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광진 SNS기자단] 서울어린이대공원 숲 속 잔디밭 도서관 생명존중 인식개선 캠페인
안녕하세요 육아맘 홍짱입니다~!
갑자기 뚝 떨어진 날씨에
장롱속에 고이 잠들어있던
두툼한 겨울 옷을 꺼내입고
서울어린이대공원에 가게 되었어요.
추운 날 실내가 아닌 야외를 선택한 이유는
이 곳에서 '생명존중 인식개선 캠페인
숲 속 잔디밭 도서관'이 열리기 때문이에요.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로
가족 4인까지 천 원에 예약가능하고
미리 예약한 경우에만
현장에서 소정의 사은품도 받을 수 있었어요.
숲 속 잔디밭 도서관은
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되었는데
아차산 후문에서 출발->
놀이동산->맘껏 놀이터
-> 제주도 돌하르방
사이좋게 나란히 서있는 '포시즌 가든'이란 곳 이였어요.
숲속 잔디밭 도서관은
10/2일을 시작으로
11/11, 11/18 총 3회에 걸쳐 진행되었죠.
3개의 존: 동화책 존 /캠페인 존/ 추억 남기기 존
3개의 존으로 나눠져 있었는데
동화책 존에서
예약자 이름과 연락처를 확인했어요.
예약자에게만 주는 소정의 사은품은
책장 첫번째 칸에 진열되어있는
'연두와 초록이의 마음 이어달리기'라는 책이였어요.
4살 아이가 읽기에는 어려운 책이였고
초등학생부터 읽기에 괞찮아 보였어요.
책꽂이에는 문화체육 관광부 어린이 도서 연구회 등
기관 추천 동화책 13종이 비치되어있었어요.
도서 대여시에는
대여일자와 시간을 비치된 장부에 작성하고
다 읽고 난 후에는
도서 반납 일자와 시간을 작성했어요.
아이가 선택 한 책은 '바람이 멈출 때'라는 책이였는데
이 날 날씨를 보고 골랐나봐요.
글씨도 모르는 아이인데 깜짝놀랐어요~ㅎㅎㅎ
동화책 존 앞에는
알록달록 컬러풀한 빈백과 돗자리가 준비되어있었고
날씨만 포근했더라면 잠시나마 책을 읽어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텐데
잔디밭 사이를 야생마처럼 뛰어다니는
아이덕분에 빈백에 궁둥이 붙이고
여유롭게 앉을 시간도 없었고
야외에 앉아있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였어요.
빈백앞에 구멍이 뚫려있는 상자가 놓여져있었는데
이건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지금도 용도를 모르겠어요.
의자 맞나요?
동화책 존에서 받은 쿠폰에는
에니메이션 시청,어린이 동화책 읽어보기가
써있었는데
프로그램이 변경된건지
요새 유행하는 인생 네컷을 찍을 수 있어요~!
인생네컷을 찍어야하는데
아이 키가 카메라 렌즈에 보이지 않아
의자에 서서 찍었어요.
다양한 안경중에서 꽃을 좋아하는 아이답게
해바라기를 골랐어요~!
이렇게 사진이 이쁘게 나올줄알았으면
아이랑 같이 찍을 걸 그랬나봐요~
결과물을 보니 아쉽더라구요~!
한쪽에서는 이벤트가 진행중이였는데
사각통안에 담겨있는 캡슐을 하나 고르고
캡슐 안 쪽지에 써있는 미션을 수행하는 것 이였어요.
저희는 물병을 던져 땅에 세우는 게임이 나왔는데
기회를 여러번 주셨지만 당연히 실패;;;;
그래도 참여선물은 챙겨 주셨어요~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핫팩과
3D입체형 귀여운 디자인의 소형 마스크
(지금도 잘쓰고 다녀요~)
눈금자는 동화책 존에서 챙겨주셨어요.
이 날, 생명지키미분들이 아이를 너무 이뻐해주셔서
평상시 아이가 좋아하는 신비아파트나 고고다이노 캐릭터보다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추운날씨라 빈백에 앉아있는 분이 몇 분 안계셨고
돗자리도 많이 준비되어있었는데
날씨가 좀 아쉬웠어요.
돌하르방 앞쪽에 있는
풍선 조형물이 있는 하늘색 벤치에서
사진을 한 번 찍어보세요~
어린이대공원 산책길에 발견한 후
계절이 바뀔때마다 여기에서
가끔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아주 이쁘게 나오더라구요~
집에 돌아가는길
숲속 잔디밭 도서관으로 오시는 분들을
반갑게 맞아주고있는
생명지키미님들이 보이네요~
숲속도서관 입구에서부터
생명지키미님들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집에와서 찍은 사진을 아이에게 보여주니
캐릭터 이름을 물어보며
굉장히 즐거워하였어요.
따뜻한 빛을 뿜으며 나타난 빨간색 '더더'
행복을 배로 불려주는 파란색 '배로',
슬픔을 잊게 해주는 '빼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누미'
보건복지부·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자살예방 캠페인
캐릭터 '생명지키미들' 이에요.
우리나라 1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고해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이런 소식들을 접하면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요..
자살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에 문제의식을 갖고,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숲속 잔디밭 도서관..
삶의 무게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모두 건강하게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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