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 있고 따뜻한 전시를 기획하는 대전아트센터에서 '렛츠 당실!'이라는 춤 그림책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1층에는 그림책 서점과 카페가 공존하는 책방보다, 2층에는 갤러리 마주가 있는 대전아트센터의 6번째 기획전이라고 해요. 당실당실 춤을 추는 춤 그림책에는 어떤 책들이 있을지 궁금했는데요. 여기서 '당실'은 신이 나서 팔다리를 흥겹고 귀엽게 춤을 추는 모양을 뜻하는 말이랍니다. 지난 9월 15일 금요일부터 열린 전시는 10월 20일 금요일까지 만날 수 있답니다.

대전아트센터를 더욱 산뜻하게 변하게 한 이번 기획전에서는 총 4편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이야기가 인상 깊어서 알고 있었던 '어떻게 추는 거야' 책을 계기로 이번 전시도 눈에 띄고 더 관심을 갖게 되었었지요.

어떻게 전시가 되어있을지 기대하면서 향했어요. 참고로 전시 입장료는 개인 5,000원, 단체관람은 20,000원인데요. 입장권은 전시연계도서에 한정해 교환권처럼 도서바우처로 활용이 가능하답니다.

렛츠 당실 춤 그림책 특별전 예매 링크

대전아트센터에 다다르니, '렛츠 당실!' 현수막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어요. 1층 '책방보다'에서도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전시연계 관련 도서들도 바로 만날 수 있었답니다. 15일부터 시작된 '춤 그림책 특별전, 렛츠당실!'에 꼬마 관람객들이 일찍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신나게 놀고 콩콩 발자국 소리에 전시장이 떠들썩하다고 해요. 전시도 관람하고 춤도 추고 책도 읽는 등 단순 관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도 해볼 수 있어서 더 특별하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며 포스터도 살펴보고 전시실 문을 열고 들어섰어요. 춤 그림책 속 친구들이 보이네요. 이번 전시는 노는 날 출판사인 '샤샤의 춤'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프랑스 그림책인 '샤샤의 춤'의 번역을 맡은 박재연 선생님이 독자들을 위한 15분짜리 강연이 2시간짜리 강연이 되고 전시로도 만나게 되었답니다.

첫 번째로 만나본 춤 그림책은 '샤샤의 춤'이었어요. 꿀을 좋아하는 샤샤가 벌과 친해지기 위해 춤을 배우기로 마음을 먹는데요. 꿀벌, 나비, 사슴, 말, 토끼를 찾아가 춤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고 해요. 동물 친구들을 찾아간 샤샤처럼 깡충깡충 뛰고 팔다리도 흔들며 춤추는 아이들 모습이 그려지는 곳이었네요.

두 번째로는 '어느 우울한 날 마이클이 찾아왔다'였어요. 카세트를 들고 춤을 추는 공룡의 그림만 보아도 우울한 기분을 다 날려버릴 것 같았는데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누구도 만나기 싫은 그런 우울한 날에 특별한 공룡이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샤샤와 함께 팔랑팔랑 리본을 흔들었다면 이번엔 반짝반짝 재킷을 입고 마이클처럼 춤출 수 있는데요. 띵동 띵동 초인종을 울리며 찾아온 마이클이 달보씨를 춤추게 한 것처럼 가까이 있는 친구에게 흥겨움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답니다.

세 번째는 기묘은 작가님이 쓰고 그린 '어떻게 추는 거야'였어요. 들판을 걷다 풀과 꽃, 작은 달팽이를 밟지 않으려는 도마뱀처럼 발밑의 꽃과 작은 친구를 밟지 않으려고 요리조리 피해볼 수 있는데요. 어느새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곳이더라고요. 각자의 스텝에 따라 춤을 추며, 잠깐씩 주변을 둘러보기도 하고요. 이리저리 콩콩 발자국 춤을 여럿이 함께 할수록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캠핑하기 딱 좋아진 요즘 날씨와 어울리는 '모기와 춤을'입니다. 전시장엔 마치 캠핑장에 온 듯 텐트도 모기채도 모두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윙윙 무서운 모기를 획획 잡는 것처럼 이리저리 뛰다 보면 또 춤추는 것 같이 보이겠죠? 캠핑장에 온 기분도 내고, 여름 모기에 이어 가을 모기도 잡으려고 팔다리를 이리저리 흔들어 보면 여기저기 함박웃음 가득할 전시회랍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도 만나며 덩실, 당실 춤추는 시간! 느끼는 대로 음악에 몸을 맡기고 자유로이 움직여 보는 활동들이 아이들에게는 흥미롭고 신나겠더라고요. 여러 동물 친구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하다 보면 춤을 춘다는 것이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는 것도 느낄 수 있겠지요. 이리콩콩 저리콩콩 춤추는 이야기 친구들과 함께 자기도 모르게 멋진 춤을 추기도 할 것 같습니다.

대전아트센터에서 10월의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그림책 예술놀이 워크숍'도 열릴 예정인데요. 10월 6, 7일(금 16시, 토 14시)은 유아 대상이고 10월 13, 14일(금 16시, 토 14시)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느끼는 대로 음악에 몸을 맡기고 자유로이 움직여도 보면서 흥부자들 친구들이 모여 나의 춤을 예술놀이로 즐기는 활동이랍니다. 전시 입장과 함께 워크숍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그림책 예술놀이 워크숍'에 참여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림책 예술놀이 워크숍 신청 네이버 폼

춤 그림책 특별전 렛츠 당실! 온라인 상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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