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의 숨결이 느껴지는 신평 원머리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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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당진시 신평면에 위치한 원머리 성지에 방문했습니다. 당진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인 신평 원머리 성지는 는 천주교 신앙 유적지로, 조선 시대 순교자의 무덤과 옛 공소 건물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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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머리’는 간척을 위해 제방을 쌓아 놓은 첫머리를 뜻하는 ‘언머리’가 변형된 것인데요, 이름에 나타나듯이 원머리는 옛날에는 바닷가 마을이었는데 간척 사업으로 지금은 평야의 한가운데에 있는 마을로 변했다고 합니다. 이름의 유래를 알고 보니 매번 지나쳐 왔던 곳이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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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머리성지의 신앙 유산 중 가장 중요한 유산은 순교자들의 무덤입니다. 1868년 수원에서 순교한 박선진, 박태진의 시신이 원머리 성지에 묻혔습니다. 당시 천주교에 대한 박해와 원머리 지역 신앙 전파와 어떻게 공동체가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부연 설명이 성지 곳곳에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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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곳곳을 둘러보니 저절로 경건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당진시에는 천주교의 역사적 가치가 담겨 있는 곳들이 원머리 성지 이외에도 많기 때문에 함께 둘러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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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곳곳에는 쉴 수 있는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 성지를 관람하시거나 혹은 근처를 지나가실 때 잠깐 차를 대고 쉴 수 있어 접근성 또한 용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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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머리 성지는 천주교 신자들에게 아주 중요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장소입니다. 주변 자연환경을 통해 힐링하고 지난 천주교의 역사를 되집어 보는 가치있는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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