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죽헌은 5만 원 권과 5천 원 권 도안 인물인 신사임당율곡 이이가 태어난 강릉의 대표적인 가볼 만한 곳입니다.

신사임당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조선 시대 예술가로 자수, 시문, 그림 등 여러 방면에 재능이 뛰어났던 인물입니다.

초충도, 산수도, 묵포도도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 그림이 특히 유명하고요.

간결하고 단정한 필치의 초서, 전서 등의 글씨, 사친, 유대관령망친정 등의 한시가 전해지고 있답니다.

이이는 어머니인 신사임당에게서 학문을 배워 13세에 진사 초시에 합격하고 29세에 식년 문과에 장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습니다.

호조좌랑에서 시작하여 황해도 관찰사, 대사헌을 거쳐, 호조, 이조, 형조, 병조 판서 등을 지내며 국정 운영에도 참여하였어요.

천도책, 성학집요, 격몽요결, 학교모범 등의 저술이 있답니다.

오죽헌은 원래 조선 초기 강릉의 선비 최치운이 지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의 아들 최응현에서 외손에게로 상속되어 오다가 1975년 정화 사업 때 강릉시로 이관되었다고 합니다.

매표시간 : 09:00~17:00

※ 매표시간 이후에는 입장불가

관람시간 : 09:00~18:00

휴관일 : 연중무휴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은 오죽헌만 개방

(실내 전시실 휴관)

이용요금 : 어른 3,000원 / 청소년, 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강릉시민(본인) 무료(신분증지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50% 할인(단체할인 등 중복할인 불가)

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만 65세 이상 경로 대상자는 무료(신분증 지참)

유공자(부부), 유공자유족(본인), 참전용사(부부)는 무료(신분증 지참)

병역명문가(본인)는 무료(신분증 지참)

강릉 관내 초 · 중 · 고교 단체(수학여행단), 수급자 학생은 명단 작성 후 학교장 직인 날인 후 제출

장애인(심한 장애 : 본인 및 동반1인, 심하지 않은 장애 : 본인) 무료(신분증 지참)

입장제한 : 애완동물을 동반하여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단, 시각장애인 보조견은 제외)

바퀴달린 신발, 킥보드(전동킥보드 포함), 자전거는 가지고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

주소 : 강원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

주차요금 : 무료 (만차 시 인근 "강릉농악전수관" 앞 주차장에 주차 바랍니다)

입장권을 끊고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가자마자 우측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강릉시립박물관입니다.

오죽헌과 시립박물관은 앱을 다운받아 모바일로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어 로켓모양의 독특한 수형을 가진 스카이로켓향나무가 시선을 잡아끄네요.

높이는 최대 8m까지 자라며 새로 돋아나는 가지는 녹색을 띠고 7-8년생부터는 비늘 같은 부드러운 잎이 자라난대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고 현숙한 여성 중 한 분으로 존경받고 있는 사임당은 시, 글씨, 그림, 자수에 뛰어난 예술가였습니다.

그래서 오죽헌에서는 초충도의 주요 소재인 오이, 수박, 가지, 맨드라미, 양귀비, 봉선화, 원추리 등을 심어 화단을 조성했어요.

신사임당은 산수와 포도를 특히 잘 그렸으며 풀과 벌레 역시 잘 그렸다고 해요.

그래서 초충도 화단을 거닐며 식물들 주위로 날아드는 벌레들을 보면 마치 한 폭의 초충도를 보는 듯한 감흥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정원을 지나 자경문을 향해 걷다보면 이영애와 송승헌을 비롯한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 출연한 배우 분들의 핸드프린팅 전시존이 나옵니다.

여기서도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많이들 찍고 계셨어요.

이어 자경문을 마주하게 되는데 자경문은 오죽헌의 안팎을 가르는 문이랍니다.

율곡은 어머니를 여읜 후 금강산에 들어갔다가 유학에 뜻을 두고 일 년 만에 돌아왔는데요.

그때 강릉 외가로 와 외할머니 앞에서 '스스로를 경계하는 글'이라는 의미의 <자경문>을 지었는데 거기서 따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문은 강릉 임영관 삼문(국보 제51호)과 같은 모양으로 1976년 4월에 건립되었어요.

자경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죽헌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경내에 율곡 이이의 사당인 문성사와 율곡기념관, 율곡인성교육관 등을 지으면서 지금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어요.

오죽헌은 조선 초기에 지어진 별당 건물로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옥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로 당시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대표적인 주택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건물은 주심포양식에서 익공양식으로 변해가는 건축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건물로 평가받아 1963년에 보물로 지정되었답니다.

보물 정식 명칭은 ‘강릉 오죽헌’이라고 하네요.

율곡 이이 선생은 1536년 음력 12월 26일 이곳 오죽헌 몽룡실에서 이원수공과 신사임당의 셋째 아들로 탄생했습니다.

왼쪽 마루방은 율곡이 여섯 살 때까지 공부하던 곳이며, 오른쪽 온돌방은 1536년 신사임당이 용이 문머리에 서려있는 꿈을 꾸고 율곡을 낳은 곳이랍니다. 그래서 몽룡실이라고 부르는 이 온돌방에는 신사임당의 영정이 모셔져 있어요.

문성사는 율곡 이이의 영정을 모신 사당입니다.

이 자리에는 원래 어제각이 있었으나 1975년 오죽헌 정화사업 때 서쪽으로 옮기고 대신 문성사를 지었습니다.

문성은 1624년 인조 임금이 율곡에게 내린 시호로, '도덕과 학문을 널리 들어 막힘이 없이 통했으며 백성의 안정된 삶을 위하여 정사의 근본을 세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문성사의 현판은 박정희 대통령이 썼다고 하는군요.

그 앞에는 커다란 배롱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는 율곡선생 당시에도 있던 것이래요.

무려 수령이 600년이 넘는다고 합니다.

지금은 강릉시화로 지정되어 있어요.

별당 후원 쪽에는 천연기념물 제484호로 지정된 율곡매도 있습니다.

이 나무는 세종 22년(1440년) 경에 이조참판을 지낸 최치운이 오죽헌을 건립하고 심은 것이라고 해요.

사임당은 맏딸의 이름을 매창이라고 지을 만큼 매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는데요.

신사임당과 율곡선생이 직접 이 율곡매를 가꾸었다고 전해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바로 이 대나무 숲이 이곳이 오죽헌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이유랍니다.

집 주위에 까마귀처럼 검은 대나무가 많아 까마귀 오, 대나무 죽자를 써서 오죽헌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대요.

저도 가까이 가서 보니 정말 대나무 줄기의 빛깔이 까마귀처럼 검은색을 띠고 있더라고요.

정원과 숲길을 비롯하여 율곡인성교육관, 율곡선생유적정화기념비, 강릉시립박물관, 율곡기념관, 한복체험관 등 생각보다 볼거리가 꽤 많았던 강릉 오죽헌이었고요.

나들이나 여행 코스로도 좋았지만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곳이라 아이들 교육적인 측면으로도 아주 그만일 것 같습니다.


※ 본 게시글은 소셜 크리에이터 김경희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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