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지질공원 지질명소

명도 습곡 탐방

명도 습곡 탐방

바람도 잔잔하고 하늘도 더없이 맑아서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섬 여행하기 딱 좋은 날인데요,

오늘은

지난달 방축도 독립문바위에 이어

명도 습곡 탐방입니다.

장자도 여객터미널에서

<가보고 싶은 섬>앱을 통해

사전 예매한 승선권을 발부받는데요,

원래 계획은 명도에서 하선해

걸어서 말도까지 가는

트래킹이었습니다.

지난달 방축도 탐방 때

명도에서 말도까지 다리가 놓였기에

다음 여행은 명도에서

말도 트래킹을 계획했었는데요,

장자도 선착장 매표소에서

명도 다리가 안전상 문제가 있어

통행이 금지되었단 말에

말도로 급변경입니다

아펜젤러 순교기념교회

고군산추명순 1길에서

2길까지 지도가 있는데요,

방축도에서 명도를 거쳐

말도까지 다리로 모두 연결되면

고군산 성지순례길도

군산 여행으로 추가해야겠네요.

기다리던 명도행 차도선이

도착해서 승선 시작입니다.

승선 시 승선권과 신분증

확인 필수니 신분증 꼭 챙겨야겠죠?​

장자도~말도

배 시간표

장자도~말도 배 시간표

평일

장자도 출발 오전 10시 40분, 13시 40분

말도 출발 11시 25분, 14시 25분

주말

장자도 출발 10시 40분, 12시 40분, 14시

말도 출발 11시 25분, 13시 25분, 14시 45분

장자도 선착장을 출발한 배는

관리도를 거쳐

방축도, 명도, 말도 순으로

항해를 이어가는데요,

지난달 소개했던

방축도 독립문 바위가 늠름합니다.

그 뒤로

방축도와 광대도를 잇는

다리는 진작 개통돼 오갈 수 있답니다.

광대도에서 명도는

평상시에는 건널 수 없고

한 달에 두 번

바닷물이 가장 얕은 간조기 때

걸어서 갈 수 있다는데요,

현재 거대한 크레인이

바다 위에서 기둥을 박고 있어

다리 공사가 한창인 것 같습니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늦어도 내년 봄이면

방축도에서 광대도를 거쳐

명도와 말도까지

종주 트래킹도 가능하겠습니다.

광대도 특유의

지질 구조를 보이는 습곡이

눈에 들어옵니다.

광대도 책바위인데요,

대규모 셰브론 습곡구조가 발달돼

지층 모양이 추억 소환하는

시루떡 같기도 하지만

날갯짓하는 지질 구조가 신

기할 나름입니다.

명도에서 말도까지 이어지는

인도교가 개통식을 앞두고 있었는데

명도에서 보농도로 건너는 다리에

문제가 발견되면서

현재 통행이

전면 통제되었습니다

그래서 가보지 못한 것이

영영 아쉬운데요,

안전에 안전을 더하고

광대도와 명도까지 다리가

완공된 후 가도 늦지 않겠습니다.

말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마을은 선착장 부근과

말도항 두 군데로 나눠져 있습니다.

말도 트래킹은 선착장에서 내려

명도로 가는 길까지 갔다가 되돌아

말도 등대로 가는데요,

명도와 보농도 간 다리에

문제만 없었다면

명도에서 말도로 가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고군산군도 국

가지질공원 지질명소

말도 선착장 옆에도

대규모 습곡 지형이 보이는데요,

책갈피 바위라 부르는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입니다.

방축도, 명도, 말도의 남동쪽 해안을 따라

대규모 지각운동에 의하여

지층이 큰 물결 모양을 이룬

습곡구조가 노출되어 있는데요,

2009년 6월 9일

천연기념물 제501호

(현 국가 자연유산)

지정되었습니다.

이 습곡구조는

약 5억 9000만 년 전인

선캄브리아대에 압축 변형된 지질구조로

당시 암석은 심한 변성작용으로 인해

원래의 암석 구조가

남아 있는 것이 드문 데 비해

말도 습곡구조는

심한 변성과 변형 작용을

겪었으면서도

연흔(漣痕;물결 모양의 흔적)과 사

층리(斜層理;경사진 층리) 같은

퇴적구조를

지금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말도 트래킹 코스

-선착장

- 책갈피 바위

- 추명순 전도사 기념관

- 말도교회

-마을 뒤 산길 트래킹

- 말도 와 보농도 인도교 부근

- 말도 등대

- 말도 항구

- 천년송

- 말도 방파제

- 말도 선착장

말도 선착장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수리 중으로 보이는

추명순 전도사 기념관이

보이는데요,

추명순 전도사는

고군산군도 전도의 어머니라고 합니다.

