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기회기자단]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내일의 프로야구를 꿈꾼다!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내일의 프로야구를 꿈꾼다!⚾
[이재형 기자]
야구 좋아하시나요?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리고 있는데요,
개막은 4월 1일(토)입니다.
프로야구보다 먼저 개막한 리그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아시나요?
경기도 후원으로 열리고 있는 리그인데요,
3월 21일(화) 개막했습니다.
오늘은 2023 경기도 독립야구단 개막식과
첫 경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야구하면 보통 프로야구를 떠올리죠?
하지만 야구를 꿈꾸는 청년들이 모두 프로야구에 진출하진 못하죠.
독립야구단은 프로야구 리그와 상관없이
선수단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야구팀입니다.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선수들이 모여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운영하고 있어서
사회적 무관심과 후원 저조로 재정상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경기도가 독립야구단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경기도는 독립야구단 선수들 지원하기 위해
제도권 밖의 독립야구단을 경기도체육회 종목 단체인
경기도 야구 소프트볼 협회(일반부)에 등록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2019년 ‘제1회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를 전국 최초로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는 5회째입니다.
먼저 참가팀을 볼까요?
2023년은 참가팀을 당초 6개 팀에서 7개 팀으로 확대했습니다.
리그 활성화 및 재도전의 기회를 확대하려는 거죠.
참가팀은 연천 미라클, 파주 챌린저스, 고양 위너스, 가평 웨일즈,
성남 맥파이스, 포천 몬스터, 수원 파인이그스 등입니다.
이제 막을 올린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를 취재하기 위해
3월 21일(화) 경기 광주시 팀업캠퍼스를 찾았습니다.
팀업캠퍼스는 도자박물관 옆에 있습니다.
입구에 안내도를 보니 축구장 2개, 야구장이 3개나 있습니다.
이렇게 잘 만들어진 야구장에서
프로 진출을 꿈꾸는 독립야구단 선수들이
경기를 펼칠 것입니다.
먼저 개막식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체육회장, 전 프로야구 감독과 선수 등
내외 귀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김인식 전 WBC 국가대표 야구 감독,
김병현 전 야구선수, 안경현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장,
박용택 KBS 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등이 참석해
프로리그 진출을 목표로 재도전에 나선 야구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프로야구 중계 때 많이 보던 얼굴도 보이죠?
정말 현역 때는 얼굴 보기 힘들었던 선수들이죠.
또한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에 참가하는 7개 구단 선수 및 가족도 참여했습니다.
개막식은 개회선언 및 대회사, 격려사 및 축사, 선수 대표 선서, 응원 세리머니,
기념 촬영, 시구 및 시타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됐습니다.
먼저 개식과 국민의례가 엄숙하게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개회선언과 대회사에 이어
내외 귀빈의 격려사 및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많은 분이 축사와 격려사로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따뜻하게 격려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작년에 우승 선수들에게 준 시상금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출전 수당을 지급하고,
또 일본 독립야구단 교류 경기도 추진할 생각을 하고 있다”라면서
“선수단과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구단을 운영하는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연중 155게임을 소화하는 선수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했습니다.
연중 155게임을 소화한다고 들었는데,
다치지 마시고 즐겁게 여러분들의 야구를 향한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셨으면 좋겠다.
다음은 선수 대표 선서입니다.
선수단을 대표해서 박승수, 최수현 선수 2명이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에게 선서했습니다.
선수 일동은 대회 규정을 준수하고 심판의 판정에 따라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선서했습니다.
응원 세리머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전 WBC 한국대표팀 김인식 감독,
프로야구 선수 김병현 등 3명이 홈플레이트에 응원 메시지를 적었습니다.
이런 격려의 글에 힘을 얻어 독립야구단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가 열심히 경기에 임해주길 바랍니다.
마지막은 내외 귀빈과 참가 선수들의 기념촬영입니다.
홈플레이트 앞에 모여 파이팅 등을 외치며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야구 경기에서 시구 및 시타를 꼭 하죠.
개막식 하이라이트로 김동연 지사가 시구했습니다.
이로써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개막식이 끝난 후 경기장 정리를 하는 중에
독립야구 리그에 참가하는 감독과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성남 맥파이어 신경식 감독과 연천 미라클의 박재형 선수입니다.
어떤 각오로 임하는지 들어봤습니다.
성남 맥파이어 신경식 감독은
작년에는 정규 시즌에서 잘하다가 부상 선수들이 나오면서
결선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패해서 준우승했습니다.
올해는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해서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선수들이 부상당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독립야구단은 우리나라 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선수나 감독 모두에게 꿈을 향한 리그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마련해 준 리그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한국 야구 발전의 토양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라며 감사의 뜻도 밝혔습니다.
