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멤버스] 부산 영어회화 모임 부경대 경성대 카페 '카페위드' - 영어 하기 편한 도시 부산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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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허브도시가 될 수 있도록 '영어 하기 편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영어를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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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표를 위해 같이 힘쓰고 있는 '부산 영어회화 모임'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부경대 경성대 카페 '카페위드(Cafe with)'에서 부산시 청년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UN 비정상회담'이며 이 모임의 생생한 현장 분위기와 함께 '영어 하기 편한 도시 부산'을 위한 여러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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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위드(Cafe with)'가 위치한 대연동은 부경대와 경성대가 인접하여 있어 많은 대학생들이 모이는 번화가입니다. 이곳에서 5년 전에 영어회화 모임을 열었던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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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위드'의 이응현 대표님이 외국에 갔을 때 현지인 친구를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지금 한국에 와있는 많은 외국인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영어회화 모임을 만든 것이 그 시작이었어요. 또한 많은 한국인들도 무료로 영어회화를 할 수 있고 외국인 친구도 건전하게 만들 수 있어 서로에게 윈윈(win-win)이 되는 모임이라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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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이 영어회화 모임의 이름은 'UN 비정상회담'으로 카페위드에서 아무 음료 하나만 시키면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부산시 청년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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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있는 '카페위드'로 올라오면 입구에서 스태프분이 이름표를 주시며 테이블 배정을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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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카운터에서 커피나 음료를 하나 주문하고 배정된 테이블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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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놓인 종이에 같이 대화를 나눌 주제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서로 자기소개를 나눈 뒤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에게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주제는 매주 바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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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영어로 대화하지만 저 같은 경우 말문이 막힐 땐 한국어로 얘기했더니 옆에 계신 분들이 통역을 해주시기도 했고 많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대화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분위기 자체가 영어에 능숙하지 못하더라도 관대하며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 분들도 많아 콩글리시를 구사해도 알아들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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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중간에 테이블 자리가 한 번 바뀌게 되는데요. 새로운 테이블에서 바뀐 구성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번 주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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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마치는 시간이 되었음을 알려주시며 모든 일정이 종료됩니다.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가서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을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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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위드에서 진행되는 영어회화 모임의 분위기는 밝고 왁자지껄하며 편안했어요. 영어회화학원처럼 선생님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니 그냥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대화가 이어집니다. 영어를 잘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저처럼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배려해 주시는 분위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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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그 분위기를 직접 전합니다. 저도 이 모임에 여러 차례 직접 참여했었는데 영어를 잘 못하더라도 편안하게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부분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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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 끝나고 참가하신 분들을 모셔서 같이 대화를 나눴어요. 제가 영어를 100% 알아듣는 게 아니라 통역을 부탁드리기도 했고 3분가량의 영상이 나왔는데 실제로는 30분 넘게 이야기를 나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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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 익숙지 않은 영어 사용자분들께 '영어 하기 편한 도시 부산'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질문드렸어요. 부산 사람들이 도와주려는 마음이 많으셔서 영어 하기 편한 도시라고 생각하신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조금 더 '영어 하기 편한 도시 부산'이 되기 위해서는 식당 메뉴판에 영어 표기, 은행·공공기관 등에서도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 스마트폰 쇼핑 앱에서의 영어 지원 등이 필요함을 말씀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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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계시민축제 2023.5.20.

또한 부산 현지인들이 외국인들을 직장이나 각종 행사에서 더 많이 접하고 부산에 외국인들이 더욱 많아지면 자연스레 영어 하기 편한 도시가 될 수 있을 거란 말씀도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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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하더라도 토익 등의 점수를 위한 영어 공부를 많이 했고 영어회화를 하기 위해서는 학원을 다니는 등의 노력이 필요했었어요. 그런데 학생들이 많은 경성대, 부경대 대학가에 무료로 영어회화를 할 수 있는 모임이 자리 잡고 있어 참 든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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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위드의 'UN 비정상회담'은 단순히 영어회화 모임을 넘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나누고 언어 교환을 하며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라 더욱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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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 못하는 한국인의 입장(필자)으로 봤을 때는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었고, (이곳에서 대화를 하기 위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강한 동기를 부여해 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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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사용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 입장에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껏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타국에서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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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임들이 곳곳에 많아지고 외국인들과 만날 기회가 많아진다면 '영어 하기 편한 도시 부산'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데 많은 힘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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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위드 대표님과 초창기부터 참여하며 스텝으로 계셨던 분, 그리고 현재 스텝이신 분의 이야기와 함께 글을 마칩니다. 앞으로 부산이 더욱 영어 하기 편한 도시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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