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사방으로 펼쳐진 뷰, 문도지 오름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문도지 오름
제주 올레길 14-1 코스에 있다.
저지 마을에서 출발하여
오설록 티 뮤지엄까지 이어지는 올레길에 위치하고 있다.
오름 입구에는 말을 방목하는 목장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있다.
또한, 사유지라 올레길을 허락해 준 소유자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소음을 줄이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한다는 안내문도 있다.
곶자왈 지역에 나지막하게 솟아 있는 문도지오름은
남북으로 길게 휘어진 말굽형 화구를 가지고 있다.
삼나무 조림지와 경작지를 제외하고는
사면이 억새로 덮여 있고, 말 방목지로 이용되고 있다.
능선을 따라 15분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이다.
맑고 파란 하늘과 드넓은 초원,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말들과 정상에서 나란히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말들을 만날 수 있다.
오름 정상에 있는 말들을 모델로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은 줄을 선다.
말들은 얼마나 순한지 신기했다.
정상은 높지도 않은데, 사방으로 펼쳐진 뷰는 정말 대단했다.
사진 명소로 유명한지 알 수 있었다.
저 멀리 한라산 풍경
힘차게 도는 풍차
단산과 송악산, 저지오름과 수월봉
저지 곶자왈 지대 숲 풍경
넓게 펼쳐진 바다
방목된 말들
오름을 내려오면서 저지 곶자왈 지대에서 느낄 수 있는
숲의 향기와 운치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콩짜개는 여기저기 널려 있고,
각종 고사리류와 활엽수뿐만 아니라
침엽수에서부터 존재 자체가
기이하고 경이롭기까지 한 나무들이 서식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초록빛 상쾌함이 가득한 곶자왈 풍경이다.
사방이 확 트인 문도지 오름
오름 정상에서 멋진 뷰와 추억을 남기시길……
-제12기 제주시 SNS 시민기자단
양윤화 기자님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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