연천 미라클의 박재형 선수(투수)는
올해 목표는 개인적으로 프로야구에 복귀하는 게 목표입니다.
저는 한화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팀 목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입니다.
욕심을 부린다면 올해 8승이 목표입니다.
지난해는 중간 계투로 나왔었는데요,
올해 몸 관리를 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
라며 독립야구단 리그를 통해 프로야구 재진출을 꿈꿨습니다.
개막식 후 오전 10시 40분부터 개막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지난해 우승 팀 연천 미라클과 준우승팀 성남 맥파이스의 경기입니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독립야구단 경기지만 마치 프로야구 경기처럼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안타가 아니더라도 젖 먹던 힘까지 다해 1루로 달립니다.
공을 던지는 투수나 타석에 들어선 타자 모두
프로야구 선수 못지않게 공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합니다.
안타를 칠 때마다 더그아웃에서 함성과 박수가 나왔습니다.
팀업캠퍼스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야구공을 보니 가슴까지 시원합니다.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관람석에서는 선수들을 응원하며
안타가 터질 때마다 함성이 쏟아졌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했던 내외 귀빈도 야외 관람석에서 개막전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독립야구단 경기는 도민 누구나 탁 트인 야구장에 오셔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탁 트인 야구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명당자리였습니다.
야구팬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연천 미라클과 성남 맥파이스의 개막 경기는 정말 치열했습니다.
안타와 홈런이 많이 터져 정말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습니다.
경기 결과는 연천 미라클이 성남 맥파이스를 12 대 11로 힘겹게 승리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지난해 정규리그 순위를 볼까요?
순위 |
팀명 |
게임 |
승 |
패 |
무 |
비고(승률) |
1 |
성남 맥파이스 |
40 |
27 |
8 |
5 |
0.771 |
2 |
연천 미라클 |
40 |
24 |
13 |
3 |
0.649 |
3 |
파주 챌린저스 |
40 |
22 |
16 |
2 |
0.579 |
4 |
고양 위너스 |
40 |
21 |
19 |
0 |
0.525 |
5 |
가평 웨일스 |
40 |
18 |
18 |
4 |
0.500 |
6 |
포천 몬스터 |
40 |
1 |
39 |
0 |
0.025 |
2022년 정규리그 우승은 성남 맥파이스가 했는데요,
결선리그에서 연천 미라클이 최종 우승을 했습니다.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라고 할까요.
포천 몬스터는 40경기 중 단 1승만 했는데요,
올해도 패기 좋게 출전했습니다.
꼴찌가 반란을 일으켜 올해는 우승할지도 모르죠.☺
이렇게 7개 팀 17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주 화·금요일마다 경기가 열리는데요,
팀당 42경기씩 총 147경기의 정규리그 경기가 펼쳐집니다.
1개 팀이 확대됨에 따라 경기 수는 128경기에서 155경기로 늘어나게 됐는데요,
그만큼 선수들의 프로 진출 기회가 확대된 거죠.
2023년에는 파주 챌린저스 박찬희 선수가 NC다이노스에 입단했습니다.
연도별 입단 현황을 보면 2019년 5명, 2020년 3명, 2021년 6명, 2022년 5명입니다.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 참가 7개 팀에는
출전 지원금과 경기 용품이 지원되고,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독립야구단과의 교류전,
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 10개 프로구단 등
국·내 외 구단 관계자를 초청해
선수 선발 테스트(트라이아웃)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프로야구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에게는 천금과 같은 기회죠.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는 누가 우승할까요?
야구 명언 있잖아요.
야구는 아무도 모른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어느 팀이 우승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예선을 거쳐 결선리그는 프로야구의 플레이오프와 비슷합니다.
147경기의 정규리그 경기가 펼쳐진 이후 상위 3개 팀이 선정돼
정규리그 2위와 3위 팀이 3전 2선승제로 먼저 경기하고
그 승자가 1위 팀과 5전 3선승제로 우승 팀을 가리게 됩니다.
독립야구단의 훈련 지원수당, 승리 수당, 감독․코치 수당을 지원해 온 경기도는
올해부터 경기당 8만 원의 선수 출전 수당을 신설해
선수들이 회비 부담을 덜고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제가 취재하면서 선수들에게 물어보니
훈련과 경기 참가 모두 자비로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경기도 지원이 큰 도움이 되겠죠.
경기도는 앞으로도 독립야구단 지원을 통해
스포츠 분야 청년들에게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아마추어 야구 리그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경기도 지원을 받는 독립야구단 선수들이
프로리그에 진출해 꿈을 펼치길 기원합니다.
경기도민들도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 개막 경기 영상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 관련 사이트 및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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