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운마을 초입에 자리 잡고 있는 '학록정사'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백은영입니다. :)

요즘 계속되는 흐린 날씨로 청명한 가을 하늘 보기가 힘든데요. 학록정사 방문한 날 청명한 가을 하늘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었어요.

흰 구름과 푸른 하늘 그리고 높이 치솟은 하늘과 전통가옥이 한 폭의 그림 같았던 날이에요.

학록정사는 영천 이씨 입향조인 학동 이광준을 추모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건립한 정사에요.

정사란? 학문을 가르치기 위하여 마련한 집을 말해요. 이광준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웠고, 선조 36년에는 강원도 관찰사 겸 병마 수군절도사를 지낸 인물이에요.

대문채에는 소시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어요.

소시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학록정사가 위치하고 있어요. 학록정사는 강학공간으로 중앙에 마루가 있고 양쪽으로 온돌방이 위치하고 있어요.

앞면 5칸, 옆면 2칸으로 지붕 옆모습이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 건물로 표암 강세황이 쓴 현판이 걸려 있어요.

강당에는 입교당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어요.

학록정사에서 바라본 대문채 모습이에요. 문 양쪽으로 온돌방이 하나씩 있어요.

학록정사 옆에는 관선간이라는 현판이 걸린 관리사 건물이 위치하고 있어요.

의성 산운마을 학록정사를 돌아 뒤쪽으로 가면 사당 건물 내삼문이 보여요.

사당인 내삼문도 오픈 되어 있어서 사당인 광덕사도 볼 수 있었어요. 외관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어요.

광덕사 옆에는 전사청이 마련되어 있어요. 전사청은 주로 향사에 사용하는 제기를 보관하고 제물을 마련하던 곳이에요. 산운마을은 의성에서 대감 마을로 불리는 영천이씨 집성촌으로 학록정사뿐만 아니라 운곡당, 소우당, 점우당 등 지정문화재를 비롯해 전통 가옥이 많은 전통마을이에요. 마을 한 바퀴 산책 삼아 둘러보면서 구경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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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학록정사 ▼