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말 무더운 여름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8월 말입니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전시가 있어 수영구 언덕에 위치한 비트리갤러리 부산점에서 한창 개최중인 썸머 작가의 개인전 'FREEDOM, SHE: The Comma Gaze'를 보러 다녀왔답니다.

부산 수영구는 바다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동네로, 다양한 갤러리와 전시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비트리갤러리 부산점은 현대미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전시 공간 중 한 곳이에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차분하고 깔끔한 전시 환경 덕분에 작가님들의 전시를 집중하기 좋답니다.

비트리갤러리

위치 : 부산시 수영구 황령산로 22번길 8

FREEDOM, SHE: The Comma Gaze

- 썸머 Summer 작가

📌전시기간 : 2025. 8. 13(수) – 8. 30(토)

📌전시장소 : 비트리 갤러리 부산점 (부산시 수영구 황령산로 22번길 8)

📌관람시간 : 수-토요일 오전11:00 ~ 오후 6:00 일~화요일 휴무

현재 비트리갤러리 부산점에서는 썸머 Summer 작가의 개인전 'FREEDOM, SHE: The Comma Gaze'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는 2025년 8월 13일(수)부터 8월 30일(토)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휴관이라 방문을 계획하신다면 꼭 참고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금련산역에서도 가까우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도 멀지 않아 누구나 편하게 들를 수 있어 일상에서 특별한 영감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딱 어울리는 전시라고 할 수 있답니다.

썸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여성’과 ‘자유’를 큰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전시 작품 속에서는 ‘쉼표 눈(The Comma Gaze)’이 모든 작품에서 등장하는데 이는 단순한 시각적 장치가 아니라, 여성이 사회 속에서 바라보는 시선과 내면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은유적인 상징이라고 합니다.

쉼표는 문장을 멈추지 않고 잠시 호흡하게 하듯, 작가가 말하는 여성의 눈 또한 멈춤과 사유,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 하는 창입니다.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질문을 받게 되는거죠. '나는 얼마나 자유로운가?', '자유란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을 던지고 있는 듯 합니다.

작품들은 캔버스 위에서 대담한 붓질과 강렬한 색채로 표현되고 있더라구요. 화면 가득 채운 여성 인물의 시선은 정면을 응시하기도 하고, 때로는 비껴가며 깊은 사유를 담아내기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인물의 눈매에 쉼표 형태를 차용한 표현은 독특하면서도 상징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작품을 보는 내내 이런 작품의 특징들로 인해 작품 앞에서 발걸음을 쉽게 떼지 못하게 만들었답니다.

작품 속에서는 보그(VOGUE) 잡지, 당시의 히피적 자유로움, 그리고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자기 목소리를 찾아간 여성들의 이미지들은 패턴, 프린트, 질감 등으로 시각화되어 화면 위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반복되면서도 각기 다르게 변주되는 패턴은 여성의 복합적인 감정과 개성을 닮아 있으며, 작가는 이를 회화적 언어로 재해석하고 있는데요.

《FREEDOM, SHE: The Comma Gaze》는 단순한 인물의 묘사가 아니라, 개인의 정체성과 내면의 자유를 이야기하는 전시로, 특히 여성의 다양한 삶과 감정을 시각적으로 담아내고 있답니다. 썸멈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저의 그림이 보는 이 모두에게 작은 창이 되어, ‘당신은 아름답고, 자유로울 수 있다’고 속삭이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답니다.

썸머 작가의 예술적 뿌리는 어머니에게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패션 디자이너였던 어머니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패션과 가까이 지내온 작가는 자연스럽게 붓을 들게 되었고, 자신의 회화 속 여성들에게 자유롭고 주체적인 패션 스타일을 입혔다고 해요. 특히 60~80년대 여성들이 보여준 강렬한 존재감과 스타일은 작가에게 지속적인 영감의 원천이 되어 온 셈이죠.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여성의 시선’을 해석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작품 속 여성들은 단순히 아름다운 존재로 묘사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목소리와 시선을 가진 주체적 인물로 등장하고 있구요. 때로는 도전적으로, 때로는 사유적으로 표현된 인물들은 관람객과 마주 서서 대화를 시도하는 듯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 시선 앞에 서니 나 스스로가 가진 자유와 역할에 대해 잠시 생각하게 되었고, 아마 이 지점이 작가가 던지고자 한 메시지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특히 전시장 내부 조명은 은은하게 작품만을 비추며, 갤러리의 화이트 큐브 공간은 여백과 집중을 동시에 제공한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동선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요. 특히 마지막 전시공간에서는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어우러진 전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이 전시공간에서 하나의 흐름을 통해 작가의 세계를 차례차례 경험해 보세요.

비트리갤러리 부산점은 늘 새로운 전시를 통해 지역민에게 열린 예술을 제안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썸머 개인전 또한 그 연장선에 있는 셈이죠.

입구 공간에서는 지금까지 비트리 갤러리 부산점에서 개최되었던 작품들을 집약해 놓은 공간이 있는데 이 곳은 상시 열리는 공간이라 다음 전시에도 만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곳은 수영구민에게 가까운 이곳에서 만나는 예술은, 멀리 가지 않고도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30일까지 이어진답니다. 짧지만 깊이 있는 시간을 원하신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라며, 수영구에서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예술 경험, 썸머 작가의 《FREEDOM, SHE: The Comma Gaze》가 여러분의 삶에 쉼표를 만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수영구 SNS 서포터즈 김지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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