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김홍도 미술관 「조선의 그림 신선, 김홍도」

​

안녕하세요. 안산시 SNS 시민기자단 이금순입니다.

​

문화의 도시 안산 김홍도 미술관에서

「조선의 그림 신선, 김홍도」 상설전이 전시되고 있어 다녀왔습니다.

​

​

​

✅ 운영시간 : 10:00 ~ 18:00 (입장마감 17:30)

​

✅ 정기휴관 : 매주 월요일 / 1월 1일 / 설날 / 추석 당일

​

​

​

​

「조선의 그림 신선 김홍도」 전시는

2023년 6월 27일부터 김홍도 미술관 3관에서 상설 전시 중입니다.

​

이번 전시에서는 풍속화, 산수화, 기록화, 신선도 등

모든 그림에 뛰어난 솜씨와 초탈한 생활의 모습이 신선과 같아

' 그림 신선 [畵仙] ' 으로 불린 김홍도의 예술세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

​

​

​

🔎 단원 김홍도 (1745 ~ 1806년경)

​

김홍도는 조선 후기 문예부흥이라 일컫는

영조와 정조 시대를 거쳐 순조 초기까지 활동했던 화가입니다.

​

일찍이 도화서 화원으로 들어가 임금의 어진, 궁중 기록화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와 왕실 소용의 회화 제작을 주도하여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

​

​

​

1~10대

​

화가 단원 김홍도는 19세 되던 해 무렵까지 안산에서 유년 시절을 지내며

문인 화가 표암 강세황에게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

18세기 안산은 화가, 문인, 학자들의 주요 활동 장소로

예술과 학문의 향훈이 가득했던 지방 문화 예술의 중심지였습니다.

​

​

​

행려풍속도 8폭 병풍 중3 폭

세상이 놀란 재주 (20대~)

​

안산에서 강세황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한 김홍도는

10대 말 무렵에는 이미 도화서 화원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

도화서는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는 관청으로,

김홍도는 1765년 21세에 영조 임금의 즉위 40주년과 71세가 된 것을

축하하는 행사를 담은 경현당수작도를 그렸다고 합니다.

​

​

​

서당, 씨름, 무등 등

조선의 거리 풍경 (30대~)

​

김홍도는 도화서 동료 화원인 신한평, 김응환, 이인문과 함께

강희언의 집에 모여 그림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각자 주문받은 그림을 그리기도 하였습니다.

​

1778년, 이곳에서 김홍도는 34세의 나이에

<행려풍속도 8폭 병풍>을 그렸다고 합니다.

​

대장간, 강변, 벼타작 장면 등

거리에서 벌어지는 모습들이 세밀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

​

​

군선도 8폭 병풍

꿈을 담은 그림 (30대~)

​

조선 후기에는 궁중과 민간에서 복을 기원하고

무병장수의 소망을 담은 신선도가 유행을 했어요.

​

김홍도는 풍속화와 함께 신선 그림을 잘 그리기로 유명하였는데요.

​

30대에 많은 신선도를 그렸으며 특유의 개성적인 화풍도

이때부터 성립이 되었다고 합니다.

​

​

​

송석원시사야연도, 환어 행렬도

그림으로 남긴 특별한 순간들 (40대~50대 초)

​

김홍도는 40대에서 50대 초에 걸쳐 두 차례 지방관을 역임하면서

사대부적 의식과 문인 취향을 더욱 많이 갖게 됩니다.

​

50대 초반에 가장 원숙한 경지에 이르러

정조의 총애를 받으며 화원들과 함께 혜경궁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수원 능행도 병풍>입니다.

​

​

​

해산정 <해동명산도>

금강산을 유람하다 (40대~)

​

1788년 44세의 김홍도는 정조의 어명으로

금강산과 관동팔경을 그림으로 그려오게 되었어요.

​

일대를 유람하며 그 경치를 100여 폭의 초본으로 그려와

이 초본을 바탕으로 10미터가 넘는 비단 두루마기 채색화를 그려

정조와 신하들이 감상하며 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

​

​

옥순봉도, 도담삼봉

마음으로 그린 산수화 (50대 이후)

​

정조의 어진을 그린 공로로

충청도 괴산의 연풍현감을 임명받아 재직을 하는 동안

김홍도는 단양 일대를 돌아다니며 사생을 하였어요.

​

초본을 바탕으로 <병진년화첩>에 실린 단양팔경을 그린 것이지요.

​

50대를 넘어 그린 두 산수화는 김홍도의 작품 중

가장 개성이 넘치고 원숙한 아름다움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

​

​

여동빈도

김홍도 미술관 소장품

​

2009년 <사슴과 동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김홍도 일곱 작품과 관련 인물들의 열여섯 작품을

안산시에서 수집하여 김홍도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

​

​

​

이 작품은 금강산의 여러 화첩본 중 하나로서

국립 박물관에 소장된 <해동명산 도첩>의 일부로 보입니다.

​

' 대관령에서 강릉을 내려다 보 ' 라고 적고

칠(七)이라고 일련번호를 매겼다고 합니다.

​

​

​

신광사 가는 길

가을철 깊은 산속 계곡에 위치한 절을 향해

한 스님이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

화면 전체에 황색 담채를 가미해

가을철 낙엽이 떨어진 황량한 산사의 분위기를 잘 살렸습니다.

​

​

​

​

안산에서의 유년 시절부터 화가로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기까지

그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장르별 대표 작품과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 조선의 그림 신선, 김홍도 ' 온 가족 미술관 나들이 추천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