적, 산업, 도시 특성, 관광명소 등 도시개황을 알려주는 표지석이 한글과 영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국제도시만 있는 게 아니고 국내도 있는데 자매도시는 제주시, 포항시, 전주시, 논산시며 우호도시는 태안군, 거제시로 인근 효원공원에 제주의 거리가 있습니다.
2004년 7월 13일 자매결연한 베트남 하이즈엉성의 특산물 추 다우 도자기에는 전통문양과 일상생활 풍경이 그려져 있습니다.
자매도시와 우호도시는 뭐가 다를까요? 국제자매도시는 한 국가에 한 개 도시며 자매결연한 도시가 있는 국가의 다른 도시와 우호 협력 결연을 하면 '국제우호도시'라 한답니다. 중국은 국제자매도시와 우호도시로 3개 도시가 있는데 1993년 10월 27일 국제자매결연한 중국 지난시의 샘 조각상은 수원시와 지난시 시민 간의 아름다운 우정이 깨끗한 물과 같으며 영원히 흐르기를 바란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답니다.
눈이 많이 내리고 날씨도 추워 많은 사람이 집콕을 하고 있는데 동남아에서 온 관광객들은 눈 구경에 신났다고 합니다. 사계절 더운 곳으로 눈을 볼 수 없는 나라니 신기한 거죠. 겨울에 추위를 피해 여행을 많이 가는 캄보디아 시엠립주 앙코르와트 바라문교사원의 모형인데 눈이 덮여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캄보디아 시엠립주와는 2004년 7월 16일 자매결연하였다고 합니다.
12세기 초에 건립된 캄보디아 앙코르 문화의 대표적 유적으로 앙코르톰의 남쪽 약 1.5㎞에 앙코르 왕조의 전성기를 이룬 수리아바르만2세가 건립한 바라문교사원입니다. 웅장하고 정교한 건축 기술을 보러 간다고 하고는 아직도 못 가고 있습니다.
2016년 12월 23일 자매결연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와 수원시의 심벌마크를 모자이크 양식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눈으로 완전히 덮였네요. 수원 광교호수공원에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 있는 전망대와 똑같은 모양의 '프라이부르크 전망대'가 있고 그 앞에는 '프라이부르크 산책로'가 있습니다.
1999년 6월 17일 자매결연한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서 북반구를 거처 수원에 이르는 다리 조형물입니다.
2016년 10월 9일 자매결연한 인도네시아 반둥시에서 기증한 악기 앙쿨룽은 대나무로 만든 악기로 실로폰처럼 생겼는데 대나무를 당겨서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된 악기로 인도네시아의 전통 관습과 예술 및 문화 정체성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모심기·추수·할례와 같은 때 의식용으로 연주합니다.
1999년 6월 11일 자매결연한 튀르키예 얄로바시는 마르마라해를 사이에 두고 수도 이스탄불과 마주 보고 있는 아름다운 해안 도시로 테르만 온천이 유명합니다. 기증한 얄로바시의 전통 수도로 4면 모두 수도꼭지가 있습니다. 2001년 12월 21일 국제우호도시가 된 일본 후쿠이시로 아스와강 쓰쿠모교에 설치된 대석등을 축소한 석등도 있습니다.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에서 가장 최근에 설치된 멕시코 톨루카시 상징 조형물입니다.
1999년 11월 8일 수원시와 톨루카시의 자매결연 체결 2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가로 1.16m, 세로, 1.1m, 높이 1.9m로 페르난도 카노 카르도조 작가의 ‘당신을 찾아서’(Buscándote)입니다. 수원시와 12,057㎞ 떨어진 거리인데 수원화성문화제 때에도 몇 차례 참가한 도시입니다.
나혜석 거리보다 한산하지만, 주변에 먹거리도 있어 갈만한곳으로 저녁에는 조명도 들어온답니다. 테마거리에 있는 상점 앞에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눈사람의 조형물을 설치하여 분위기도 있습니다.
2005년 6월 11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르드시에서 기증한 작품으로 크렘린의 13개 타워 중 메인 타워인 드미트리예프스카야 타워를 축소한 것입니다. 크렘린은 러시아 궁전으로 주로 큰 강이 있는 곳에 도시 방어를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드미트리예프스카야 타워는 16세기 초에 완공되어 내부에는 시청사와 사원 등이 있습니다.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는 다이세츠산 연봉 아래에 있는 도시로 자연환경이 풍부한 홋카이도 제2의 도시입니다. 겨울이면 홋카이도 삿포로 눈 축제를 보러 많이들 가는데 아사히카와시에는 눈 미술관도 있다고 하니 겨울 여행으로 꼭 가보고 싶습니다.
멀리서 10원짜리 동전처럼 보였던 2009년 10월 9일 국제우호도시가 된 중국 항저우시의 도시 마크입니다. 항저우시는 “하늘에는 천당이 있으며 땅에는 항저우와 쑤저우가 있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중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녹차의 최고급품으로 알려진 롱징차의 산지입니다.
아리따운 아가씨는 어디서 왔을까요? 2006년 8월 23일 국제우호도시가 된 중국 주하이시에서 온 어녀상입니다.
주하이시에 전해오는 이야기로 용궁의 공주가 해녀로 변장해 평범한 어부와 사랑에 빠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녀상 목에는 진주목걸이, 몸에는 어망을 걸치고 진주 보석을 두 손 높이 들고 있습니다. 주하이 해변공원에는 어녀상, 경산공원에는 어부상이 있습니다.
수원이가 나타났네요.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에서는 보지 못했는데 여긴 어디일까요? 야외 이색거리에서 해외 여러 나라의 상징물을 보는 것도 좋은데 날씨가 추워 실내 전시가 된 수원시청 본관 1층 로비에 왔습니다.
바로, 해외도시교류관인데요.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는 산책하며 실제로 그 나라에 간 듯한 여행지가 되고 실내 전시는 그 나라의 기념품을 사와 방안에 진열해 두고 흐뭇하게 바라보는 듯했습니다.
본관 1층 로비로 바로 앞에서는 전시도 열리는 곳입니다. 시청에 볼일이 있거나 전시회 관람하러 왔다가 해외도시교류관도 둘러보면 좋습니다.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처럼 자매도시와 우해도시 도시명, 체결일자, 인구, 면적, 산업, 도시 특성, 관광명소 등을 알려줍니다.
직접 가본 도시는 이곳에 없지만, 앞으로 갈만한 해외 도시로 볼만했습니다. 요즘 해외여행을 많이들 가는데 어디로 갈지 고민될 때 도움이 될 만한 이색적인 거리로 추천합니다.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44
※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 2번 출구 버스정류장 앞
수원시청
경기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41 수원시청
2023 수원시 SNS 서포터즈 박미연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박미연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yd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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