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평양냉면 맛집

숨은 명소라는 동무 밥상을 방문했습니다.

육수 위에 통들깨가 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고

그릇에 비치는 국물이 영롱하다는 이야기에

평양냉면 즐기는 사람으로서 찾아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차단기를 지나 넓은 주차공간으로 가서 주차를 합니다.

찜질방과 주차장을 공유하고 있었는데 매우 넓고 주차 요원 분도 계셔서 쉽게 주차 하였습니다.

평양냉면 전문점이라는 간판과 이북음식점이라고 쓰여있으니 기대감이 급 올라갑니다.

게다가 문에 붙어있는 블루리본들이 유난히 눈에 들어옵니다.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블루리본이 있다죠.

일요일 3시까지 영업종료, 월요일은 휴무였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은 3시~ 5시 !!

손글씨로 적어 놓으신 느낌과 동무라는 느낌이

뭔가 사장님이 한국분이실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옥류관 쉐프 출신이신 분이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니...

한식 대첩과 수요미식회에 출연하여 맛을 뽐냈다는 내용이 벽면에 붙어있었습니다.

방송 출연이 많다는 건 맛집일 확률이 높다는 거겠죠?

또 친근하게 손글씨로 추가 메뉴들이 적혀 있습니다.

평양냉면에 사리 추가 또 돼지 국밥을 골라봅니다~

보통은 평양냉면 양 많이를 시키는데

여기는 사리 추가가 또 한 그릇처럼 나온다고 하셔서 시켜보았습니다.

먼저 면수가 나옵니다. 보통 메밀 면수에 약간 간이 되어있는데

아우~~ 맑은 고기 국물처럼 시원합니다.

기름진 육수 보다 좋았습니다.

고기 찍어 먹는 새우젓 양념이 나옵니다.

돼지국밥용인 듯합니다.

그리고 들깨죽이 나왔는데 맛이 행복했어요~

들깨죽만 포장해서 팔 생각은 없으실까??

들깨죽이 고소하고 간이 삼삼한 것이 고급진 맛이었어요.

사이드 반찬이 정말 이북 음식이었습니다.

마른 오징어 간장조림은 콤콤하니 맛났고요

양배추 김치는 잘 익어서 아작아작 했구요.

배추김치는 전형적인 이북김치 맛으로 시원하게 잘 익었습니다.

통들깨가 둥둥 떠있는 평양냉면일반은 편육탑과 함께 나왔구요.

국물에 들깨향이 나서인지 슴슴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나는데

마포나 의정부 평양냉면 보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채수 국물인 듯했습니다.

오징어 조림을 곁들이니 슴슴 짭졸 한 것이 환상입니다.

돼지국밥도 기름없이 담백한 육수가 뜨끈하게 맛있었습니다.

돼지국밥에서 갈비탕 맛이?? 입 짧은 아들이 후루룩 먹었습니다.

사리 추가는 편육탑이 없어서 그렇지 거의 새로 한 그릇이 나왔네요.

양 많은 저 한테는 아주 만족입니다.

주차확인은 셀프로 ~

안내는 또 손글씨로 빨간줄 쓰여있어

어렵지 않게 손님이 할 수 있네요!

이북음식의 깔끔함을 느낄 수 있었던 동무 밥상 최고입니다.

제6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차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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