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전
경남 밀양에서 만나는 역사명소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경남 밀양에서 만나는 역사명소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더운 여름날에도 유익한 나들이 장소로 손색없는 경상남도 밀양에 위치한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를 다녀왔어요. 개울이 흐르는 한적한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선열들의 숨결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이나 자녀와 함께 의미 있는 역사체험을 하고 싶은 가족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밀양 역사 명소입니다.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는?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는 경남 밀양시 내이동 879-1에 위치한 거리형 역사 테마 공간입니다. 이 거리는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라, 실제로 일제강점기 밀양의 독립운동이 활발히 펼쳐졌던 장소를 기반으로 조성된 역사 문화공간입니다.
거리 전체가 마치 작은 야외박물관처럼 꾸며져 있어요. 천천히 걷다 보면 밀양의 독립운동 역사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습니다. 313만세운동웹툰 등도 있어서 무겁지 않게 역사여행을 할 수 있죠.
독립의 숨결이 살아있는 거리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는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실제 활동 무대였고, 지금도 그 흔적이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특히 기억해야 할 인물 중 한 분이 바로 김원봉 선생입니다. 김원봉은 약산이라는 호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의열단을 조직하고 무장 독립투쟁의 최전선에 선 인물입니다. 단지 상징적인 인물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무기 밀반입, 폭탄 투척 등 적극적인 행동으로 일제에 저항했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입니다.
해천거리를 걷다 보면 김원봉을 비롯한 다양한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와 사진, 당시 활동의 재현물, 그리고 기념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덕분에 이 거리는 단순한 산책길이상의 의미를 갖는 곳입니다.
의열기념탑과 밀양 독립만세운동 기념비 그리고 1919년 3.13밀양면 만세운동의 주역들이 전날밤 아북산에서 병풍을 둘러 빛을 가린 뒤 등사기로 독립선언서를 인쇄하고 석정 윤세주 집에서 부녀자들이 태극기를 제작하는 형상의 군상 밀양 3.13만세운동 독립선언서 제작 청동상도 볼 수 있어요.
거리를 걷다 보면 중간 중간 작은 정원과 쉼터도 있어요. 걷다 지칠 즈음 벤치에 앉아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거나, 해천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선열들의 이야기를 곱씹어보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해천개울가에는 연잎이 가득 피어 여름을 알리고 있고, 수줍게 피어난 몇 송이의 연꽃이 눈에 띕니다. 초록빛 잎 사이로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민 분홍빛 연꽃은 마치 오래된 기억을 떠올리게 하듯, 잔잔한 개울물 위에서 조용히 피어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날임에도 마음 한켠이 시원해지고,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장면을 연출해 줍니다.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꿋꿋이 피어났던 선열들의 의지를 닮아 있는 듯합니다.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에는 의열체험관과 의열기념관도 함께 위치해 있어, 거리를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역사관람까지 이어갈 수 있어요. 두 공간 모두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정신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핵심 전시 공간입니다.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방문 시 반드시 함께 둘러보길 추천드립니다.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인근으로는 몇 개의 공한지 무료주차장이 있어요.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니 주차걱정없이 편안히 둘러보실 수 있어요.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 2025 밀양시 SNS 알리미 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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