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전
공구와 장소가 없어도 꿈을 만드는 공간 북성로 기술예술융합소 '모루'
공구와 장소가 없어도
꿈을 만드는 공간
북성로 기술예술융합소 '모루'
아이의 고장 난 장난감, 오래된 자전거,
혹은 아내와 나를 위한 작은 소품 하나쯤
만들어보고 싶었던 적, 있으셨죠?
하지만 집에는 드릴 하나 없고
공구를 사자는 부답스럽고
아파트처럼 여러 사람이 함게 사는 공간에서는
망치 소리마저 조심스러운 현실
그렇다고 우리의 '만들고 싶은 마음'까지
멈출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싶을 때,
바로 그 마음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요?
비싼 공구 사지말고 북성로 '모루'를 찾으세요!
대구 북성로에 있는 기술예술융합소
'모루'는 다양한 공구와
공유 작업장 코워킹 팩토리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시즌에 따라
체험과 전시공간이 있는 대구 시민과
관광객에게 열린 창작 공간입니다.
단, 전시 관람 외 체험과
작업 공간 이용은 예약이 필수!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곳,
기술예술융합소 '모루'
모루는 2015년부터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대구 북성로 역사 전통문화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공간입니다.
과거 쪽방 여관으로 방치되었던 폐건물이
대구 북성로의 기술 장인들과 예술가들의
손길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작업장이 아니라
기술과 예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이에요.
경상감영공원은 다들 아시죠!
저도 공원은 자주 갔는데
모루를 방문하고 이런 공간이 있었나?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북성로 ‘모루’를 찾는 방법
처음 방문하신다면 찾기 어려울 수 있어요.
입구 간판이 크지 않아 그냥 지나칠 수 있는데요,
대구 북성로 ‘모다 콜렉션’과
‘뚝도 상가’ 사이 골목 또는
뒤쪽 대호수선과 대창식당 사이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나무로 만든 안내 간판이 보이면,
그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건물 앞에는 멋진 공구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금세 눈에 띌 거예요.
특히, 건물 앞 이기철 작가의 ‘스패너 조형물’은
기술자의 도구로 북성로의 정체성을
표현한 멋진 예술작품이랍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방문 기념 스탬프도 있습니다.
리플릿에 살짝 찍어 기념품으로 챙겨보세요!
장인의 숨결이 살아있는 전시공간
‘모루’ 1층에는 과거 북성로의 기술 장인들의
작업 도구와 이야기를 전하는 전시관이 있습니다.
녹슨 망치, 나사, 라디오, 금고 등
오래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고,
그 속엔 북성로의 기술 골목이
걸어온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누구나 만드는 공간 공유 작업장
코워킹 팩토리입니다.
이곳은 예약 후 누구나
사용 가능한 공구 작업 공간으로
냉장고 옆 선반 또는 필요한 물품을
만들고 싶다면 필요한 재료만 챙겨오시면 됩니다.
공유 작업장 코워킹 팩토리는
북성로 기술예술융합소 ‘모루’ 운영시간 내에
예약만 하면, 다양한 공구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공구는 칠판에 상세히 표기되어 있어서
처음 사용하는 분들도 공구의 이름,
이미지, 용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테이블 위에는 누군가의
작품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2층에는 기획 전시가 열리는 공간이자,
‘메이드 인 북성로’ 코너에서는
북성로 기술 장인들과 협업한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북성로 오픈팩토리는 북성로의 역사
문화적 자원과 매력적인 기술요소를
다양한 제작자, 크리에이터, 예술가
그리고 시민들과 나누고자 기획한
융복합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019년 참여자들이 직접 제작 공정 체험을
진행한 캠핑 용품 시리즈물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투박하지만 멋스러운 프라이팬과 병따개는
북성로의 산업적 감성과 현장성이
묻어나는 상징적인 결과물입니다.
기술의 흔적이 예술과 만나는 방식이
멋지다고 느껴졌습니다.
‘모루’ 인근에는 공구빵을 파는 곳도 있어요.
공구 모양의 틀을 사용한 빵으로,
북성로 장인들과 협업하여 만들어졌답니다.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북성로의
정체성을 먹는 경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철공소의 세월을 담은 그 느낌,
꼭 한번 맛보세요 : )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입니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가득!
▷ 업사이클링 음악대
기간: 2025년 4월 ~6월, 7월~ 9월
대상: 초등학교 2~6학년
내용: 재활용품으로 악기를 만들고
음악을 연주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 공구 오케스트라
기간: 2025년 4월 22일 ~ 7월 12일,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대상: 대구 시민 누구나 (중학생 이상)
내용: 공구와 악기를 결합한 음악 창작 활동
‘모루’는 단순한 공구 대여 공간이 아닙니다.
과거의 기술, 현재의 창작, 미래의 영감이
공존하는 북성로만의 특별한 장소예요.
가족을 위한 소품 하나 만들고 싶을 때,
나의 취미를 오롯이 실현하고 싶을 때,
도구 없이도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모루’를 꼭 방문해 보세요!
위치: 대구 중구 서성로 16길 92-1
운영시간: 10시~18시
( 12시~13시 점심시간 단 전시공간 관람은 가능)
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 및 예약 필수 (예약은 053-252-8640)
<공식 블로그>
주차장: 경상감영공원 공영주차장 또는 인근 주차장 이용
대중교통 : 중앙로역 4번 출구 도보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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