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식품산업

익산시가 책임지겠습니다

익산시


기자는 왕궁면에서만 35년 살았다. 기자는 왕궁을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다.

식품클러스터가 들어온다고 농토가 밀리고, 산이 밀릴 때 훼손되는 자연을 먼저 생각하다 보니 걱정이 앞섰다. 당시 밀어서 반듯하게 길을 깔아놓더라도 분양되지 않아 꼴불견으로 남는 산단도 많았다. 그래서 걱정도 더 많았다.

과연 잘 될까?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선정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거리에 나붙기 시작하며 실감하게 되었다. 왕궁면민으로, 익산시민으로 염려했던 기자의 걱정은 기우였다. 15년 만의 쾌거다.

1단계 산업단지는 지난 2007년 선정 이후, 232만여㎡(70만 평)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126개 기업이 계약을 체결해 78.8%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108개 공장(벤처기업 포함)이 입주해 운영 중이라고 한다.

이들 연평균 매출액은 약 52억 원으로 국내 식품산업 평균인 16억 원보다 3.3배 높으며 5년 평균 매출성장률은 7.1%로 국내 식품산업 평균보다 5배가량 높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이는 당초 익산시 6개 기업지원시설과를 12개로 늘려 지원기반을 확충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원스톱 지원체계로 최적의 입지 여건을 조성한 결과라고 한다. 또한 창업부터 비즈니스, 매출 신장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지원사업은 기업 성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처럼 탄탄하게 구축된 지원 시스템 덕분에 1단계 산단은 기업들의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오는 2025년이면 완판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1단계 분양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사업효과가 나타나게 되면 약 4조 원의 생산유발효과, 2만 2천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

기자는 지난 4월 4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선정이 있기까지 끊임없이 노력해 온 익산시청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 사무실을 찾아갔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유치의 주역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 사무실은 종합운동장 임시청사에 있다. 곁방살이 중이라 사무환경이 매우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뽜이팅!’ 중이다.

기자는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 박*수 과장을 만났다.

Q.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선정과정은?

A. 당초 대통령 지역 공약 사업에 포함된 19개 사업 중 16개 사업이 선정되었습니다. 유치산업의 적정성, 수요확보 가능성, 지역 성장 잠재력, 정책적 타당성, 부지개발 가능성, 사업추진 용이성을 고려한 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하였습니다. ’22년 9월부터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제안서’를 준비하고 제출했습니다. 국토연구원에서 합동 설명회를 갖기도 했구요. 식품진흥원 현장실사 후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최종자료’를 제출하고,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발표(’23. 3. 15)가 있기까지 지난 6개월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기자는 박*수 과장의 답에 덧붙여 물었다. 당초 1단계 사업을 시작할 때 2, 3차 사업계획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은 아닌가?

물론 포함이 되어 있었으나 계획일 뿐, 정해진 것이 아니었으므로 다시 평가해서 선정되어야 진행되는 사업이란다. 현수막이 유난히 많아 ‘정리하려면 폐기물도 만만찮을 텐데.’ 싶어 걱정했던 기자의 속내가 살짝 드러났다. ‘생색내기’라 생각했는데 결코 가볍게 지나칠 성과는 아니라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Q.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규모는?

A. 익산시 왕궁면 동촌리, 발산리, 평장리, 흥암리 일원입니다.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예정하고 있으며, 207만㎡(62.5만 평)에 총사업비는 3,855억 원 규모의 사업입니다.

1차에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 규모만 70만 평이니까 유사 규모의 산단이 하나 더 들어선다는 얘기다. 왕궁면은 당초 시골 마을로 깜깜했는데 현재는 명암이 나뉘어 서로 딴 세상을 보는 느낌이다.

이제는 혁신도시라 해도 좋을 만큼 큰 도시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본디 금마·왕궁 지역은 마한의 도읍지이자 백제의 왕도이며, 구익산의 중심지였다. 풍요로운 들판에 교통의 요충지라는 조건이 더해지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지 조건으로 최적의 공간이다.

Q.국가식품클러스터 2차 선정 사업 구역 설정 기준은?

A. 다음 조건에 맞춰 경계를 설정하였습니다.

첫째, 서부내륙고속도로(’34년 개통 예정)를 따라 경계 설정

둘째, 문화재보호구역(왕궁리유적지, 제석사지)과 기존 구거를 따라 경계 설정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서 500m 이격

셋째,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산업개발 진흥지구, 자연취락지구 및 지적선을 따라 경계 설정

넷째, 하천(왕궁천)를 따라 경계 설정

Q.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으로 선정되기까지 6개월간 쉼 없이 달려왔는데 앞으로 사업 진행 계획은?

A.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 지정,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예비타당성조사,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 과정을 거쳐, ’26.1부터 ’28. 12까지 공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Q.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조성 방향은?

A. 기존 1단계가 식품 제조 중심이라면, 2단계는 미래형 산단으로 식품의 6차 산업화(견학, 전시, 체험)로 식품문화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신산업입지 조건을 포괄하여 생산과 지원, 문화가 결합된 신산업단지·디지털 산업단지에 초점을 맞춰 조성할 계획입니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아주 삭막하다. ‘산단’다운 도로명과 네모 반듯한 부지 위에 지어진 철제 구조물들만 가동을 준비하거나, 운영 중이다. 기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에는 산업, 생산, 개발에 문화가 포함되었다는 말에 반가웠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유일한 녹지 공간인 도리산(64.9m)에 올라 찍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전경

Q. 인구 유입 및 고용 유발 효과를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

A. 먼저 인구 유입 효과를 살펴보면

1단계 사업에서 인구 유입 효과는 현재 약 1,600명 정도인데 사업이 완성되는 ’25년 말까지 약 3,000명 정도 추산하고 있습니다.

2단계 사업이 진행되면 약 1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고용 유발 효과는

현재 지역 주민이 54% 정도 고정직원으로 근무하고 있구요, ’25년 말 분양이 100% 완료된 후 본격적으로 사업효과가 나타나면 2만 2천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단계 사업이 진행되면 고용 유발 효과는 18,086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구 유입 및 고용 유발 효과가 상당하다. 우리 고장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굳이 타지역으로 떠나지 않아도 될 일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성공은 지방소멸시대 생존전략이다.

Q.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이 지향할 바는?

A. 익산의 캐치플래이즈입니다.

지금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사업으로 세계 식품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힘썼다면

이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으로 네덜란드 푸드밸리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식품수도를 만들겠습니다. 글로벌 식품시장의 新중심을 향해 더욱 빠르게 달려 익산시가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책임지겠습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조감도

기자도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우리나라 100년 먹거리 산업을 견인할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의 한 사람으로 힘찬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글, 사진 = 권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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