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도서관에서 인생 첫 도서관카드 만들기 (유아 회원증 만들기 꿀팁, 휴관일 정보)

전 세계 60개국, 600만 독자를 사로잡고

지금 현재도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팔리는 책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은

어릴 때부터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보며

어른들에게 그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묻곤 했대요

대부분의 어른들은 그저

"하늘의 불빛이지, 꼬마야"라고 말하며 지나쳤지만

그의 부모님은 달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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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칼 세이건에게 도서관 카드를 건네주신 거죠

그리고 소년은 도서관으로 달려가 책을 빌리고

훗날 우주를 연구하는 훌륭한 과학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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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너무 거창했나요? 😅

아무튼 칼 세이건의 일화는

제가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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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세 생일이 지난 어느 날,

아이 이름으로 된 도서관 카드를 만들어주기 위해

김포 장기도서관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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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도서관 로비에는

언제나 톡톡나무가 서있는데요

포스트잇에 문구를 적어

나무에 걸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어린이는 언제나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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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월별로 바뀌는데

제가 찾아갔던 9월의 주제는 '시, 동시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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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모든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아이는

엄마 이름을 써주겠다더니

그림과 함께 이런 결과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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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 이름은 '영미'도 아니고

심지어 성이 '배' 씨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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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이의 마음이 듬뿍 담겼으면 됐지요 😅

아이가 정성스럽게 쓰고 그린 동시(?)는

톡톡나무에 예쁘게 걸어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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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지만 노트북으로 일을 해야 했던 남편은

4층의 북카페로 올라가고

저는 아이와 둘이 도서관 카드를 만들러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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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사용이 가능한 책이음 카드는

어린이자료실이 있는 1층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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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으로는 가입이 되어있어서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

아이 이름으로도 회원가입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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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경우 보호자의 신분증과

6개월 이내의 주민등록등본도 필요해요

가까운 주민센터나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받을 수도 있지만

카카오톡 '지갑'에 들어가

전자 문서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발급 비용은 무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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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아이 이름으로 도서관 회원가입을 하고

부모의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사진을 찍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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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 나면 도서관 사서분이

가족카드로 연계할 건지도 물어보시는데요

가족카드로 연계하면 아이 없이 부모님만 와도

아이의 몫까지 책을 잔뜩 빌려 갈 수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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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당연히 가족카드로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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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책이음카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공공도서관끼리 상호대차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 동네 도서관에 없는 책을

다른 도서관에서 구해다 달라고 요청할 수 있고

옆 동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반납할 수도 있어요

(김포시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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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서관, 너~~~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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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시 후,

드디어 아이 이름으로 된 도서관 카드인

'책이음' 카드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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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엄마랑 똑같은 카드가 생겼다며

뛸 듯이 기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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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음 카드 손에 꼬옥 쥐고

도서검색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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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요즘 도마뱀에 관심이 커진 때라

'도마뱀'으로 유아용 그림책을 검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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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한 도서 찾으러 유아자료실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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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도마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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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직접 무인 대출기기에 책 올려놓고

책이음 카드 갖다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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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대출 완료!

자기 이름으로 자기가 고른 책이라

더 열심히 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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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도서관의 가장 큰 아쉬움이라면

주차 자리가 부족하다는 거였는데

이번에 가보니 한강중앙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공사도 진행 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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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장기도서관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죠?

참, 장기도서관은 금요일이 휴관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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