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승전의 기쁨과 조선소 뷰를 누리는 거제 옥포 남파랑길
거제시 소셜미디어 시민홍보단 신선화
조선소 앞바다에서 느끼는 옥포해전 승리의 기쁨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
거제의 수많은 해안거님길 중 승전의 기쁨과 조선소 뷰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옥포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옥포항에서 출발해 김영삼 대통령생가까지 이어지는 충무공이순신만나러 가는 길 가운데 1구간을 거닐어 봤습니다. 왕복 1시간이면 거뜬히 다녀올 수 있는 이곳에서 임진왜란 첫 승전의 기쁨을 느껴보세요. 거제만의 이색뷰 조선소뷰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은 3구간으로 나뉩니다. 1구간은 옥포항에서 팔랑포마을까지 이어지는 1.95km, 2구간은 팔랑포마을에서 덕포해수욕장(3.45km), 3구간은 덕포해수욕장에서 김영삼대통령생가까지 이어니느 2.9km거리입니다. 이날 저는 옥포항에서부터 출발해 뱀쥐섬까지 1구간을 다녀왔습니다. 1구간만 다녀와도 천천히 걸으면 한시간안에 다녀옵니다. 본인의 속도에 맞춰서 다녀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발지는 옥포항입니다. 옥포항 인근에 주차를 할고 가볍게 하이킹을 시작해봅니다. 이곳 일대는 임진왜란의 첫 승전인 '옥포해전'이 일어난 곳입니다. 옥포해전에 대한 설명이 출발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옥포해전은 1592년 5월 7일 전라좌수군과 경상우수군이 연합해 옥포만에서 일본함대를 물리친 조선수군의 첫 해전이자 승전입니다. 당시 전라좌주사였던 이순신 장군은 경상우수사 원균과 힘을 합해 해전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의 첫 승전지가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다니 감격스럽네요. 그 감동을 느끼며 걸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이곳 거님길은 한화오션조선소 뷰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한화오션이라는 이름이 살짝 어색한데 이제는 거제의 또다른 상징이 된 한화오션 이름이 바다 곳곳에 수놓아져 있습니다. 많은 바다뷰가 있지만 이처럼 조선소 뷰를 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을 겁니다. 조선소에서 지어지는 다양한 배들을 눈앞에서 바라볼 수 있답니다.
이날 하늘도 갑자기 쨍하게 푸르러지면서 엄청 따뜻하고 푸른 가을 하늘을 뽐냈는데요. 하늘처럼 바다도 맑고 투명한 푸른빛을 보여줬습니다. 물 아래에서 노는 물고기들이 그대로 보일 정도였답니다. 한참을 내려다보고 있었네요. 물고기멍인가요.
해안거님길은 해변을 따라 길게 쭉 이어져 있습니다. 밤이 되면 불빛이 켜지는지 중간중간 불빛들이 보이네요. 걷다 보면 정자와 벤치도 곳곳에 나타납니다. 잠시 앉아 바라봐도 좋을 것 같네요. 방콕과 뉴욕, 파리까지 가는 알림판도 있네요 ㅎ 가드라인은 조금 약한지 기대면 안된다는 표지판이 곳곳에 붙어 있었습니다. 주의하세요!
중간에 해변가로 내려가볼 수 있는 계단도 있습니다. 작은 해변이지만 내려가서 물수제비 뜨며 알차게 놀았네요. 대우조선해양에 관한 알림판이 있는데 업데이트가 필요해보이네요!
두번째 정자가 나오면 뱀쥐섬이 나옵니다. 독특하게 생긴 바위섬이 있는데 이섬이 바로 뱀쥐섬입니다. 물이 빠지면 뱀의 모양까지 나오는데 지금은 쥐처럼 생긴 섬만 모습이 보입니다. 썰물때까 되면 뱀의 모양을 한 작은 섬들이 모습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여기서 더 올라가면 숲길이 나옵니다. 숲길을 따라가면 팔랑포마을이 나오는데, 저는 일정상 어쩔 수 없이 여기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자신의 속도에 맞춰 하이킹을 하면 되니까 거제만의 이색뷰와 역사가 숨겨져 있는 이곳을 거닐어보세요. 분명 특별한 하이킹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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