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문학관

기획전시

가락군산

금강 변에 위치한

채만식문학관은

재향 소설가 백릉

채만식 선생의

문학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박물관입니다.

160평 규모의

문학관은

정박한 배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1층 전시실은

채만식 선생의

삶의 여정을

파노라마식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2층에는

채만식 선생의

일대기를 관람할 수 있는

영상세미나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층은

기획전시실로도

꾸며져 있는데요,

현재 만나볼 수 있는

전시는 <가락군산>입니다.

민중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민요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입니다.

군산의 민요는

민속학자 박순호에 의해

채록되었습니다.

노동을 하면서

불렀던 노동요,

여인들이 일상을

노래한 여성민요,

재미와 흥을

돋우기 위해

불렀던 유희요,

통과의례와 세시의식을

치루며 불렀던

의식요가 모두 포함됩니다.

현재까지 채집된 민요는

일할 때 부르는 소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군산은 농업과 어업이

함께 이루어졌기 때문에

뱃일을 하면서 부르는

어업노동요도 같이

전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시실에는

각 민요의 특징과 함께

QR코드도 표시되어 있어

직접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풍속화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그 가사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민요는

19세기 후반,

직업 음악인들에 의해

각색되어

통속민요화되며

대중문화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1920년대에는

기존 민요

텍스트를 활용해

서양 관현악

반주를 붙여 부른

신민요가

등장하게 됩니다.

신민요는

유성기 음반과

영화 배경음악

등으로 제작되었고,

신민요 스타가수가

탄생하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민요는

1960년대 이후

급격하게 쇠퇴하게 됩니다.

하지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민요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되고 있습니다.

군산시에서도

대야면 탑동마을에서

농사일을 할 때 불렀던

‘옥구들노래’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삶의 고됨을 잊고자,

삶의 즐거움을 나누고자

일상에서 민요를

불렀습니다.

가사를 살펴보면

현재에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만큼 민요는

한국인의 정서를

담고 있기 때문일 듯합니다.

선조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민요를 감상하며

그 의미와 가치를

상기시켜 볼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이번 기획전시는

2024년 6월 4일에

시작되어

8월 31일까지

이어집니다.


"채만식 문학관

기획전시

가락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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