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제주도 여행 Vol.1 제주 도로, 시간이 그리는 풍경

​

​

​

✔ 체크 포인트 하나! ✔

​

⋆구 제주도청사⋆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2동 1176-1번지

​

현재 제주시청 본관 건물입니다!

1952년에 세워진

제주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이지요.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

1980년 4월에 도청은 연동에 있는

신청사로 옮겨갔어요.

그래서 기존에 있던 도청 건물은

제주시청이 되었습니다.

✔ 체크 포인트 둘! ✔

​

제주시청 근처에서 만나야 한다면,

여러분은 어디를 떠올리시나요?

"벽화 앞으로 와!" 하면, 바로 아실 것 같죠?

​

천안시민들의 신세계 백화점 앞 '빨간 가방'처럼,

암묵적인 약속 장소로 여겨지는 곳이 있지요.

제주 도로 중앙로 차도 부근의

시청 어울림 마당입니다.

​

시청 민원실 서쪽의 벽화 '탐라의 여명'은,

제주도의 삼성신화를 주제로 한 벽화로

1997년 6월에 그려졌어요.

​

제주의 시조인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와

벽랑국 삼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랍니다.

도민들도 제주도 여행 온 사람들도

벽화가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를 것 같기도 해요.

​

이 벽화는 올해 2억 원을 들여,

제주를 상징하는 주제를 담은 그림으로

새롭게 단장된다고 합니다.

​

✔ 체크 포인트 셋! ✔

​

제주도 여행 오신 분들이 꼭 들리곤 하는 동문시장!

동문시장을 알고 계신다면

이 풍경도 익숙하실 것 같네요.

​

제주시 3대 하천 중에 하나인 산지천은

한라산 북사면 해발 약 720m부터 시작해서

제주항까지 흐르는 하천입니다.

1960년도까지 생활용수로 사용됐죠.

​

산지천은 1960년대 도시계획으로 인해

복개되어 상가가 들어섰어요.

그렇지만 건물이 무너질 위험과

오염의 문제로 1990년대 복원 사업을 통해

2002년 자연하천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

조선시대에 제주의 빼어난 경관 10곳을 꼽은

영주십경이 있죠.

그중 하나인 산포조어는

산지포구의 고기잡이 모습을 이른답니다.

​

✔ 체크 포인트 넷! ✔

​

세 그루의 야자수 가운데,

높게 솟은 하얀 탑이 보이시나요?

​

제주 도로 동문로터리의 해병혼탑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해병대 3· 4기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해

1960년도에 세워졌어요.

​

탑에 한자 해병혼(海兵魂)이라고 쓰여있는데

제주 출신의 서예가 김광추의 글씨라고 합니다.

​

✔ 체크 포인트 다섯! ✔

​

회전교차로는 교통섬을 중심으로

차량이 반시계 방향으로 돌며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형 교차로입니다.

​

제주도 이주민 분들,

제주도 여행 오신 분들이

제주 도로에서 난감한 상황,

회전교차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

혹시, 제주 도로 중에 유난히

회전교차로가 많은 것 같지 않으세요?

2024년 기준,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에는

총 113개의 회전교차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전국에서 가장 먼저

회전교차로가 설치된 곳이 바로 제주도랍니다.

​

​

회전교차로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도입된 건 2010년도입니다.

이명박 정부 때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교통사고 예방 시범 사업을 목적으로

제주 도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

​

✔ 체크 포인트 여섯! ✔

​

위 사진은 베릿내 오름의 전망대입니다!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베릿내 오름은

강에서 따온 이름이랍니다.

천제연폭포의 줄기가 되는 냇물 이름이

베릿내 라고 해요.

베릿내 옆에 있는 오름이라

베릿내오름이 된 것이지요.

​

그렇다면, 베릿내는 무슨 뜻일까요?

베리는 벼랑을 뜻하는 제주어랍니다.

베릿내는 벼랑을 흐르는 내라는 뜻이에요.

​

베릿내 오름의 탐방로는

올레길 8코스의 한 구간이기도 해요.

제주도 여행 오신 분들도

탐방로 정비가 잘 되어있어

한 번 올라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어떠셨나요?

타임머신을 탄 듯 과거 제주도 여행

사진 속 장소, 한눈에 알아보셨나요?

​

옛 사진을 보면 어딘지 낯설기도 하지만,

도민에게 이미 익숙한 곳들이네요.

지금 마주하고 있는 길들은,

훗날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까요?

​

우리가 서 있는 길은

변모 속에서 묵묵히 함께해요.

장소는 사라지지만,

거리 위로 추억이 켜켜이 쌓이고 있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