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기회기자단] 구석기인들은 어떤 도구를 사용했을까?
경기도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지를 중심으로 6월 한 달간 실행한 ‘2023 우리고장 문화유산 탐방’ 현장 교육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추진하는 ‘지역 문화유산 교육 산업’ 중 하나로 박물관과의 교육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고 경기도민의 자긍심을 고최하고자 기획되었다.
이에 선사시대 기술인 불 피우기 체험과 구석기 문화를 체험해 보고자 지난 6월 17일, 경기도자박물관을 기자가 직접 방문했다.
교육 현장에는 경기도 각지에서 온 총 10가족이 체험준비를 하고 있었고, 현장 지도 선생님의 진행 하에 교육이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 소개’, ‘석기 제작 시연과 사용법 알아보기’, ‘인류 진화에서 불의 의미’, ‘선사시대 불 피우기’ 체험 등 총 4단계로 구성되었다.
먼저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었다.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은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 행사장을 조성하던 도중 발견된 구석기 시대의 문화유산이며, 2003년 4월 21일 경기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구석기 시대에 사용한 도구인 쓸개, 찍개, 주먹도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실제로 구석기 시대에 사용했던 도구를 돌로 깨서 만들어 보는 체험을 이어갔다.
어린이들은 안전을 위하여 장갑과 머리를 보호하는 도구를 착용했으며 만들어진 파편으로 채소를 자르는 체험도 이어서 진행했다.
다음으로 불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직접 불을 피우는 체험을 했다.
불을 피우기 위해 나무판, 활, 현무암 등을 사용했는데 우선 재를 만드는 것도 상당히 힘들었다.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멈추지 말고 공기를 계속 불어넣어야 하는 어려운 체험이었다.
실제로 체험을 해보니 구석기 시대에는 불을 피우기가 상당히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참고로 기자가 체험한 시간에는 한 가족만 불 피우기에 성공했다.
불 피우기 체험을 끝으로 교육 프로그램은 마무리되었다. 구석기 시대의 도구와 생활모습, 그리고 의식주에 대해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
- #경기도자박물관
- #선사시대체험
- #불피우기체험
- #구석기도구만들기
- #이색체험
- #기회기자단
- #가족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