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점동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구봉산 근린공원’

"본 기사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 임중빈입니다.

사실 우리 화성특례시에서 ‘녹지’나 ‘근린공원’을 자랑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지자체나 지방보다 그 녹지나 근린공원의 개수와 관리상태가 최고의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병점동 지역 주민들의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구봉산 근린공원을 찾았습니다.

병점동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구봉산 근린공원’

구봉산 근린공원은 동서남북 병점동의 많은 공동주택에 둘러싸여 있는 형태로 다양한 입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천주교수원교구동탄숲속성당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 봤습니다.

입구에 많은 운동기구들이 있었고, 안내문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근린공원이 애초에 동서로 길게 형성되어 있는 것은 지도를 보고 알 수 있었는데, 현장에 와서 상세 안내도를 보니 무려 동탄센트럴파크까지 쭉 연결되어 있는 구조라 조금 놀랐습니다.

구봉산 근린공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도 알 수 있었는데요. 주변 아파트 단지에서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녹지였습니다. 최근에 인근 사거리에 어린이공원이나 경관녹지21호 등이 신설되어 구봉산 근린공원과 좋은 합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아마 산책로가 저녁에도 충분히 걸을 수 있도록 정비가 된 듯합니다. 산책로 곳곳에 간접조명이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조명에는 식별 번호가 기록되어 있어 어려운 일이 발생되었을 때 현재 위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근린공원 산책로는 구봉산을 베이스로 하고 있어 경사는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계속하여 지역 주민들이 조금씩 길을 만들어 놓은 구간도 있어 일부 코스는 맨발걷기로 활용하고 계신 곳도 있더라고요.

정상 주위로 올라가면 산불 예방을 위한 이동식 소화기와 벤치, 정자 등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무더운 날씨 때문에 힘은 들어도 구봉산 산책로는 대부분 수풀과 나무에 가려져 그늘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었네요.

비록 많은 산책로를 다 걸어볼 순 없었지만, 마침 입구에서 안내도를 유심히 봤던 것처럼 계속하여 동쪽으로 진행 후 동탄신도시까지 가보고 싶었던 마음이 들었습니다. 날씨 때문에 봄이나 가을에 다시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혹은 동에서 서로 향하는 반대 방향도 좋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