말도 와 명도를 인도교 상황이 궁금했는데

교회 목사님이 며칠전부터

마을 이장이 방송으로

인도교 통행이 금지됐다는

사정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말도 목사님 찬스로

말도 트래킹 코스부터

말도 현지인 추천

착한 가게 라면 맛집까지

알 수 있었답니다.

말도 맛집

착한가게

말도 목사님 추천 말도 맛집은

말도식당민박으로

착한 가게랍니다.

아직 식 때가 되지 않아

트래킹이 끝난 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라면 한 그릇이라도

먹어보고 싶은데요,

식당 뒤로 이어진

산길 트래킹 바로 시작합니다.

어지간한 해풍에 단련이 되어선지

느낌부터 남다른

말도 숲길이

짙은 초록숲으로 빛납니다.

나무들은 수형으로 볼 때

팽나무로 보이는데요,

녹음이 우거진 날에는

햇빛 한 줌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울창합니다.

정상을 지나면

현수막이 하나 걸려있는데요,

말도 - 명도 - 방축도 인도교는

미개통 시설물로

출입이 전면 통제되었다는

안내문입니다.

다리는 놓였지만,

아직 개통 전이고

뉴스에도 나왔듯이

보농도와 명도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에 문제가 생겨

보완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안전에 문제가 있으니

명도에서 말도 트래킹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군산 군도 트레킹 하이

그래서 말도에서 보농도

그리고 명도까지

인도교를 한눈에 봅니다.

군산시는 2016년부터

섬 트래킹 관광섬으로

육성하기 위해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인도교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2023년 '고군산 군도 트레킹 하이'라는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가고 싶은 K-관광섬)에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성자원을 활용한 트레킹 코스 조성,

트레킹 편의시설 및 서비스 기반 강화,

트레킹 섬 이미지 구축을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한다고 합합니다.

마을 뒤로 이어지는

산책로 따라

말도 등대로 갑니다.

마을로 내려서면

등대까지 해안로를 따라 걸어서

한동안 가야 하는데요,

마을 뒷길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가면

곧바로 갈 수 있답니다.

말도 등대

눈이 시리게 파란 하늘을 가르고

홀로 우뚝 서있는

말도 등대가

든든하기만 합니다.

보통 등대는

파도에 맞선 방파제 끝에 있지만,

말도 등대는

선착장에서 한창 올라가야 하는

말도 서쪽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2007년 새로 세운 등대로

한때 유인 등대였지만,

2019년 등대지기가 철수해

무인등대입니다.

마음 밭까지 다독거리는

말도 등대를 뒤로하고

어선이 들고 나는

말도 항구로 내려섭니다.

바위 섬 '단도'에는

소나무 한 그루가 우뚝 서있는데요,

어떻게 뿌리를 내렸는지

사뭇 궁금할 정도입니다.

‘말도천년송’ 으로 불리는

소나무의 수행 같은 세월이

허투루 보이지 않는 순간입니다.

말도항 방파제 옆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왠지 애틋하네요.

보통 5월 말경이 되면

고군산군도 갈매기가

다 모였다고 할 정도로 셀 수 없는

갈매기를 볼 수 있다는데요,

바로 해안도로 끝자락 ‘큰 모가지’와 ‘

작은 모가지’라 명명되는

두 섬 사이로 어김없이

끼룩끼룩 갈매기가 반상회를 하는지

서식지로 환경이 좋아선지

떼를 지어서 비행을 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답니다.

왼쪽 건물은

한여름 휴가철이면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피서객들이 밀려드는

말도 방문객 펜션이고

오른쪽 건물은

말도 수산물 판매장으로 보이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영업을 하지 않았답니다.

말도 카페 겸 민박 마트가 반갑네요.

말도는 고군산군도 맨 마지막 섬이자

유인도로 방축도에서 말도까지

다리로 모두 연결되면

섬 트래킹의 성지가 될 것 같습니다.

트래킹의 종착역으로

훗날 배편도

증편할 것 같은데요,

명도보다 편의시설이 많아

말도로 여행객도 많아질 것 같네요.

이제 말도항을 지나

선착장으로 가는데요,

추명순 전도사가

기도했다는 굴을 지납니다.

1959년 말도교회를 개척하신 전도사로

고군산군도 여러 섬을 돌아다니며 전

도했다고 합니다.

말도항에서 선착장으로 가는

길 끝에 갈매기 무리에

합류하려는 갈매기가

연신 날아드는 모습도

볼거리였는데요,

어디 가는 길이냐고

물어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지금까지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 도장 깨기

섬 여행 말도

트래킹이었는데요,

아침 10시 10분

말도 행 승선해서

오후 2시 20분

장자도행 승선으로

말도 여행 마무리합니다.

훗날 다리로 모두 연결되면

친구들 산악회 데리고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고군산 군도입니다.


"고군산군도

지질공원 지질명소

명도 습곡 탐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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