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서울 봄꽃 구경 여기 어때? 서대문 안산 자락길 걸어요
서울 봄꽃 구경하기 좋은 곳이 어디 있을까요?
서대문 안산 자락길에서도 봄꽃을
구경하기 좋은 길입니다.
안산 자락길 진입로는 정말 다양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진입로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입구에서
출발하는 방법이 있고,
서대문구청 뒤편으로 진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서대문형무소가 있는 독립공원을 지나
오르는 안산의 동쪽 코스가 인기가 많은 구간입니다.
또 봉원사를 지나 올라가다 보면
둘레길로 유명한 안산 자락길이 나옵니다.
왕벚나무숲을 비롯해 자작나무숲,
메타세쿼이아 숲 등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봉수대가 있는 안산 정상에 오르면
서울을 둘러싼 인왕산과 북한산,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뷰 포인트로도
이름난 코스이기도 합니다.
서대문 안산 자락길의 총거리는
약 7㎞이며, 고도는 295.9m 정도 됩니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내지
2시간 30분 정도로 여유 있게 시간을 내서
다녀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산 입구 공원관리 사무소에 가면
산 지도를 받을 수 있고, 지도를 보고 확인하며
안산 자락길을 다녀올 수 있으나,
곳곳에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안산 자락길
초보자도 쉽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홍제천 인공폭포를 지나 서대문구청에서
시작되는 안산 자락길을 먼저 걸어봅니다.
올라가는 길에 예쁘게 피어 있는
진달래꽃이 보였습니다.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바로 벚나무가 있는
연희숲속쉼터가 보입니다.
물오른 철쭉 봉오리들을 보며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서울 벚꽃의 개화 예상 시기는 4월 초여서
이때에 맞춰 연희숲속쉼터에 오면
멋진 안산 벚꽃길을 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대문구 연희동 서대문구청과
청소년수련관 뒤에 위치한 연희숲속쉼터.
산책길 주변에는 아름드리 벚나무(안산벚꽃길)가
줄지어 있고, 향기 가득한 허브원과
졸졸 시냇물이 흐르는 서대문구의
문화명소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연희숲속쉼터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또 다른 쉼터가 나옵니다.
서대문구 커피지기라는 이동식 커피 차량이
있었고, 커피, 음료 등을 테이크아웃해서
바로 옆 쉼터 의자에 앉아 차 한잔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배드민턴장에서 운동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산과 책이 있는 도서관이 보였습니다.
한켠에 다양한 책이 들어 있는
책장과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보였습니다.
유독 시원한 바람이 잘 부는 곳이었는데
독서를 하며 망중한을 보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안산 자락길에 화장실은 독립공원,
둘레길 중간마다 위치해 있어서 편안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코르크 맨발 길도 만났는데 정말 걷기에
부담 없는 편안한 길이었습니다.
지나가는 들고양이, 뒷집 지고 걷는 할머니,
휠체어를 타고 가는 사람들 모두 여유 있고
편안한 모습이었습니다.
청록파 시인인 박두진 시인의 시비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코르크 맨발길 외에도 안산 자락길은
데크길도 있어 장애인, 노약자 등 모든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조성한 명품 숲길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달래꽃, 벚꽃 외에도 노란 산수유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 히어리는 처음 보는 노란 꽃이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히어리는 3~4월에 연황록색의 작은 꽃이
초롱 모양으로 피는 꽃입니다.
독립문을 향하는 길, 안산 자락길을 걷다 보니
전망이 좋은 곳에 이르렀습니다.
멀리 한양도성도 볼 수 있고,
북한산과 인왕산을 조망할 수 있는
훌륭한 전망대입니다.
이어 북 카페 쉼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자 쉼터와 책장, 곳곳에 편히 쉴 수 있는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어서 앉아서 책도 읽을 수 있고,
삼삼오오 모여서 차 한잔하거나 싸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올바른 걷기 자세를 읽고서 스스로 자세를 교정하며,
안산 자락길을 걸어 내려오다 본
3.1만세 운동의 선구자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독립문 공원에 당도하면서
안산 자락길 걷기 코스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안산 자락길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서대문구청 홈페이지를 비롯해
서울 문화관광 홈페이지 비지트 서울과
서울 두드림길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4월 초면 서울의 벚꽃이 만개가 될 예정입니다.
안산 자락길에서도 봄꽃 구경이 가능합니다.
가족, 연인, 친구끼리 올봄엔 다양한 봄꽃을
구경하면서 건강도 챙겨볼 수 있는
안산 자락길을 걸어보면 어떨까요?
봄꽃 구경과 다양한 체험, 콘서트 등을
만날 수 있는 '2023 서대문 봄빛축제'가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안산 자락길과 함께 둘러보면 좋은 여행지인
독립문공원과 영천시장도 추천드립니다.
<사진, 글 : 서대문구 블로그 서포터즈 '홍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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