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한글이 문화가 되고 힐링이 되는 공간, 한글문화공원
제10기 김해시 SNS 서포터즈 조윤희
[김해 가볼 만한 곳/김해 근린공원] 한글이 문화가 되고 힐링이 되는 공간, 한글문화공원에서 겨울을 산책하다.
한글문화공원
소재지: 경남 김해시 분성로 209
(지번 : 외동 1261-7)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에 소소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시민들의 힐링과 휴식, 건강을 위해 도심지의 주택가 주변에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조그마한 공원인 근린공원(近鄰公園. neighborhood park)의 재정비인 것 같습니다.
한글문화공원만 봐도 그런 것 같습니다.
양 출입구 쪽에 한글문화공원이라는 안내표지가 세워졌지만
아직 이 공원의 옛 이름인 나비공원이라고 하는 안내 표지문이 남아 있는 것을 보니 드는 생각이었답니다.
2005년 3월 31일 법률 제7476호로 전문 개정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도시공원은
그 기능 및 주제에 의하여 생활권 공원, 주제공원으로 분류하고
다시 생활권 공원을 소공원, 어린이공원, 근린공원으로 세분한다고 했는데
한글문화공원도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의 곁에 다가온 근린공원이랍니다.
한글문화공원 인근에는…
김해시보건소
-주소: 경남 김해시 분성로 227
(지번: 외동 1261-3)
1965년 김해군 보건소로 개소해서 12개소를 운영 중이며
건강도시를 위한 여러 활동과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해시보건소가
한글문화공원의 인근에 있어서 이용하기가 편할 것 같았습니다.
김해문화원
-주소: 경남 김해시 분성로 225
(지번: 외동 1261-4)
지역 문화의 개발과 연구를 목적으로 1956년 9월에 개원한 김해문화원은
60여 년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오늘까지 이르러 김해의 문화와 역사의 전시장이 되고 있답니다.
김해부선정비군
김해문화원에서 한글문화공원으로 걸음을 옮기다 보면
여러 비석군들이 한자리에 서 있는 것을 보게 되지요.
실은 김해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던 비석들을
1990년 10월에 한 데 모아 놓은 김해부의 여러 선정비들로서 모두 미지정 문화재들이랍니다.
김해를 이끌었던 부사에는 누가 있었는지 알 수 있는 기록이 남아있는 선정비들이지요.
선정비란 백성을 바르고 어질게 잘 다스리는 정치를 베푼 벼슬아치의 덕을 세상에 드러내 밝히는 비석을 말하며
지방의 관리나 벼슬아치의 임기가 떠난 뒤세운다고 하는데 비석을 살펴보면 생전에 세운 것도 있더군요.
점점 도시화 되어가는 요즘 잊혀지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유물이 김해에 있다는 것만 해도 뿌듯한데 문화재로 미지정되어 있다는 점이 아쉽긴 했어요.
김해한글박물관
-주소: 경남 김해시 분성로 22
(지번: 외동 1261-5)
-운영 시간: 화~일 09:00 ~ 18: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김해에 전국 최초 박물관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한글박물관이지요.
박물관을 둘러보고 인근 한글문화공원을 산책해도 될 것이고 산책하러 왔다가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지요.
3층 건물로 된 한글박물관은
1층에 기획전시실, 안내, 사무실,
2층에는 영상실(특별전시실), 보이는 수장고, 제1,2전시실, 교실,
3층에는 책을 읽을 자그마한 공간과 옥상 휴게 공간이 있답니다.
2021년 1월 9일에 개관한 한글박물관을 둘러보면서
한글이 언어의 과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으며,
또 박물관 근처에 있는 공원과 연계하여 시민들에게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는
어떤 문화행사를 하는 것도 보람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박물관도 함께 둘러보았었네요.
나비공원에서 한글문화공원으로~
나비공원이라는 명칭을 붙였을 때는 분명히 이유가 있었을 텐데
겨울 된바람이 부는 시간에 찾아서인지
그 이유는 알 수 없는 궁금증으로 속을 감추며 한글문화공원으로 바라보게 하더군요.
공원은 외동 덕산아파트, 서광아파트, 한국1차아파트, 동일아파트 사이에 있어서 아파트 주민들이 주로 이용할 것 같았습니다.
김해에도 독립운동가가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에게 알림이 될 법한 공간이 한글문화공간에 있었는데,
한뫼, 환산이라는 호를 사용했던 이윤재(1888.12.24. ~ 1943.12.8.) 선생을 기념하는 공간입니다.
이윤재 선생의 조형물 주위에 세워진 추모비를 보면
그의 활동과 애국심을 엿볼 수 있어 지금의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겠기에 김해시에서 랜드마크로 부상시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한글문화공원 중앙광장에 해당하는 곳은 공사 중인지 접근이 제한되고 있더라고요.
2~3월 중에 오픈을 앞둔 에어점핑돔이 개장되어 아이들이 즐거워할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더군요.
농구 코트도 있어서 신체 건강과 스트레스를 벗어나기에도 좋을 것 같이 보이네요.
며칠 전에 육군으로 입대한 둘째 아들도 농구를 참 잘했고 즐겼던 것이 떠올라
코트를 바라보면서 한참을 아들 생각에 잠기기도 했네요.
공원을 다 둘러보기에는 느린 걸음으로 걸어도 30분 남짓한 작은 공원이지만
주변에 있는 보건소, 김해문화원, 김해부 비석군, 한글박물관을 겸해서 돌아보면
공원 이름 그대로 한글문화공원의 감성에 물들 것 같았습니다.
나비공원의 명칭이 붙게 된 유래를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네요.
1996년 조성된 나비공원 명칭은 공원이 위치한 무접(舞蝶. 나비가 춤춘다) 마을 지명을 이용한 것이래요.
한글문화공원이라는 명칭이 2023년 11월부터 사용되면서 김해의 옛 흔적을 품었던 공원은 시민들에게 새롭게 기억될 테지요.
김해한글박물관과 연접한 공원의 연계성을 고려해
지난 3월부터 내외동 주민자치회, 자생단체와 지역주민 의견을 모아
변경안 3건(김해한글공원, 한글박물관공원, 한글문화공원) 중
한글문화공원으로 이름이 최종 선정되었다는군요.
한글과 관련된 휴게시설, 조경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인 한글문화공원에는
어린이를 위한 에어점핑돔, 한글파고라, 조형 앉음벽을 설치해
차별화된 놀이 문화공간을 만들 뿐만 아니라
한글의 소중함을 부각시키고자 한글을 빛낸 김해 출신 한글학자 눈뫼 허웅 선생 동상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훈민정음, 용비어천가, 한글문화공원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긴 의자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은
아파트로 둘러싸인 모습이지만 공원이 주는 평안함은 찾아온 사람만 알 수 있는 선물이지요.
보건소, 김해문화원, 한글박물관에 오신 김에 뒤편의 공원에서 잠시 사색에 머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추천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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