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 칼림바&우쿨렐레 연주

안녕하세요 평택시 시민기자 이은진입니다.

요즘 아이들과 함께 음악을 배워보는 특별한 시간을 찾고 있다면,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라는 수업을 소개 드리고 싶어요. 이름만 들어도 벌써 설레는 이 수업은 칼림바와 우쿨렐레라는 두 악기를 직접 배우고 연주해 보는 융합 활동이에요.

이번 프로그램의 또 하나의 매력은 ‘합주’예요. 아이들이 각자 연습한 곡을 함께 모여 연주하면서, 혼자 할 때와는 또 다른 감동과 재미를 경험하게 되거든요. 아직 서툰 손놀림일지라도,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조화를 맞추는 과정은 협력의 기쁨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해줘요.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기다려주고, 함께 완성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거죠.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협동심과 성취감을 동시에 키울 수 있어서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 되어준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0주 동안 진행되는데요. 처음 8주간은 칼림바라는 악기를 본격적으로 배우고, 그다음 2주는 우쿨렐레를 직접 만져보며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어요.

칼림바는 손가락으로 튕겨서 소리를 내는 아프리카 전통 악기로,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힐링 악기 중 하나죠. 소리가 맑고 차분해서 연주하는 내내 마음이 차분해지는 매력이 있어요.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딱 7명의 아이들과 함께 소규모로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지도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평소 새로운 악기에 관심 있던 친구들이나, 음악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보고 싶은 친구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되어줄 거예요.

첫 수업에서는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칼림바로 배워보았다고 해요. 놀라운 건 아이들이 이 연주를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는지, 손가락에 물집이 생겼을 정도였다는 사실!

우쿨렐레 수업은 마지막 2주간 진행되는데요. 칼림바와는 또 다른 재미와 리듬감을 느낄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또 다른 자극과 성취감을 줄 수 있을 거예요. 작은 손에 쥐기 좋은 사이즈의 우쿨렐레는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한두 개의 코드만 익혀도 간단한 곡을 연주할 수 있어서 자신감을 높여주기에도 딱이죠.

아이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지 상상이 되시죠? 그렇게 손에 물집이 생겨도 즐겁고 신나게 배우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이 수업이 단순한 악기 수업이 아니라, ‘함께 만드는 음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 되어주고 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이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라는 사실!

수업료는 물론, 악기도 무료로 대여해 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요. 음악을 배우고 싶어도 비용이나 장비 문제로 고민했던 부모님들께는 정말 반가운 기회일 것 같아요. 평택시에서 이런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다니, 지역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