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간 전
밀양 여행 아이와 가볼 만한 곳 미리벌민속박물관
미리벌민속박물관은 경남 밀양시 초동면 범평리에 있는 사립민속박물관으로 성재정 관장이 1970년대부터 전국에서 수집한 다양한 근대 물품을 전시하기 위해 폐교가 된 범평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1998년 7월 14일에 개관하였습니다.
미리벌민속박물관은 인구 감소에 따른 폐교를 사람들이 찾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박물관으로 찾는 이들에게 유물뿐 아니라 옛 초등학교 교사가 풍기는 정취만으로도 근대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합니다. 생경하지만 정감 넘치는 옛 물건 감상이나 도자기 만들기, 대나무 연필꽂이 만들기 등 민속 관련 체험 학습을 통해 살아 있는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민속품 700여 점, 고문서와 그림 등이 1,400여 점 등 총 2,4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별히 밀양 미리벌민속박물관 창녕성씨 고문서(2009년 9월 10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지정)도 소장하고 있습니다.(디지털 밀양문화대전)
미리벌민속박물관은 대지면적 1만 7190㎥, 전시장 면적 496㎥에 전시동, 체험학습동, 야외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앞으로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어서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관람시간
09:00~18:00
관람요금
성인 6,000(개인) 5,000(단체)/학생(초중고) 3,000(개인) 2,500(단체)/어린이(5~7세) 2,500(개인) 2,000(단체)
박물관 내부로 들어서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제1, 2, 3 전시실이 있습니다.
제1전시실은 사랑방 공간으로 사랑방 평상, 반닫이, 윗닫이, 문갑, 경상, 책장, 고비 등 사랑방 가구와 관련 물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예로부터 사랑방은 남성의 공간이자 손님을 접대하는 장소였습니다. 옛 남성들은 유교이념을 삶의 가치관으로 삼았기 때문에 사랑방 가구 또한 그러한 생활태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간결하고 소박하게 만들어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상류층 사람들이 사랑채에 두고 낮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할 때 사용하던 평상이나 나무 배게인 목침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책을 보거나 글을 쓸 때 쓰는 책상으로, 선비들이 학문 정진을 위해 늘 곁에 두던 문방 가구입니다. 경상은 원래 사찰에서 불경을 읽을 때 쓰던 것으로, 천판의 양 끝이 올라간 것이 특징입니다.
제2전시실에는 장과 농 등 안방 가구와 관련 물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안방은 여성들의 공간이자 아기를 돌보는 육아의 공간입니다. 단아함과 정갈함이 돋보이는 안방 가구에는 미적 감각과 실용성이 고루 담겨 있으며, 다산을 상징하는 박쥐 장석과 수복강녕을 기원하는 글자문 장석이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안방 전시실에는 장과 농을 비롯해서 좌경 빗접, 함 등이 있고 바느질 도구 등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안방의 주된 가구는 장과 농으로, 사계절에 따른 많은 의복과 옷감 등을 보관, 정리하는 데 사용되었고 평면형인 우리 옷을 보관하기에 매우 적합한 구조로 제작되었습니다. 벽 쪽으로 낮고 긴 문갑을 놓았으며 의복과 관모를 보관하는 상자와 각종 함 역시 이곳에 보관하였습니다. 여성의 몸단장을 위한 경대와 빗접 역시 안방의 필수품이었습니다.
제3전시실은 부엌가구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부엌은 주부의 공간이며, 식재료를 다듬어 음식을 조리하고 난방을 책임지는 곳입니다. 지역에 따라 정지, 정주간 등으로 불렸으며, 부엌의 가구는 유기나 사기와 같은 무거운 그릇을 수납하기에 알맞은 단단한 나무를 사용하여 제작한 것이 특징입니다. 부엌의 아궁이는 불을 지펴 밥을 짓는 용도 외에도 방안의 구들과 연결되어 추운 겨울날 방안을 데우는 데에도 이용되었습니다. 집안에서 유일하게 불을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부엌을 관장하는 조왕신을 모시기도 하였습니다.
부엌 전시실에는 뒤주, 유기, 백자, 참기름틀, 소반, 떡살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실 밖으로 항아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도 정감 있습니다.
왼쪽 전시실 쪽으로 이동해 봅니다.
제4, 5 전시실로 가는 복도에는 절구 등 농경문화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의 기반이 된 농사와 관련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으로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파종에서부터 생육의 과정, 수확과 탈곡, 도정의 마무리 과정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농기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주지역에서 사용된 돌절구인 남방애가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가마니틀, 탈곡기, 매통, 절구 등도 볼 수 있습니다.
제4전시실은 각종 생활 소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다딤돌이나 다리미, 가마, 배틀 등 다양한 소품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제5전시실에는 소정 박옥자님의 궁중 민화 기증특별전이 전시 중입니다.
민화로 된 병풍이나 여러 작품을 전시 중이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미리벌민속박물관은 민속자료뿐만 아니라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사회교육프로그램도 운영 중이어서 신청 및 문의가 가능합니다. 나오는 길에 정원의 폐 철로 포토존에서 예쁜 사진을 남겨봅니다.
미리벌민속박물관은 오천년 역사를 지닌 우리 선조들의 향취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민속박물관으로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생활용품들을 직접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흥미롭고, 다채로운 체험학습 또한 가능해서 방문하기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밀양 여행지로 추천드립니다.
미리벌민속박물관
주소: 경남 밀양시 초동면 초동중앙로 439
운영시간: 09:00~18:00
☎️ 055-391-2882
◎ 2025 밀양시 SNS 알리미 김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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