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대전근현대사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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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근현대사전시관은 2012년 충남도청이 내포 신도시로 이전하게 되면서 1930년대 초 건축물 중 보기 드물게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근대문화유산으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이곳을 많은 논의 끝에 청사를 대전시립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 대전창업허브, DID기술윰합공작소,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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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근현대사전시관에서 송강호, 임시완, 곽도원 주연인 영화 변호인을 촬영지이기도 하고 대전 시티투어 3번째 정류장이기도 합니다.

남부순환투어는 시내버스처럼 정류장만 경유하는 코스로 원하는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주변을 둘러보신 후 다음 버스를 타실 수 있습니다. (토, 일요일만 운행 참조)

건물로 들어서면 아치형 복도와 장식들이 어느 유럽의 궁궐에 들어온 듯한 멋진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은 1932년에 지어진 근대 건축물로 현재 '충청남도청 등록 문화재'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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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왼편에는 대전의 지나온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대전이 있었고, 지금의 대전은 어떠한지를 대전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대전근현대전시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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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일본이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을사늑약 전후로 많은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결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1910년 즈음, 대전 인구는 총 4,219명으로 여기에서 한국인은 1,740명, 일본인은 한국인의 2배인 2,479명이 거주했다고 합니다. 일본인 '거류만회'가 형성되었고 이로 인해 각종 도시계획 및 기반 시설들이 만들어져 지금의 대전에 옛터로 남아있는 곳곳을 보면 일본 느낌이 나는 곳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1904년 전후로 대전에는 철도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 원동과 정동 쪽으로 많이 이주하게 되어 철도로 인해 대전의 발전이 시작됩니다.

6·25 전쟁이 있었던 1950년 당시에는 임시수도가 대전이었는데, 이승만 대통령이 서울에서 대전으로 피난을 오고 정부의 각료들 역시 대전으로 모이며 전시내각을 이뤘었습니다. 그리고 북한 인민군에 의해 서울이 함락되자 정부의 대전 이전을 공식 발표하며 7월 16일 내각이 다시 대구로 옮겨지기 전까지 임시수도였다고 합니다.

1951년 6월 미국의 사진잡지 LIFE 소속 3명의 사진작가 대전을 잦았다가 폭격으로 앙상한 골조만 남은 대전시가와 파괴된 T-34 전차,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전쟁 당시 피해가 컸던 대전의 곳곳을 지도에 표시해 놓았는데 검은색 사선으로 표시된 부분은 폭격 때문에 파괴된 구역, 붉은색 부분은 폭격 후 2차 피해인 화재로 인해 손실된 구역이라고 합니다. 지도에 표시된 곳들만 해도 대전천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겪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폐허에서 일어난 대전. 이렇게 폐허가 되었던 대전이 어떻게 재건되고, 부흥할 수 있었는지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패가 있었던 이때에도 많은 일이 발생했는데요. 4·19 혁명이 있기 전 대전은 대구에서 촉발된 학생들의 반독재 투쟁이 대전으로 번져 3월 8일 대전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3·8 민주의거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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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대덕연구단지, 대전엑스포, 정부대전청사, 둔산 시청사 개막, 대전도시철도 1호선 등을 포함해 향후 건설될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까지, 대전의 발전 미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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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근현대사전시관을 나와 중앙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오르면 정중앙에 옛 충청남도지사 집무실로 사용했던 물품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시민들이 앉아볼 수도 있고 그 당시의 분위기를 느껴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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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테라스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최고의 뷰를 보여주는 곳으로 도청 앞으로 탁 트여 중앙로 일대와 목척교와 대전역까지 시원하게 바라보며 멋진 사진을 남기에 최적의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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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대전의 역사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꼭~ 대전근현대전시관 방문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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