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 여행 다니기 딱 좋은 날씨잖아요~

괜히 걷고 싶고, 아무 데나 떠나고 싶은 마음이라

영천 한의 마을에 다녀왔어요 :)

사실 자주 가는 곳이라서

큰 기대를 하고 간 건 아니었는데,

입구부터 눈을 화사하게 정화해주는

철쭉과 조팝나무가 너무 예쁘게 피어 있어서

제대로 힐링하고 왔답니다.

영천 한의 마을 입구를 지나

‘나의 소우주’라는 작품 뒤에 있는

얕은 뒷동산에는 알록달록 화사한

철쭉들이 만개해 있었습니다.

가볍게 꽃놀이하기 좋아 보여

저희도 걸어보기로 했는데요~

소우주 작품 옆에 조성된

글길 마음길이라는 데크길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가볍게 산책하듯 걷기 좋은 코스였고

안쪽으로 올라갈수록

다양한 꽃들이 식재 되어 있어서

멀리서 바라보는 것보다 훨씬 아름다웠습니다.

그중 가장 시선을 압도했던 건

조팝나무였는데요!

작고 흰 꽃들이 올망졸망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마치 5월에 눈이 내린 것 같은

이색적인 풍경이 되기도 했어요.

계절을 잘 맞춰서 온 덕에 눈도 마음도 다 행복하네요.

그렇게 길을 따라 조금 더 걸으면

영천 한의 마을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나와요.

바닥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서

약간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스카이 워크에서 바라본 뷰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마을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고,

영천의 맑은 자연은 한눈에 담기 좋더라고요.

짧지만 행복했던 꽃놀이를 마치고,

영천 한의 마을 내부로 들어가 보았어요.

한의학 관련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족욕이나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사람이 없을 때는 즉석에서 체험도 가능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사람이 많으니

꼭 예약하는 편이 좋겠더라고요!

전 그중에 예약 없이 무료로 할 수 있는

사상 체질 테스트도 해보았답니다.

체질을 네 가지로 나눠서 설명해 주는데,

저는 태음인이 나왔어요.

테스트로 출력된 종이를 가지고

나에게 맞는 한약과

생활 습관도 알 수 있어서

은근히 집중하게 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무리는 한의 마을 내부에 있는 카페에

앉아 노른자 동동 뜬

쌍화차 한 잔씩 마시기로 했습니다.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음료인데

달달하면서 약재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여행을 편안하게 정리하는 기분이었답니다.

영천 한의 마을 내부는 물론, 조팝나무가 흩날리던

그 길이 지금도 문득문득 떠올라요.

걷기도 좋고 쉬어가기에도 딱 좋으니

봄 산책 떠나보세요.!

영천한의마을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 정유리님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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